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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숲해설

인왕산 자락길 숲해설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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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해설가 : 김지현님(<사>산림문화콘텐츠 기획위원)

                                                                              주제 : 인왕산 자락길 성인 숲해설

                                                                              일시 : 2017.5.4(목) 10:00~12:00

                                                                           참가자 : 중장년 10명 (숲해설 학습자)


  이틀전 화요 저녁 강의시간은 숲해설프로그램 개발이란 과제로 김지현 교수님이 담당 강의시간이었다.

마침 교우중 한분이 참관할 숲해설 프로그램을 찾다가 매주 수요일 인왕산 숲해설을 하시는 김교수님의 교실을 알게돼

강의 시작전 예약을 하게되 알기로는 5명이었는데 오늘처럼 10명씩이나 참석한 것은 예상밖이었다.

말씀하시는 바에 따르면 20명 정도의 단체가 예약되어있었는데 늦게 취소통보를 받았다고 하신다.


  교수님의 강의시간에 청중을 휘어잡고 매몰차게 이끌어 나가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보고는 몇분이 더나오신 모양이다.

3.2km에 이르는 제2코스인 사직단에서 윤동주 문학관 구간이었는데 도중 한번 계획을 변경하신 것같다.

문제는  참가자 중 이분야에서 현장근무하시는 분이 몇분 계섰는데 너무 고집스럽게 의견을 내세워우고 반대로 절대적

초심자의 질문이 많아시간 사용계획에 차질이 생겨서다.

아니면 사직단에서 너무 시간을 많이 사용해서 인가 사실 티브이 사극에서 흔히 듣는 종묘사직을 위해서라는 말

대중은 잘 모르시겠지만 종묘사직 중 사직이란 땅의 신과 농사의 신에게 국태민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국가주도 제사의식이다.

특히 농사에 대해서는 궐내 내농포를 두어 역대왕의 식량소출에 애쓴 결과 숙종~정조 때에는 농업 증흥에 힘입어 조선의

사회.문화적 르네상스기를 맞이하지 않았던가

실제로는 강행군으로 숲자락길을 이끌어갔지만 목적지를 못미쳐 문학관 초입에서 12:10분에 숲해설을 마감해야했다.


참가자들의 특성상 숲해설에 필요한 진행방법과 해설자의 숲해설 준비 및 맘가짐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파하셨다.

좀더 나가서는  숲해설상 심도있는 해설을 위해 관련된 문화유산해설을 어느정도까지 해야될까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했다. 그리고 해설에서의 스토리텔링에서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강조를 했다.

쉽게 말하면 숲해설에 역사 문화 예술 환경에 대해 어느정도는 심도깊은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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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의 시작전 일찍 도착한 동료들과 함께 김해설사님의 자취를 영원히 남기고져

                       이 안내판은 자락길가는 데는 큰 이정표 역활이 거이 않된다만 찍은 김에 올린다.

개느릅나무(비슬나무)인데 벌써 열매가 익어서 매달린 넘 떨어져 나브라진 넘 굉장하다

특징은 주간 줄기에 하얀색으로 칠해논 것처럼 보이는 넓은 줄이 있다



참나무 육형제는 구분하려면 척 한번에는 판단이 어렵다 왜냐하면 잡종이 생긴다는 것

이 참나무도 정체성 확인에 결국 교수님의 나셨다. 신갈나무하고 갈참나무 2세인 것 같다는 추론 

담너머로 사직단 제단 컴파운드가 조성되어 있다.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거국적으로 제사드리는 신성지역이었다.


                팥배나무가 한창 개화 중이다.높이는 대개 15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고 타원형 달갈형 잎이다

               택견 수련장이라고 해서 찍어 봤다. 춤추듯 택견을 수령하는 것을 봤는데 언제 한번 배우고 싶다.

             숲해설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하신다.

            국수나무의 수난사를 이야기 하며 춘궁기 , 이팝나무, 참가자들을 현장에서 체험시킬 때 문제점을 설명한다.

            지금은 체험을 넘어서 힐링 스토리텔링으로 들어섰다고 하신다. 가능한 역사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왜냐면 고증문제가 얽키게되어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이상하게 꼬이게 된다고 함.

           



                                                     예상외로 오르고 내림이 많고 높이도 만만치는 않다  벌써 녹음이 많이 들어서 좋다.이팀은 후위로 좀 늦다.

            자료가 아직은 부족해서 책임질 수는 없지만 여기가 청계천 발원지라는 이야기도 있다.

            가재는 모르겠고 콘크리트 계단을 오르기전 샘연못 속을 살펴보니 개구리 한마리가

            물속에 잠긴 나뭇잎들 사이에 혀연 배를 위로하고 죽어 널부려져 있었다. 끔직하다 ㅋ


              인체와 경락에 대해 직접 팔다리 집어보이면서 설명도 했고 , 수성동의 지명을 언급하시면서 물흐르는 소리가

            안들리는 이유가 개발에 따른 물길 끊김에 대해서 설명하고 , 더나아가 김재 정선의 화첩 장동팔경에 대해

            설명하신다. 해박하시다.



            수성동 기린교 옆을 지나는데 개쉬땅나무가 피고져서 수수대마냥 영근 꽃대가 보인다.

             그냥 쉬땅나무라고도 불린다. 높이가 2m 정도까지도 크며 꽃차례가 수수이삭과 모양이 비슷하다.


여러가지 이야기 중 숲해설가 복장에 대해  언급한다.


            좋은 설명을 위해 오늘 찍은 사진 말고 겨울사진을 올링다.

            정선의 장동팔경 수성동편의 장면에서 기린교 근방이다. 기린교 너머 좀 평평하게 보이는 곳이

            세조의 동생 안평대군의 비해당 집터다.  안견의 그린 '무릉도원도'는 다 알다싶이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것인데 자신의 꿈을 감히 그림으로 밝혀 형의 심기를 건드린데다가 비협조적인 동생을

            세조를 결국 죽이게 된다.  그러니 비해당 집은 인걸과 함께 사라질 수 밖에


                          산사나무다, 아가위나무라고도 불리운다. 높이는 6m까지 자란다.

                        어떻게 보면 팥배나무하고 닮았지만 잎을 자세히보면 전혀 다르다. 

            지난번 왔을 때는 못봤는데 70년도 무조건적 개발의 자취를 남겨놓았다.

            수성동 계곡 유원지에 9동 308세대의 옥인 시범아파트가 들어섰었다고 한다.

            그런데 계속되는 공사 도중 앞에서 본 돌다리 기린교가 발견되어 모든게 변하게 되었다는 것

            그나마 옥인동 혹은 옥류동 수성계곡이 남아나서 천만 다행이다.

            이 아파트는 2012년에 철거되었다고 한다. 꼭 어제 때려 부신것 처럼 보인다.


                      우측 오른편 사진은 전면 바위에 붙은 뿌리가 보이는 소나무를 별도록 찍어서 삽입했다.

                      수령은 백년이 넘었다고 한다. 그나마 바위 경사면이라 남아나지 않았나본다.

                      앞쪽 축대를 보니 약 2m 정도의 높이다.  그 인고의 세월을 혜아려본다.

                     이 소나무는 그래도 청소년 이상의 대상자에게 소제가 되지 중초등 이하 참가지에는

                     설명해도 공감이 갈까?


                                     도끼바위라 한다.  자루는 땅속에 묻혀있다고

               깊은 산속 옹달샘은 누가 먹고갈까요?

               윗쪽에 버드나무 올달샘이 있는 모양인지 이쪽은 샘이라기 보다는 물을 끌고와서 조그만 연못을 만들어져

               있어요, 자라 입으로 나오는 물줄기가 이상적이다. 못안에는 오챙이들이 참 많이 놀고 있었읍니다.

               사실 산중 샘터는 산소(산속 묘지)처럼 공기를 갈라주어서 자연방화하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이 소나무를 보면서 쭈그려놓은 데로 살아온 100년 이상의 인고의 세월을 생각케합니다.

                 작은 사진은 밑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교목으로 자라는 소나무를 이렇게 해놓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산에 있는 나무를 함부로 장난을 해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안듭니까.




등나무입니다. 흔히 야외휴게소에 심은 것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자연적으로

올러간 등나무는 첨으로 봅니다. 

밑의 나무가지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등나무 가지 등살에


               상수리나무 사이에 가래나무가 보이십니까

               산추자나무라고도 불리는데  농사짓을 때 쓰는 가래가 잎모양과 닮았다고

               호두에 비해 좀 볼록하니 기러기알 모양으로 생겼어요 호두 닮은 가래열매가 맛본 분 계신교


집터입니다 정원 담이 보이지요 비록 지금은 시멘트로 담을 쌋지만

조선시대 어느 사대부집의 담장이었으리라, 인걸은 간데 없네


                    흔들다리 아래거 까마득히 보입디다(?) ^^  야전 유격장을 방불케하는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자락길 옆으로 이빨바위가 보인다.

윤동주 문학관을 지척에 두고 오능 자락길 숲 해설을 마감하신다.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산팀 3명이 윤동주시인의 서시비가 있는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왔다. 저멀리 아스라히 목멱산(남산) 전망대가 보인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인 "장안연우"를 보신 분을 여기를 반드시 방문하라 이곳이 그 그림을 그린 곳이다.

            오늘 자락길을 걸으면서 느낀 것은 숲해설사의 필요성이다.  그만큼 해설사는 연구를 많ㅇ 해야한다는 것이다.

            물론 숲 현장에 대려다 주면 스스로 느낄 수 있겠지만 누군가 가숨에 와 닿는 이야기를 가 걷는 길에 따라 차분히 설명해

            주어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면 금상첨화요 삶을 기름지게 가꾸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산에 와서 나무를 알고 역사를 반추해 주는 그 무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 예를 하나 든다면

            수성돌계곡으로 내려 자기전 전망대에서 법궁인 경복궁 터를 정함에 삼봉 정도전과 국사 무학대사에 얽힌 야화다.

            북악을 주산으로 하느냐 인왕산을 주산으로 하느냐 그리고 그 결과fhswjrdmfh 추측해 보는 것이 었다.

            주례의 고공기와 풍수지리에 왕성을 건설함에 지켜야할 중요한 규범을 보여준다.

            (즉 정궁 좌우네 정묘와 사직단을 모시고 전조후침에 의거 전각을 짓고 전조인 정전과 사정전 침전 순으로 좌향은 자좌오향에

            의거 배열함과 풍수상 주산 백악 기슭에 좌청룡 낙산과 우백호 인왕산 안산인 목멱산(남산)으로 했는데

            주산 정함이다)

            안산은 청룡맥에서 나오면 좋은 데 남산의 경우는 백호맥이다. 더해서 백호가 청룡을 압도하니 그래서 조선은 왕비열전을

            낳았다는 이야기고 국가환란을 당하게 됐다는 이야기인데 이론상으로더 이견이 많다.

            물론 승유억불정책을 국시의 하나로 삼고있는 조선에서 법승의 말이 먹히지는 않았겠지만.

            해설사에 주어진 과제가 많아 좀더 정리를 해봐야 될 것 같다.

            끝까지 두서없는 글 읽어준 분은 복 많이 받을거요  단언 컨데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