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나/나의 이야기 (11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 한잔의 여유(04-06-6) ## 그냥 부담없이 읽어 보고 코멘트 해 보세요 ## *** ** 낯짝이 두꺼워 수치를 모르고 뻔뻔스럽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마음이 때묻은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쉽다. 수치를 알고 깨끗함을 생각하고 집착을 떠나 조심성이 많고 진리를 보고 조촐히 지내는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힘들다 [ 법구경 244~5.. 차 한잔의 여유(04-5-3) *** ** 푸른 대양을 항해하는 배가 아니지 움직임이 없고 제자리에 떠 있다 저기 저 부두 앞에 떠 있는 배 밑바닥에 묵묵히 삽날 하나 지닌 채 언제나 시커먼 감탕물로 더러워져 시뻘겋게 녹슨 갑판만 보인다 오늘도 뱃고동을 울리는 배들은 푸른 바다 향해서 떠나고 있다 - “ 준설선 ” ** * 바다는 육지.. 차 한잔의 여유(04-3-7 전시회) 2004-03-07 22:16:46, 조회 : 76, 추천 : 0 - SiteLink #1 : -->- SiteLink #2 : -->- Download #1 : , Download : 0 -->- Download #2 : , Download : 0 --> 서울 경기지구 회원 9인이 양재동 화훼 공판장에서 열린 제5회 난마을 촌란 봄 전시회에 다녀 왔읍니다 집원 홍화소심 두화 중투복색 주금 주금 자화 환구화정 녹운 차 한잔의 여유(04-2-24) *** ** 닿을 수도 없는 끝의 벼랑 별에서 별의 위로 가슴 조여 오른 그 새벽하늘 푸름 출렁이는 향기 옷깃을 그 어디에서도 만져 볼 수 없는 가슴 너 반쯤 열린 별의 넋이여 서성대며 뜰에 혼자 오늘 이 새벽 먼 바다 너의 모습 정한 눈 어름 바라보는 이 마직에서 마음 부끄러워 뉘우침에 그냥 혼자 눈물 .. 차 한잔의 여유(04-2-12) ** * 그것은 만남이었읍니다 한 순간의 만남도 緣에 依해였읍니다 시간이란 애초부터 없는 것인지 변화를 설하기 위해 시간 이란 단어를 삶이란 과거 미래를 함께한 것인가 꿈을 꾸었읍니다 그리고 전화하고 새벽 기차를 탔읍니다 고창 신림면 소라님의 텃밭에 인연의 끈이 있었읍니다 회자정리 정성.. 차 한잔의 여유(04-1-9)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 차 한잔의 여유(03-12-30)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1997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제9회 묵란화 최우수상 수상작/석란-정채경 화백 ) ** 산으로 겹겹이 싸인 간이역 하루에 몇 번 기차가 지나가면 그뿐 밭둑의 민들레꽃도 산길의 딱정벌레도 그 자리에 잠이든다 양지바른 절터엔 얼굴이 좀 얽은 돌부처가 서있다 산그늘이 가로 .. 차 한잔의 여유( 03-12-27) *** ** 예전에는 너에게로 가는 길이 급하고 어지러웠으나 이제 나는 더디게 갈 수 있고 또한 편하게 갈 수 있다 낙엽마져 다 떨쳐버리고 흔들려 쓰러지지 않는 덩치 큰 나뭇등걸로 남아 하늘을 향해 몸 하나 버틸 아름다운 가난이 있으니 비워서 가볍게 너에게로 간다 ** *** “ 사람의 가을..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