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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 과 노출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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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丹아 ,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밀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베갯모에 놓인 듯한 풀꽃 더미로부터
자잘한 나비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 밀듯이, 향단아.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彩色한 구름같이 나를 밀어 올려다오
이 울렁이는 가슴을 밀러 올려다오 !
西으로 가는 달 같이는
나는 아무래도 갈 수가 없다
바람이 파도를 밀어 올리듯이
그렇게 나를 밀어 올려 다오
향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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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말1 - 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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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자태를 보면 대체로 암놈 보다는 수놈이 멋있고 아름답다.
마당이나 닭장속의 닭을 보더라도 장닭이 멋있고, 거대한 순록의 뿔과
펼쳐진 공작새의 화려한 꼬리를 보더라도 수놈이 아름답다.
암컷을 유혹하기 쉽도록 진화되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눈에 띄는 노출은
그만큼 위험하기도 하다.
즉 본인은 희생될 가능성 그만큼 높아진다.
순록만을 놓고 보더라도 무겁고 날카로운 뿔은 보기는 좋지만
맹수의 공격을 피해 도피하는 데는 결정적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본다.
그렇다면 당연히 인간도 남성이 여성보다는 아름답다고 할 수 있다.
남성 알몸(naked)이 여성의 그 것보다 아름답다는 말이다.
그런데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극도로 조직화된 사회적 동물로 효율적인
사회운영을 위에 적용되는 사회적 규범에는 문화적 차이는 있지만 한 집단
내에서 어떤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장치(노출 규제)의 제약을 받으며 산다.
즉 알몸을 보이는 것은 정도 차이는 있지만 미풍양속을 극도로 저해하는
저속한 행위라고 세뇌교육을 통해서 금기시 하도록 반 강제한다.
알몸을 보이는 것은 성과 직결되어 있어서 알몸을 보여 주는 것은
남녀간 성관계를 맺는 것을 포함해 오직 남녀 둘만을 위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맨몸을 보지 않는 다는 전제 하에서만 가능하게 된다.
가림(감춤)의 미덕이라는 사회적 기능 때문에 가림은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었다. 그 기능이란 사회적으로 남녀간에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 또한 성관계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고 한다.
그리스 사회의 심미관
조각 1
조각 2
프락시탈레스 BC340~330
발육이 잘되고 균형잡힌 신체의 인간 남성의 알몸이 화려한 치장을 한
여성보다 아름답다고 한다.
알몸을 보이는 것에 수치심을 느끼게 된 현대인과는 달리 고대 그리스 ·
로마사회에서는, 남아있는 조각품을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상적인 인간의 신체였다.
특히 운동으로 균형잡힌 신체와 민첩한 신경으로 어떤 운동이던 소화해
낼 수 있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남성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성은 자연의 선물이자 생명을 낳게하는 즐거움이라는 원시사회에서 유래된
성문화와 도시국가 형성과 확장에 따른 잦은 전쟁으로 강인한 신체를 지닌
남성이 필요했고 또 그런 남성의 전투원은 실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였으리다.
하여 그리스 도시국가인 스파르타에서는 BC 500년경 부터는 나체로하는
운동경기가 국가적으로 실행되었다고 한다.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드시,
미술에서는 인체의 미적묘사를 통해 이성과 감성의 합일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누드의 미학
예술이란 미술, 영상, 무용 등 여러 가지 미적 표현양식들을
개별적으로 말하거나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또한 예술라 부른다.
아서탄토(1924~2013 (미) 철학협회 미학회장)는
예술과 그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물체를 예술작품으로
결정하는 데는 아름다움처럼 눈에 보이는 가치가 아니라
눈에보이지 않는 지적인 것과 무관한 존제론적인 특질이 작용한다고
생각하여 작품 안에서 어떤 의미가 작가의 손에 의해 구현된다면
그 것이 곧 예술작품이고 ‘구현된 의미’라고 선언했다.
즉, 예술작품은 어떤 미적인 것에 관한 내용이 내포되어 있어야 하고
그 내용에는 작가의 주관적인 의도가 개입된 독립적인 실체라는 것.
미학이란 미와 예술을 그 대상 영역으로 삼고 있는 학문으로서
자연이나 인간 등 미적 대상으로부터 어떤 미적 가치를 얻게 되든
그 것의 특이성을 해명 또는 분석해 내는 일을 기본과제로 그 기초
위에서 특히 미적 가치가 의식적으로 추구되는 예술 현상이 주된
탐구 대상이 되고 있다
특이성은 미적체험으로 공유되나 미를 판단하는 능력은 체험자의 겪은
삶의 배경, 속한 문화적 차이나 , 경험의 차이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다양함으로 그것의 판단에는 관점의 차이가 발생함으로 대립 보다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공유하려는 집단적인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미학이란 인간을 둘러싼 세상 속에서 발견하고, 실천적 활동 속에서
창조하여 예술 속에서 구현하게 되는 모든 미적 가치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작품을 보는 시각만으로는 이해가 않되는 의문에 어떤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이다라고 정리하자.
누드(nude)란 사전적으로는 알몸(naked)을 뜻하지만 학술학적으로는
알몸을 소재로 만들어내는 한 미술형식을 말한다.
누드란 일정한 의미있는 형식과 표현상 질서가 있는 창의적인 알몸을
말하며 그것은 아름다움이란 형식의 옷을 입어야 했다.
따라서 누드가 되기 위한 전통적인 조건이 있어왔다.
1. 보편적으로 누가 보더라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야 한다.
2. 대상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관념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즉 누드 속의 나체는 정체성이 있는 개별적인 자연미가 아니라 추상적인
보편미를 보여주어야 했다, 신이 창조한 가장 아름다움의 원형이고 할까.
그래서인지 헬레니즘 시대로부터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기까지 여성누드는
신화 속의 여신들 모습으로 반복적으로 재현되어왔다.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시대를 통해 여성의 풍만한 육체가
어떨게 누드로 즐겨 그려져 왔는지 살펴 보자.
그림 1
피테르 파울 르벤스(1577~1640) 의 작품 '삼미신'이다
바르크 시대 플랑드르 제일 화가로 작품은 감각적이고 관능적이다.
그림 2.
프랑시스코 고야(1746~1828) 작품의 '옷을 벗을 마야 , 입은 마야'
두작품 모두 1803년 마누엘 고도이 저택에서 발견되엇다.
벗은 마야는 1800년에 먼저 그려졌다고 한다.
미술사상 최초의 누드화로 고야는 종교재판에 회부된다.
목욕하는 여인
오달리스크 1814
그림 4.5.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1780~1867) 작품이다.
자연의 알몸보다는 변형된 조형적인 짜임세가 주는 미적 쾌감이 있다.
신 고전주의 화가의 창의성이 반영된 시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그림6.
에두와르 마네(1832~1883)의 올랭피아 1863년 작
침대 위에 느긋하게 누워 지그시 관람자는 쳐다보는 이 작품은 서구 미술사에
유례가 없는 큰 소동을 일으킨 작품으로 사살주의적 기법으로 그려졌다.
그림 7
목욕하는 여인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 1870년작
사실주의적 인상주의 기법으로 그려짐
현대 한국의 누드화의 거장
김흥수 화백(1919~)은 구상과 추상이 병존하는 종래의 화면 구조의
회화적인 개념을 뿌리채 흔들어버리고 구상과 추상의 결합을 시도한다.
인체가 지니고 있는 섬세함, 곡선, 피부의 탄력 , 교태와 관능적인 포즈
화려한 색상 , 구상과 추상의 대립 및 조화를 통해 야기되는 긴장과
다양한 표현구조, 다양한 이미지의 전개를 곁들여 생동감 넘치는 공간감
을 연출하고 조형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작품 1. 망부가
작품2 누드
류형도 화백(1960~)의 작품은
여체의 아름다운 곡선과 배경에 나타나는 비조형적인 추상형태를 접목해
구상과 비구상의 조화를 추구해 여백과 가림의 미를 발현시키고 있다
인간의 몸짓 언어를 조형적으로 재구성해 인체는 구성 , 여백은 색면
추상으로 접합을 시도한다.
작품 1.
작품 2.
화화에서 나타나는 동양과 서양의 대비되는 미학코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이 보여진다.
서양이 채색, 다채 미, 농염의 미, 집중된 통일미 그리고 발산의 미라면
동양은 수묵, 단순 미, 평담의 미, 산점의 미 그리고 수렴의 미라고 할
수 있는 다음 그림을 보면
그림 1.
프라고나르(1732~1806) 그네
로코코 문화의 진수는 은근히 엿보이게 하는 것으로
울창한 정원은 달아오르는 감정을, 신발은 귀족의 정숙함과 인격을
상징하는데 벗겨진 신발은 잃어버린 여인의 순결을 남자의 왼쪽 팔은
남성이 성기를, 장밋빛 드레스는 불륜을 , 큐피트가 손가락으로 입을
가리고 있는 곳은 연인들의 비밀을 보여준다.
그림2
신윤복의 심계유목도
유려한 획선과 아담한 색체로 조선 후기인의 골격과 표정을 그리고 독특한
해학과 여유로 차원 높은 에로티시즘위 경지를 이루었던 해원의 작품에서
서양회화외는 다른 미학코드를 볼 수 있다.
깊은 계곡에서 놀고 먹으며 멱을 갑는 단오풍정으로 , 한담하고 그네를 뛰는
여인들, 웃통을 벗어 부친채 세수하고 멱을 감는 여인들, 그리고 바위뒤에
숨어서 엿보고 있는 개구장이들 ,평담미와 산점미가 대비된다.
누드 사진
1830년도 이전에도 시도가 있었던 카메라 오브스쿠라, 라틴어로 ‘어두운
방’이란 의미,는 바늘구멍 사진기로 (프)니세포르 니에프스(1765~1833)의
노력으로 1816년 부착된 은염이 코팅된 흰 종이에 노출 8시간 만에 맺힌
영상을 얻었고, 계속해서 1822년 역청을 코팅한 유리판에 영상 복사를,
1826년에 와서 일종의 금속판 주석합금인 백납 금속판을 장착하여 세계
최초로 사진이 탄생한다.
아마추어 사진술의 발전에 막대하게 기여한 휴대용 카메라는 사진기의
아버지인 조지 이스트먼(1854~1932 프)에 의해 1888년 6월에
코닥카메라는 이름으로 선을 보인다.
처음에는 스케치 등 회화묘사의 보조기구로 ,누드에 있어서는 모델의
동작 멈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수단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사진은 사진기 제작 기술의 발달과 영상매체, 디지털 보정을 통한
부단한 사진 예술가의 노력으로 회화의 벽을 넘나드는 미술의 한 장르로
성장했다.
흑백누드, 상업누드, 패션누드, 포름누드, 포퍼먼스 누드 등으로 살펴보자.
흑백사진은 칼라사진이 주류를 이루는 작금에 와서도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다.
처음부터 흑백필름으로 찍든 칼라사진으로 찍어서 흑백으로 보정하든
흑백을 선호하는 이유는 미적인 이유만은 아니라고 한다.
부적절한 색을 제거하여 아름다움을 회복한 상태라고 하지만 상당부분
일상의 피사체를 심하게 변형시키기 위함도 있다고 한다.
사진에서 색을 뺀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세상을 흑백으로 바라보려는
또 하나의 선택의 문제이다.
근대 사진의 피카소인 에드워드 웨스턴(1850~1936)의 오브제 누드 작품이다.
사진 1.
사진2.
20세기 초 현대미술의 주류인 다다니즘과 초현실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달리, 미로 등과 함께 아방가르드적 활약을하며 ‘사진은 예술일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던 만 레이(1890~1976)의 작품
사진1
사진2
20세게 영국의 생활상을 많이 담았고, 헨리무어의 조각 작품처럼 광각도
렌즈에 의해 피사체를 왜곡시킨(디포르마숑) 빌 브란트(1904~1983)의 작품
사진1
사진2
Campden hill 1955
강렬한 색체가 주는 시각적 화려함, 상업적 이익을 목표로 하여 홍보내용을
충실히 담아내는 스토리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한 작품
사진1
사진2
성인 포탈 사이트
패션누드는 비키니를 그려보면 되겠지만 어쪄면 패션누드는 상업누드를
넘어서 우리 일상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관음과 욕망의 연금술사로 상업적 감각과 위트로 현실적인 것 ,
돈을 벌게 해주는 것을 보여주는 헬무트 뉴턴(1920~2004)의 작품
사진1.2.
are you free? 1955 vogue
Villa d'este 1975
포름(forme)이란 photo-forme의 줄인 말로 독일의 오토 슈타이너트가
제창한 말로 사진적 조형이라는 뜻으로
내용으로는 리얼리티를 초월하여 사물의 실제적인 모습을 추상화시키거나
디지인화시킨 사진을 의미한다.
회화에서 비롯하여 미술전반에 영향을 미친 극에 달한 색체주의에 반동으로
발생한 운동으로 자연을 재구성할 것을 목표로한 폴 세잔(1839~1906)에서
원류를 찾을 수 있는데 그는 물체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형상을
재구성하는 실험을 했다.
사진1
사진2
성형 1998
세계 각국의 여자들이 스스로 자원하여 옷을 벗게 만드는 사진가
스펜서 튜닉(1976~)의 작품 포퍼먼스 누드는 주제는 ‘삶의 열정을 향하여’
이다
사진1.2.
누드는 어졌든 직접적인 에로티시즘을 바탕으로하는 특징이 있고
사진은 카메라 메카니즘적으로 사실적 묘사라는 특성을 수반하고 있다.
인체 특히 여체는 오랫 동안 미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어서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자리매김하는 것이 있다.
즉 관습적인 현실세계에서 해방되어 자연으로 복귀하려는 시도를 하는
예술행위로 일반적인 경향은 인체의 형태미나 자연미를 내용으로 한다는
것이다. 누드는 주제가 아니라 하나의 형식으로 받아들여야 함으로
에로티시즘(관능성)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작가의 의식적인 관능성
줄이기 위한 노력과 본질적인 표현 방법도 문제가 된다.
초기에는 구상적 시각에서 모델의 포즈에 충실한 작품이 많았다.
사진1.2.
Aldiszych-Akt 1930작
Alois 1920년 작
그후로 새로운 표현 방식이 대두되는 데 사진에서도 조형적 성질의 강한 형태를
추구하게된다.
즉 누드 사진의 기본인 미적 아름다움과 순수성을 추구하면서도 포름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서 사진의 진정성을 향상시키고 성의 본질을 왜곡시키지 않으면서도 형태적인
면에서 미적환경을 조성하여 예술작품으로 서의 품위를 유지하게된다.
사진 1.2.
구상
해리 캘러한 작
최근에 와서는 패션사전에 더해 여성들의 셀카사진에 의한 누드사진에의 열풍이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사진의 현존성에 더해 몸매 만들기의 성공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있다.
경제적, 시간적 투자 그리고 자신의 노력을 필요로하는 몸매만들기는 어져면
여체를 노출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정서적 흐름과 부의 상징이 내포되어 있다.
기존 누드에 대한 생각이 변화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신체를 타자가 아닌 자아의 시선으로 다가가 사진을 통해 육체나
생존의 의미를 이야기 하고 싶어함이라고 볼 수 있다.
회화 혹은 사진의 누드작품은 그 신비성과 관능미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구상과 추상의 만남 그리고 빛과 어두움의 조화를 줄겨 사용한다.
컴퓨터 성능의 향상과 다양한 그라픽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구상과 추상이 한 화면에서 만나고, 겹쳐지는 레이어 상에 빛과 어두움을 화가
맘되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컴퓨타 화면에서는 회화와 사진의 장벽은 쉽게 무너진다는 말이다.
사진과 회회에는 뻴셈과 덧셈의 원리가 적용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사진은 현실공간의 한 부분을 사진기의 프레이밍으로 선택해서 사진적 평면으로
전환하는 것이라 뻴샘의 원리가,
그림은 객관적인 현실의 세계가 작가 개인의 주관적인 개념 세계로 변환되어
캔버스 상에 하나 하나 선택되 그려짐으로 덧셈의 원리가 적용된다는 이야기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컴퓨터 상에서는 이 원리는 가림과 노출의 문제로 재 해석될 수 있다.
색상. 채도. 명도라는 3요소된 색은 영상상태에서 그 에너지, 입체감이 충분히
보여진다.
색과 그 에너지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데 큰 감성적 요소로 작용하는 힘으로
감상자로 하여금 느낌이나 감성을 이끌어내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하고 작품의
주된 특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그리고 어둠의 배경 즉 어둠의 세계를 통해 빛의 세계를 이해 시킬수 있다고 하듯
빛과 어둠의 조화는 누드의 관능성을 줄이고 강한 형상성과 영상성의 바탕이 된다.
사진은 색의 제거 및 적용 명도 변화에의한 가림을 통해, 그림은 노출 및 여백으로
작가의 독특한 표현언어로 보인 심미적 체계의 본질인 인체의 다양한 작품 속에서
상상의 시간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진다고 본다.
즉, 사진이나 그림은 컴퓨터의 영상으로 input 하게되면 똑 같이 구상과 추상이
보정과정을 통해 더해지고 감해질 수가 있다는 말이다.
누드란 인체의 구상(곡선, 섬세함, 촉잠, 탄력, 관능적 포즈 등)과 비구상( 추상,
여백, 감춤, 생략, 조형적 재구성)의 조화를 추구해 미를 벌현시킨 작품이기에.
시간이 스치고 지나가도 여체에서 미의 전형적인 불변의 아름다움을 본다거나,
원초적인 본능에 대한 인간적인 그리움의 미덕을 느낀다거나, 삶의 희노애락에
지친 우리에게 어머니의 젖가슴이 주는 위로와 쉼을 얻을 수 있고, 인체의
누생동감과 미적 인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누드의 미학이라고 할까.
아름다움(미)의 반대가 추가 아니드시 , 누드의 반대가 포르노그라프는 아니라 본다.
섹슈얼니티가 저변에 깔려있는 nude에서 관능적 성적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다.
서두의 미당의 시 "춘향의 말"에서 '그네'는 이상향으로 가는 수단이 된다.
현실의 벽인 존재의 비극적 반상사회, 사랑의 괴로움, 동경과 좌절이 시계추 처럼
벽의 경계선을 넘나 든다.
그네를 타고 현실을 벗어 나고파 , 그네를 밀어 달라고 한다.
한편 춘향의 맘 속에는 놀이 기구인 그네를 빙자해서 광한루에서 보고있는
양반집 도령 이몽룡에게 박 속같은 자신의 살결을 보여주고 싶은 여인의 욕망이
서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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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31.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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