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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에 나타난 신기한 생물 이야기
* 가라지(독보리) 이야기(마태복음 12:24~40)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생략 “
이 이야기를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우선 생태학적 측면에서 보면
가라지는 독보리의 이명으로 벼과의 한해살이풀로 밭이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잡초로 분류돠며 사상균의 일종인 네오타이포듐에 감염되면 독을 지니게된다.
원래는 독성이 없지만 감염되어 양분을 조금 양보하지만 그 대신 초식동물에
띁어 먹히지 않는다. 독초라니 가라지의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다.
일전에 소개하였드시 자연의 찹초의 대부분은 벼과식물이다.
일종에 공생관계를 진균류(곰팡이 종류)와 형성하는 것이다.
팔레스틴, 레바논, 시리아, 지증해 연안이 원산지로 셈어로 밀속에 나는 잡초라는
뜻을 지니며, 가라지 씨는 옛 애급의 4,000년된 무덤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그런데 선택의 문제로 들어가면 꽤나 어려운 논쟁 속으로 들어가는 배경을
갖고 있는 이야기이다. 선택의 문제다.
알곡은 찬국의 아들이요, 가라지는 선택받지 못한 자요 마귀라고 한다.
창세기 보다 400~600년 앞서 출간된 에누마 엘리쉬 (수메르 신화 점토판)에
두무지(탐무즈=목동의 신)와 엔킴두( 곡물의 신) 두 남신과 아프로디테의 전신인
여신 인안나(이슈타르 ,하늘의 여신 =아누의 딸) 사이에 선택과 혼인에 관한 이야기
가 나온다.
두무지(우루크 제1왕조의 왕)는 태양의 신 우투의 도움으로 선택받는 영광 대신에
에레쉬키갈(인안나의 언니, 지하세계의 여왕)을 방문했던 신부 인안나 때문에 매년
반년은 지하세계에 잡혀 지내고 반년을 지상에 지낼 수 있다.(곡물의 성장-주기 상징)
반면 창세기에서는 창조의 신인 야훼는 아담과 에와의 자식인 큰아들 농사꾼,
카인의 제사는 받아드리지 않고 둘째 아들 목동인 아벨의 제사는 받아들여 분노한
카인이 동생을 살해(원인과 이유는 카인에게 항시 불리한)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반면에 엔킴두는 두무지와 인안나(엔킴두를 더 좋아했다.)의 경혼식에 참가하여
혼인을 축하해주었다.
* 구리뱀 이야기(민수기 21:6~9)
“ 그러자 야훼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불뱀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물어 죽이자. 백성들은 마침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중략 . .
모세는 구리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 놓았다. 뱀에게 물렸어도 그 구리뱀을
쳐다본 사람은 죽지 않았다. “
구리뱀을 이해하려면 신화적 요소와 생태학적 요소를 알아 두어야한다.
우선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스클레피오스(반인반신=의술의 신)는 인간의 수를
조절하려는 제우스의 노여움을 받아 죽임을 당한다.
사연은 다음과 같다.
미녀를 좋아했던 아폴로는 공주 코로니스를 사랑하여 잉태시킨다.
그런데 코로니스는 똑 같은 인간 이스퀴스를 사랑하게 되는데 이에 화가 난
아폴로는 동생 아르테미스(출산의 여신, 대모신)에게 화살을 쏘아 죽게 만든다.
나중에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아폴로는 화장하기 전 가까스로 자궁 속에 있는
아들, 아스클레피오스를 구하고 헤르메스에게 부탁한다.
헤르메스는 켄타우로스 종족인 반인반마인 케이론(많은 영웅의 스승)에게 맡긴다.
부친과 스승의 의술을 물려받고 배운 아스클레피오스는 독을 약처럼 이용하는
법을 아는데 , 대표적으로 독을 가진 생물이 뱀이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지팡이를 즐겨 소지했었다, 많은 인간을 살린 그를 기념하여
지팡이와 뱀이 결합되어 세계보건기구나, 많은 의료봉사대나 앰뷸런스의 로고가
되었다는 것,
더 깊이 보면 두개의 나선으로 얽힌 뱀은 생명의 상징인 엔키(지해의신)을
형상화힌 것이기도 하다.( 창조의 서사시 '에누마 엘리쉬'를 참조 하시길)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보면 성경에 나오는 뱀은 실은 인수공통 기생충인
메디나충(기니충)을 묘사란 것으로 이 기생충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열대지방에서
흔한 기생충이 하나로 암컷은 50~120cm 길이까지 자란다.
샘물이 귀한 지역에서 일반 오아시스나 빗물이 고인 웅덩이 물에 사는 수생갑갑류
(물벼룩)에 먹힌 유충을 포유류기 마시게 되면 이 충에 감염된다.
과정은 물속 사는 물벼룩의 몸 속에서 성장하는데 이 벼룩들이 든 물을 마시면 감염,
최종숙주 체내에서 여러 기관의 결합조직 속에 기생하다. 선충이 되면 수컷은 교미 후
죽고 , 수정된 암놈이 표피 가까운 곳에 구멍을 뚫으면 수포가 생기고 이 때 불에
데어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시켜 숙주를 물가로 가게하고 밖으로 뚫고 나온다.
이때 물 속에서 피부의 수포가 터지면 수백만 마리의 유충이 수포액을 따라서
물 속으로 방출 된다. 즉, 물벼룩(유생) – 포유류(성충) -물(알) 사이클이다.
문제는 긴 메디나충이 나올 때 급하게 당기면 중간에 잘려 체내에 남아 있는 부분이
썩으면 패혈증으로 숙주는 죽는다. 그래서 막대나 나무지팡이에 감고 천천히 뽑아내야 된다.
기생충(메디나)이 길어서(그림참조) 뱀으로 표현된 것이라 보는 것이다.
* 만나 이야기(민수기 11:4~9) (출애굽기 16:2~5)
“ 생략 . 만나는 고수 풀씨처럼 생겼고 빛깔은 브델리움 같이 같았다.
백성들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모아다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어서 빵을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에 튀겨낸 과자 맛이었다.
밤에 이슬이 내리면서 그들이 진을 친 곳에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이스라엘 민족이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동안 광야에서
일시적(?)으로 먹었던 만나는 생명의 양식으로 이집트를 떠난지 한 달쯤부터 먹기
시작하여 40년 동안 먹었다니 대단하다.
학자들은 시나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자연물 중에서 어느 것이 만나였는지를 찾아
내려고 무척 노력했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만나는 못 찾았으니
아프리카 북부, 아라비아 반도 지역과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지역에 유목생활을 하는
베두인에 의하면 소아시아 원산지인 레카노라속 지의류인 레카노라 에스쿨렌타인 것
같다. 지금도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고 있고 바람에 날려서 쌓이는 이 식물로 빵을
만들어 먹는 모양이다. 육지의 평지(사막 등)나, 바다에서 부는 토네이드나 용오름은
깔데기 모양 또는 용모양의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순간적으로 부는 이 돌풍은 매우 강해
바다에 사는 고기나 바위나 땅위에 자라는 뿌리가 약한 식물을 빨아 날려 올려 보낸다.
일전에 행사 전에 돌풍이 불어 천막이 하늘로 높이 올라가는 것을 본적이 있다.
레카노라속 지의류는 툰드라지대에 사는 순록들의 주요 먹이도 되는데 큰사슴의 등치를
보면 이 것이 품고 있는 영양상태가 충분이 이해가 된다.
* 동방박사의 예물 이야기(마테복음 2:11)
“ 집에들어가 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경배하고
보배합(보물상자)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
황금과 유향 그리고 몰약은 모두 산후 몸조리에 쓰이는 귀한 약재이다.
황금은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유향은 일종의 아로마테라피 오일로 세포의
재생력을 높이고 영양과 보습을 통해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생성하고 미백과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이집트에서는 BC1555년경부터 쓰여 왔고 더욱이 태양신
‘라’의 제물로도 쓰였다고 한다.
궁금했던 몰약에 대해 알아보자.
몰약이란 특유한 방향이 있고 맛은 쓰고 매운 맛이 나는 노란색을 띈 적갈색의
함유수지고무로 콤비보라속의 미르라(myrrah)나 아비시니카(abyssinica) 같은
감람과 식물에서 얻는 것으로, 몰약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어 흐르는 유액을
건조시켜 만든 약재다.
소말리아가 원산지로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아라비아반도 남부, 아시아 서부지역
분포한다.
약효를 보면 산후 어혈로 생기는 전신통, 건망 언어장애 제거, 피부진균 억제작용,
종기치료, 악창 종독에 쓰이는 신기한 약으로 불리웠다. 또란 미라 방부처리에도
쓰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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