삶과 나/나의 이야기 (1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 한잔의 여유(03.5.2.) **** *** ** 길을 거닐다 보면 혼자인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누군가 꼭 올 것만 같은 길을 거닐다 보면 잊었던 친구가 생각나고 어디선가 꼭 불러줄 것 같은 그대 목소리 길을 거닐다 보면 혼자인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 *** **** 그리움 / 시인 : 강신용 오월에 생각나는 꽃이 있.. 차 한잔의 여유(03.4.29)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 돌 틈 가장자리 깊숙한 자리 내민 얼굴 스치는 바람 소근거리는 음향 따사론 햇빛을 향해 너브적히 꽃잎을 받치고 고고한 자세로 하늘 향하는 禪의 앉음 어느 시방세계 묵언을 듣기 위해 가다듬은 매무새 날으는 새들의 날개 짓소리 귀를 울려도 지그시 감은 두 눈 *.. 차 한잔의 여유(03.4.27)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 때 안묻은 그대로 原初의 숨결 그대로 神의 입김 그대로 自然에 내맡긴 그대로 뻗어서 자랑도 아닌 때 안묻은 그대로 * ** *** 野生蘭 / 시인 이상범 **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 동물의 왕국"이라는 지아그럽피 프로를 보게되면 자리를 뜨기 힘들다 한목음의 물을 마시.. 차 한잔의 여유(03.4.24)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 살면서 누구라도 시간 맞추어 차를 타는 일이 사람 사는 일과도 같은 것을 어디서 어떤 차를 타는 지는 다들 다르지만 돌아서면 금방 뒤차가 오는 도회의 정거장에서 타는 사람 하루에 한 두 번밖에 오지 않는 시골 정거장에 기다리기만 하는 사람도 있다 살면서 나.. 차 한잔의 여유(03.4.21) **** ***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 차한잔의 여유(03.4.18)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 바람은 늘 귀리밭 쪽에서 불어와 민들레 깊은 잠을 깨우고 모든 길은 두릅나무 아래로 모인다 눈뜨는 그대의 주검위 향기로운 꽃잎 하나 온 낮을 밝히고 나면, 돌아서지 않은 시간의 저편 귀리밭에 깔리는 신화 같은 저녁놀 늦게 돌아오는 노새의 방울소리 아마빛으.. 김재의 묵난도 *** ** 고향이 그리운 날은 식탁에 앉아 들창 밖 가랑비 소리만 들어도 동구밖 돌팍처럼 굳어버린 가슴 가만가만 젖어옵니다 앞산, 싸리순 위로도 뒷산, 너른 갈잎 위로도 마을앞 무논을 지난 가랑비가 가랑가랑 밟고 지나가고 안개는 가만가만 허리를 감아옵니다 조상 대대로 물려 내려온.. 정해년 오운육기(06.12.11) - Download #2 : , Download : 0 --> ** 五運六氣 ** * 序言 오운육기는 흔히 운기(運氣)라고 약칭한다 옛 사람들은 우주의 사물변화는 모두 기화(氣化)의 끊임없는 운행에 기인한다고 인식했다 기화를 자연계에서 말하면 바로 기후변화를 말한다 즉 오운육기는 기후변화의 규칙을 연구하는 것이다 사실은 오운...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