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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미술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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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대부의 문인화 속 은사의 삶 ** ** 위 그림은 단원 김홍도 자신의 사대부로서 안빈낙도하는 자화상을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그림이다. 단원은 표암 강세황(姜世晃)의 도움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스승을 능가하는 경지에 이르며 스승이 병조참의, 한성판윤 등 벼슬길 오르는데 도움이 된다. 중인 출신 화원으로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룬 영조∙정조의 어진을 그리는 데 큰 공을 세워 1784년 정월부터 1786년 2년 반 동안 안기역도찰방(별종 외문관직, 종6품)으로 근무를 하게 되며 명실상부 사대부가 된다. , 표암고의 와 군수 성대중의 기록을 보면, 안기찰방은 역리 1019명, 노비 307명이 있었으며, 규모는 관아에 내외삼문에 정자까지 있었다니 그 규모가 대단했다. 더욱이 단원은 지방직 인사인 군수, 현감들과 관찰사와 함께 청량산에서의 詩.書,..
한옥 관(감상)하기 **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이 있는 남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 필동은 흐르는 계곡이 깊어 여름철 피서지를 겸한 물놀이 터로,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워 청학동으로 불렸답니다. 조선시대 한양에서 경치 좋은 삼청동, 인왕동, 쌍계동, 백운동과 더불어 한양 5동으로 손꼽히는 곳이였습니다. 서울시는 시내에 산재되어 있던 민속자료 한옥 다섯 채를 이전 복원하여 1998년에 남산골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조명할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오늘은 전통가옥으로 보기에는 좀은 특이한 그려면서도 조선말기 명성황후의 15촌 조카, 평안감사, 여러 판서,그리고 한성판윤까지 역임했던 관훈동 민씨(민영휘)가옥을 살펴보면서 조선말 최고위층 양반집이였던 한옥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이 가옥은 ..
겸재의 진경산수 (한양) ** 진경산수는 조선조 숙종~정조대(조선의 르네상스)까지 성행했던 화풍이다 중국의 화풍에서 벗어나 산천에 실재하는 경관을 그리는 산수화로 실경산수화라고도 한다. 겸재 정선에 의해 시작하여 심사정, 이인상, 강세황, 김홍도, 이인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화가들이 추구했던 화풍으로 성리학의 기본경전인 "주역"의 음양원리에 입각하여 음양의 원리에 의한 조화(음)와 대비(양)로 화면을 구성해내는 새로운 화풍으로 음은 중국 남방화법의 특징인 묵법으로 수목이 우거진 토산을 표현하고 양은 북방의 화법인 선묘로 암산과 암봉을 표현하는 화법이다. 겸재는 나이 65세 영조16(1740)년 양천현령(종5품)으로 부임하여 70세까지 근무하는 동안 "경교명승첩" 33폭을 제작하였고, 1742년에는 양천8경첩을 제작한다. 일전에 ..
그림 독학 그리기
가림과 노출의 미학 ** * ** 가림 과 노출의 미학 ** * 香丹아 ,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밀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베갯모에 놓인 듯한 풀꽃 더미로부터 자잘한 나비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 밀듯이, 향단아.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
단원 풍속 도첩 ** * ** [ 단원 풍속화첩 ] 들어가며 풍속화란 원래 동시대의 인간이 살아가는 생활상을 묘사하고 기록하는 예술로 주로 지배 계급층 보다는 피지배충의 생활을 주로 다루지만 이 계층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배계층의 생활도 자연스레 포함되기도 한다. 단원이 남긴 풍속화에는 대개 병풍과..
관동팔경 (옮긴 글) ** 김홍도의 경포대 ** * 금란굴 돌아들어 총석정에 올라가니, 옥황 상제가 거처하던 백옥루가 헐리고 남은 돌기둥이 다만 네 개만 서 있는 듯하구나. 옛날 중국의 명장(名匠)인 공수(工수)가 만든 공작품인가? 신기한 연장으로 다듬었는가? 구태여, 그 돌기둥을 여섯 모지게한 것은 무엇을 ..
한강의 명승명소(이동한 글) ** 한바다(강유경) | 조회 32 |추천 0 |2014.01.01. 12:24 http://cafe.daum.net/RIA1/Ik1J/65 ** 서울의 지형을 보면 한강북쪽 중앙에서 좌우로 각각 낙산(110.9m), 인왕산(338.3m), 남산(232.1m)이 주산인 북악산(342.4m)과 능선에 의해 연결되어 가운데에 분지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산들을 연결하는 능선을 따라 서울의 옛성벽이 축조되었다. 서울의 북쪽 경계선은 북한산, 도봉산, 인수봉(810.5m) 등 7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들로 이루어졌다. 북서쪽은 고도 150 ~ 250m 내외의 안산, 금화산, 노고산, 봉산,성산 등 구릉형태의 산지가 분포한다. 그리고 강북의 동편에는 수락산(637.5m), 불암산(507m), 검암산, 용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