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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또 다른 삶

사랑과 시련

많은 사람들이 늘 사랑에 실패하고, 또 그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왜일까?

사랑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랑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일까?

에로스는 사랑이 신이다.

따라서 사랑이 본질을 알고 싶다면 에로스를 잘 드여다보면된다.

사랑이 본질이 무엇인지 장 보여주는 신화는 “미녀와 야수의”원형이라

할 수 있는 바로 에로스 본인의 사랑 이야기다.

     [[  프시케   ]]

 

어느 왕에게 아름다운 세딸이 있었다.

특히 막내인 프시케는 미녀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아름다은 처녀였다.

세상의 남자들이 프시케의 아름다움을 찬양했다.

사람들은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전을 돌보는 사람이 없어

군데 군데 풀이 지라고 먼지가 풀썩거리는 페허로 변했다.

아프로디테는 분노했다.

아프로디테는 아들 에로스를 불러 복수를 명령했다.

에로스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활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러나 프시케에게 활을 겨눈 에로스는 자기에게 운명의 사랑이 찾아

왔음을 직감했다.

처음보는 사람을 죽을 떼까지 사랑하게 만드는 황금으로 된 화살이

자신의 심장을 관통했음을 느낀 것이다.

에로스는 신탁을 밑은 태양의 신 아폴론을 찾아가 상의했다.

그리고 미녀를 얻기위해서 스스로 야수가되었다.

늘 사랑이 넘치는 사랑의 신 에로스는 사랑을 위해 무서운 야수가되었다.

그 까닭은 돈많고 멋진 미남의 사랑을 얻는 것은 쉽지만, 그만큼

진실한 사랑을 얻기란 힘들기 때문이다.

여러버전의 “미녀와 야수”는 그렇게 탄생했다.

한편 시간이 흘러 프시케는 도욱 아룸다운 처녀가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에게 청혼하는 남자는 없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프시케의 아름다운을 찬양했지만, 아무도 프시케에게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프시케의 아버지는 신에게 그까닭을 물었다.

신의 대답은 절망적이었다. 프시케는 인간이 아닌 괴물과 맺어질

운명이므로 신부의 옷을 입혀 산꼭대기에 데려다놓으라는 것이 었다.

프시케의 아버지는 경악했지만, 신의 말을 거역할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프시케는 화랴한 신부의 옷을 입고 두려움에 떨며 아무도 없는

산곡대기에 홀로 서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와 프시케를

인적이 없는 골짜기로 데려갔다.

그곳에는 꽃이 만발한 아룸다운 궁전이 있었다.

이윽고 칠흑같은 밤이 되자. 프시케가 괴물로 알고있는 에로스가

침실로 들어왔다. 에로스는 프시케에게 자기가 괴물남편이며,

무슨 일이있어도 자기모습을 보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만약 자기를 암보겠다는 약속만 지킨다면, 세상의 어느 여자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있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않았다.

잔뜩 겁을 먹고 있던 프시케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남편의 목소리에

마음을 열었고, 어느덧 괴물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프시케는 언니들을 궁전으로 초대했다.

바람을 타고 프시케의 궁전으로 날아온 언니들은 궁전의 화려함과

더욱 아름다워진 프시케의 얼굴을 보고 강한 질투심을 느꼈다.

언니들은 강한 질투심 만큼이나 나직하고 은밀한 목소리로 프시케에게

속삭였다.

“너 신탁을 잊은 겅 아니겠지? 무서운 괴물 말이다. 얼마나 무서우면

아내에게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걸까?“

프시케의 언니들은 괴물이 주는 공포와 함께 그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떠났다.

그날 밤 프시케는 공포와 호기심을 끝내 참지 못하고 에로스가 정한

단 하나의 원칙, 자기 얼굴을 보지 말라는 그 원칙을 어겼다.

남편이 잠든 것을 확인한 프시케는 한 손에는 칼을, 다른 한손에는

불을 밝힌 램프를 들었다.

 

 

“아!”

프시케는 숨을 삼켜야 했다.

불빛에 드러난 남편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였다.

프시케는 에로스의 사랑스러운 얼굴에 흠뻑 빠져 램프에서 흐른

뜨거운 기름이 연인의 얼굴에 떨어지는 것도 알지 못했다.

에로스는 그 순간 그녀의 곁을 떠났다.

에로스는 프시케의 의심으로 인해서 자기들의 사랑도 끝났다고 생각했다.

프시케는 사랑하는 남편을 되찾기 위해 온갖 고초를 무릅쓰고

에로의 어머니인 아프로디테를 찾아갔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도와주기는 케녕 프시케를 노예처럼 부렸다.

심지어는 지하세계로 가서 저승의 왕비 페르세포네에게

아름다움의 담긴 병을 받아오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일종의 시험이었다.

죽은자의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죽어야했다.

그녀는 죽음이 두럽지 않았다. 목습보더 더한 믿음을 배신했기

때문이다. 프시케는 죽기위해 높은 탑으로 올라갔다.

굳이 높은 곳을 택한 까닭은 에로스를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이

얼마나 굳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탑 위에서 아래로 떠어지려는 찰라, 탑이 말을 걸어왔다.

탑은 프시케에게 어떻게 죽은자의 나라에 갈수있으며, 무엇을 피하고

조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다.

마침내 프시케는 지하세계의 왕비 페르세포네가 준 아름다움이 든

병을 얻었다. 그러나 목숨을 걸고 병을 얻은 프시케는 에로스를 위해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그만 병마개를 열고 말았다.

병속에는 아룸다움이 아니라 죽음의 잠이 들어 있었다.

프시케는 아프로디테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프시케는 곧 죽음보다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가숨을 졸이며 프시케를 지켜보던 에로스는 프시케에서 죽음을 몰아내고

신들에게 달려가 눔물로 호소했다.

신들은 두연인을 위해 성대한 결혼식을 열어주었다.

프시케phyche 란 이름은 영혼을 뜻한다.

영혼을 사랑을 필요로 한다. 육체는 음식을 먹고 움직이지만, 영혼은

사랑을 먹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영혼이 건강하고 살아있기위해서는 사랑이라는 연료가 필요하다

사랑의 순도가 높을수록 영혼이 지닌 힘은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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