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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매미의 우화와 생태 ** * 말복도 꼭 일주일 남았다. 처서가 지나면 매미울음소리도 약하게 들리겠지, 며칠 전 이틀 동안 시간을 내, 저녁 9시 반부터 10시 늦게까지, 이틀 후는 8시 반부터 10시까지 아파트단지(3단지 연결) 내에 있는 도시공원과 단지 사이 녹색 통로를 선택해서 관찰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 왕래가 잦은 곳 보다는 평소에 생각했던 남향에 녹색통로에 접한 아파트 베란다가 있는 정원 쪽 20~30년생 소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계수나무 등이 잘 가꾸어진 폭 50m 전후, 길이 150~300m 이상 되는 인공 수림지역으로 선택했다. 준비물은 곤충채집통, 포충망, 스마트폰, 자전거용 후래쉬, 손수건으로 간단히 후래쉬는 장단거리 빛 조절 가능하고 손수건은 촬영 빛 강약 조절용으로 사용 했다. (저녁촬영은 삼각대가 필..
집단내 정보소통이 종의 번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 오늘은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중 종간(사회) 소통방법에 따라서 그 종의 번성에 압도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치를 인간과 개미(꿀벌 포함), 그리고 포유류 중 코끼리, 고래, 박쥐의 사회생활을 통해 잠시 살펴보고 싶다. 우선 몇가지 여기서 사용되는 키워드를 먼저 살펴보고 시작하자. 지능과 진화, 그리고 문화이다. 지능이란 한 생물이 생존에 해가 되는 위험을 계산하고 이익을 평가하는 능력이라 정의하고 싶다. 그리고 진화란 개별 생명체 보다는 종족이 여러 세대를 넘어 자연생태계에 적응하여 살아남는 것이고, 문화란 자연에서 생존을 벗어나 삶을 풍요롭게 하고져 만들어 가는 한 집단의 사회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양식이나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물적 정신적 소산이다 라고. 지능이 있는 동물이 ..
한옥 관(감상)하기 **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이 있는 남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필동은 흐르는 계곡이 깊어 여름철 피서지를 겸한 물놀이 터로,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워 청학동으로 불렸답니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는 곳이였습니다. 서울시는 시내에 산재되어 있던 민속자료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여 1998년에 남산골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조명할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오늘은 전통가옥으로 보기에는 좀은 특이한 그려면서도 조선말기 명성황후의 15촌 조카, 평안감사, 여러 판서,그리고 한성판윤까지 역임했던 관훈동 민씨(민영휘)가옥을 살펴보면서 조선말 최고위층 양반집이였던 한옥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이 가옥은 ..
백악산(북악산) 돌아보기 ** 오늘은 옛 조선의 수도,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북악산,해산 ) 창의문(자하문)~숙정문 ~와룡공원 구간의 성곽을 따라 걸어보려고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 코스를 택했습니다. ** * 경복궁역에 도착하면 3번 출구를 택해 올라가서 효자동 방향으로 올러갑니다. 약 600m 정도 올라가면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좌측에 보이는 산이 인왕산 버스를 탈 때는 1020번이나 1712번 , 7022번을 탑승해야 합니다. 자하문 고개 즉 자하문(창희문) 올라가는 입구에서 내려야함으로 터널쪽 지나는 버스를 타면 한참 올라오게 됨. 도착해서 왼쪽을 보면 윤동주 문화괸 건물 입구가 보입니다. 아쪽으로 올라가시면 인왕산 등산(북쪽 능선)이 가능합니다. 산밑이 수성동 계곡있고, 서촌에 해당됨니다. 길을 따라가다가 수..
성경 속 신기한 생물(가라지, 구리뱀, 만나, 몰약 ) ** 성서 속에 나타난 신기한 생물 이야기 * 가라지(독보리) 이야기(마태복음 12:24~40)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생략 “ 이 이야기를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우선 생태학적 측면에서 보면 가라지는 독보리의 이명으로 벼과의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잡초로 분류돠며 사상균의 일종인 네오타이포듐에 감염되면 독을 지니게된다. 원래는 독성이 없지만 감염되어 양분을 조금 양보하지만 그 대신 초식동물에 띁어 먹히지 ..
조영남의 그림대작 사건을 보고 ** 1988년 화개장터 ** 조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75·사진)씨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제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5일 조영남의 그림 대작 관련 사기 혐의 선고기일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했다. 1심은 유죄, 2심은 무죄, 대법원도 무죄였다. * 조씨는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화가 송모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작업만 한 작품 21점을 17명에게 팔아 1억5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2심은 “이 사건 미술작품은 화투를 소재로 하는데 아이디어가 조씨 고유의 것”이라며 “송씨 등은 조씨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보조일 뿐 그들..
근해 좌장급 물고기(돗돔, 개복치, 다근바리) ** 흔히 우리는 바다의 큰 물고기하면 고래를 상상하게 되는데 오늘은 한반도 근해에 서식하는 3종류 물고기를 소개한다. 첫째 : 돗돔 = 남해안 서식하며 돗(돼지)돔은 돔의 한종류로 깊은 바다에 산다. 둘째 : 개복치 =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동해안에 서식하며 크기가 매우 크다 셋째 : 다근버리 = 남해안 서식 , 이름은 많이 듣지만 모르는 분이 많음 * * ** 2020.6.24. 한바다
그리움 ( 원하는 만큼 유통 가능한 또 다른 상품) ** 잃어버린 자신의 한쪽 찾는 인간 그 시공간 헤매는 행위가 사랑 보고 듣고 만지는 건 진실의 껍질 그걸 느끼는 순간이 바로 그리움 * 떨어져 있는 순간마다 고문이고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내가 있어야 할 것 같은 괴로움. 이 사람들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야 내 삶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곳에서, 그 사람과 함께 있어야만 인생의 무의미와 무기력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은 감정. 독일어 ‘Sehnsucht’, 포르투갈어 ‘Saudade’, 그리고 한국어로 ‘그리움’이라 불리는 이 묘한 느낌. 인간은 왜 그리움을 느끼는 걸까? 그리움이 도대체 뭐길래 얼마 전까지 멀쩡했던 사람을 그토록 괴롭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일까? 왜 우리는 로렌스 알마-타데마의 그림에서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