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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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워지는 거

한없이 그리워지는
그 그리움을 앓는 거

가까이 있어도
살며시 손을 만져도

***** 사랑 /조병화 ***

< 생략 >

  불가에 공양(供養)이란 말이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다음과 같은  생각하며 드시란 얘기다
양피래처( 量彼來處)   이웃과 자연과 조상의 은덕을 생각하고
촌기덕행( 忖己德行)   음식을 먹을 만한 일을 했는가
방심과욕( 防心過慾)   욕심억제, 생명 살리는 삶을 생각하고
정사양약( 正思良藥)   먹는 음식이 곧 좋은 약이다 생각하고
위성도업( 爲成道業)   귀한 음식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자고로 재 밥그릇 찾고 지키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오죽하면 하루 세끼 식사 때 마다 정심( 正心)을 환기시킬까

  이야기가 좀 비약하는 것 같지만
음식을 놓고 인간과 동물이 근본적으로 다른 점을 생각해보자
양쪽 모두 단식은 한다 그러나 죽기위해 단식하는 동물은 인간
뿐이라고 생각된다 ,죽기위해 곡기를 끊는 행위는 인간만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숨을 멈추게 하는 행위도 그렇다
인간만이 자의적으로 자해행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식이란 말이 나왔으니 잠간 언급하고 너머 가자
프랑스의 엠. 큐. 제프로이 박사는 단식의 효과를
“ 단식은 생체의 해독작용을 함과 동시에 젊어지게 하는
효과를 준다 “라고 말한다

즉 단식 과정을 통해 몸은 체외의 유독물 침입을 억제하고
병들고 쇄약해진 환부의 세포를 파괴하고
지방조직과 근육안의 노화세포를 제거한다고 한다
풀어서 야기하면 생리작용에 브레이크를 걸고 노패물이나
병변한 조직의 부분을 깨끗이 몸밖으로 배설시키고 거꾸로
스스로 성장과 저항력 증강에 유용한 세포만을 몸안에
남게 한다는 말이다, 몸조리한다는 말이 이 말이다

“ 아니꼽다, 매스꼽다, 구역질난다 “ 말에서 느끼듯
마음의 정동(情動)과 상염(想念)은 위장계통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생활환경이나 직장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은
부단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반복되는 일의 실패, 불유쾌한
일, 부정적인 사고는 두뇌의 한 부위만을 혹사시켜
체내 여러 부위에의 산소의 공급, 보유, 운반의 장애를
일으켜 체액 및 혈액이 체내 어느 한곳에 정체케되
노패물 증가로 산독증이 생기고 이로인해 혈관이 경화
및 협소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즉 혈액 순환계통의 무서운 질병이 맘가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언제나 마음을 둥근 공처럼 원만하게 굴려
바르게 갖고 정체되어 응결을 만들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
정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지만 몸가짐도 뒤따라야 한다

  외부에서 받는 심인성 질병에 인산칼슘이 좋다고 한다
요즘 한창 나오는 새우, 게, 귤, 해초, 옥파등에 많은
인산이 채소 속에 함유된 칼슘과 만나면 인산칼슘이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 시금치등 녹황색 채소가 많다고 한다
칼슘은 중추신경의 작용을 향상시키고 뇌의 불안 우울
신경의 흥분을 진정시킨다고 한다
푸른채소의 항암( 위암-미나리, 쇠비름/ 간암-컴프리
장암-취나물 등)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비내림이 뚬 해지고 하늘이 높게 보이고 북에서
냉기찬 건조한 바람이 불어 오면 외사(外邪)에 주의하자
냉기는 항시 습기를 일으켜 세워 소화기계통에 질병을
건조한 바람은 호흡기계통에 질병을 발생케하니
몸조심하고 청명한 하늘보며 정심으로 맘의 평화유지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보전에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