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한잔의 여유(03.4.19) **** *** ** 내 고향이 이곳인 줄은 하마 몰랐을게다 진달래 백목련 피고 지는 곳 너는 언제건 <믿음>을 되 씹지만 바람으로 살아가는 데는 어찌하랴 이밤도 소슬히 스쳐가는 바람결에 애잔하니 피다 지는 영상이여 그윽한 향기에 또한 이밤도 멋으리니 그리움이여 다시 한 번 뜻을 이루거라 아직은 .. 차 한잔의 여유(03.4.18) - Download #2 : , Download : 0 --> **** *** ** 바람은 늘 귀리밭 쪽에서 불어와 민들레 깊은 잠을 깨우고 모든 길은 두릅나무 아래로 모인다 눈뜨는 그대의 주검위 향기로운 꽃잎 하나 온 낮을 밝히고 나면, 돌아서지 않은 시간의 저편 귀리밭에 깔리는 신화 같은 저녁놀 늦게 돌아오는 노새의 방울소리 아마빛으.. 차한잔의 여유(03.4.17) *** ** * 한밤중 자귀나무 밑 벌거벗은 고모가 냇물로 냉큼 들지 못하고 손안에 물을 착착 등으로 받아넘기더니 온몸을 떨며 하얀 꽃잎같은엉덩이를 살짝 들쳐올린다 물결 층층으로 젖내를 뿌린 쥐오줌풀꽃이 하얗게 피어난다 * ** *** " 달 " /시인 : 박경희 * * * 어제밤이 음력으로 삼월 십오.. 부동산 분석사 수료기념 관악산에서 관악산에서 대명콘도에서 울산바위 배경으로 이효석 생가에서 매밀꽃 질 무렵 이전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