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창 화백의 작품 " 雨後靑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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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 *** “ 새로운 길 ” / 윤 동주 ** 요즘은 日本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며 다께시마(竹島)의 날을 제정함으로 시끌벅적하다 현(縣)이 하는 일는 국가의 일이다 한마디로 속임수로 복선을 깔고 벌인 일이다
抗日 民族詩人 윤동주 열사님이 새삼스레 생각 키운다 우리민족의 수난기 , 일제식민지 억압시대인 1917년도 황무지를 개간해서 이루어 낸 북간도 명동에서 태어나고 渡日하여 일본에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후꾸오까(福剛) 형무소에서 29세의 젊은 나이에 숨져간 우리의 시인 윤동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시인인 윤동주님의 詩는 어둠을 배경으로 쓰여졌지만 청순하고 개결(介潔)한 젊음과 밝음과 맑음 즉 빛의 이미지를 志向하는 美德을 보여준다고 詩人 신경림님은 말씀 하신다
위 詩 “새로운 길”의 길은 希望이다
동무를 찾아가는 마을과 마을 앞으로 난 길/ 동네 어귀에 항시 서있던 미루나무에서 우는 까치/ 민들레/가 핀 논둑길 훤히 뚫린 신작로 위로 부는 바람/ 시인의 우리 산하를 사랑하는 마음은 시 소재의 일반성에서도 많이 보인다 <자화상>에서 달 / 구름/ 하늘 /바람 <소 년 >에서 맑는 강물 / 아름다운 순이 얼굴 <별을 헤는 밤>의 어머님 / 별빛 언덕/ 무덤위 파란 잔디 <새로운 길>의 내를 건너서 숲으로/ 난 길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난 길 은 곡선의 美學이다 끊길 듯 보이면서도 면면이 이어지는 직선에서는 없는 우리네 情緖의 원천이다 길은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야하는 삶의 路程이다 그것도 항시 새롭게 가다듬어어야 할,
有無無實梧桐實 유실무실오동실 有絲無絲楊柳絲 유사무사양유사 옛 글에 오동나무 열매와 버드나무에서 나오는 실은 쓸모가 없다 는 말로 잠시나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
이제는 갯가, 바닷가 바람도 쐬일만 한 시절이다 곧 갯가의 수양버들의 실도 주변 누리에 휘날리겠지 모래(3/20)가 春分이다 바야흐로 밤보다 낮 시간이 길어져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로 접어든다
四國時代 경북 고령지방을 중심으로 번영했던 가야의 종주국 우가야(上伽倻)를 계승했다는 야마토,日本(해 뜨는 나라)은 참으로 어려운 이웃이다 일제식민지 때 그렇게 우리민족을 수탈하여 草根木皮로 연명할 정도로 다 뺏어가 놓고는 자기들 덕분에 開化되고 오늘의 繁榮의 基礎를 다지게 되었다고 항시 우리민족을 업신여기는 데 달리 생각해보면 그들은 日本이란 國號를 쓸 자격도 없어 보인다.
단기 4338년의 悠久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태양을 信仰하며 弘益人間을 지향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가라민족(韓民族)이다 어원 연구가 박병식님은 “가라”의 語源은 “하라”라고 한다 “-라”( 바다라 → 바다)가 脫音 되어서 “하” 한자로 “하”( 아기→애기, 아비 → 애비)가 모음교체로 해(태양)가 됐다 檀君의 단은 박달( 밝는 땅/해의 땅)로 하라족의 나라, 단군은 檀國을 중국 대륙의 동쪽 송화강, 흑용강 부근에 세웠다 우리는 태양의 자손인 太陽族이며 일찍 나라를 세운 민족이다
시인의 또 다른 詩 , “ 눈을 감고 간다 ”을 읽어 보면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 데/ 눈을 감고 가라 가진 씨앗을 / 뿌리면서 가거라/ 발부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와짝 떠라/
깨끗하고 치열한 삶을 살다간 영원한 젊은 詩人 윤동주님은 우리에게 어두운 밤에 눈을 감고 가되 씨앗(희망)을 뿌리며 가라 고 하신다 그리고 인내를 끝낼 때가 있음도 일본의 독도 領有權 主張은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고 과거의 侵奪을 정당화하려는 행위와 진배없다
우리에 주어진 시간은“ 신의 시간 혹은 신의 세계”라고 한다, 개인의 삶 속에서 주어진 시간은 참으로 값진 것이다 겁이란 잠자리 날개 같은 천으로 바위를 쓸어서 닳아 없어지게 하는 긴 시간인데 億萬 劫의 확률의 연으로 주어지는 기회는 무언가 이루고 해야 할 내 역활이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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