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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나의 이야기

차 한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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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쪽 : 천부경
**
하나로 시작하되 하나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세 번 변해간다 즉 삼절삼변(三節三變)한다
영원한 것이다
하늘이 첫 번째 생기고 둘째로 땅이 셋째로
사람이 생겼다( 즉 천.지.인 삼절이다)
하나가 열 가지로 변해도 결국 원(原)은
셋으로 화하고 마는 것이다
천. 지. 인이 생기며 처음과 나중에 생긴
천지인의 큰 3 둘을 합하면 6이 되어서
다시 생겨가는 그 수는 7, 8, 9로 되는 데
이 기본의 이치 수는 3과 4수요
이것이 완성해 가는 데 5와 7수로 되어 가는 것이다
이 1이라는 것은 실로 오묘한 바 있어
온갖 우주만물이 전부 왔다 갔다 해도 그 이치가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언제나 그 이치는 변함없이 밝은 도리와 실재가
있어 요지부동이요 그러므로 사람 가운데
곧 천지가 있는 것이다
하나로 끝이로되 이것이 하나로 그치지 않고
영원한 것이다
** “태백산에 있었다는 단군전비를 발견한 신라의
    해동공자 최치원이 묘향산 암벽에 새긴 것을
     1916년 계연수씨가 발견했다고 한다“ **
** 밑쪽 : 해인도
**
법성(존재의 본성)은 원융하여 두 모습이 없고
모든 법은 움직이지 않아 본래 고요하다
이름도 없고 모양도 없어 일체가 끊어졌으니
그 경지는 다른 수준으로는 알 수 없고 오직
깨달음의 지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참된 본성은 심히 깊고 극히 미묘하여
그것은 자성에 묶이지 않고 연을 따라 나타난다
하나 안에 일체가 있고 다수 안에 하나가 있다
하나는 일체와 같고 다수는 하나와 같다
한 티끌 안에 온 누리가 들어 있고
일체의 티끌 안에도 또한 그러하다
셀 수 없는 오랜 영겁이 한 생각 찰라와 같고
한 생각 찰나가 셀 수 없는 오랜 영겁과 같다
구세와 십세가 서로 같지만
그래도 혼잡스럽게 뒤섞이지 않고 따로 따로 작용한다
진심으로 소망하는 순간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니
생사와 열반이 항상 조화를 이룬다
개별적 현상과 보편적 원리가 분별없이 완전히 융섭되니
이것은 열 부처와 보현보살의 세계이다
능인의 해인삼매 속에서
뜻대로 상상할 수 없는 기적들이 일어난다
보배같은 비가 중생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허공에 가득하니
중생들은 그들의 능력에 따라 이 보화를 얻는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사람은 원초적 영역으로 되돌아가
망상을 중단치 않고는 얻을 수 없는 경지다
무제약적인 선교방편으로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여
집에 돌아갈 때 분수에 따라 자량을 얻는다
다라니의 무진한 보배를 가지고
참으로 보배궁전 같이 법계를 장식한다
마침내 참된 세계인 중도의 자리에서 머무르게 되니
예부터 움직이지 않는 것을 부처라 이름한다

** “ 신라 의상(625~702)대사가 지은 화엄일승법계도”
**
천부경 81자와 해인도 210자를 살펴 봤다

一始無始一       ( 천부경 )
諸法不動本來寂   ( 해인도 ) )

일시무시일의 無는 무가 하나의 근본이며
하나 속에 무가 있다는 의미로
무가 생명의 근본이는 뜻이리라

제법부동본래적의 寂은 적정으로
생명의 본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식적 관점에서 본 것이며
형상적 관점에서 보면 공(空)을 의미한다

無와 空은 속성이 동질성이요 상호의존성이다
즉 전체와 결부된 나요
    인과적으로 연결된 나로 실체가 없음
( 차 한잔의 여유에 일전에 살펴 본 적이 있음 )

화엄경에 이런 계송이 있다

“동질성과 상호의존성의 법계는 비로자나(대일여래)의
법신 이외 다른 것이 아니다
모든 법들은 자기 본실이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라 이러한 방식으로 법의 본성을 이해하는 것이
비로자나( 마하비로자나)를 보는 것이다“

자아란 한없는 인연에 의해 성립된“ 因의 바다”에
비추어진 꿈이요 망상일  뿐 그 본성은 무한한
과거로부터 생성되어 유전하는 사이에 축적되온
인간존재의 관념이며 습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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