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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동물.식물 관련

잡초3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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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는 농부가 좋아하는 밭농사를 짓는 흙과 지형을 좋아한다.

다시 말하면 경사지 보다는 평탄한 곳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사람을 따라 다니는 풀로 잎 채소가 재배되는 밭을 더욱 선호한다.

농부의 장화 밑이나 경운기 바퀴 홈에 붙은 진흙 속에 열매가 붙어서 여기저기

산포되면서 부지런한 농부와 함께 산다.  냉이 보다 덩치가 크거나, 로제트 전략을 

취하는 수 많은 잡초들은 농부에 의해 어김없이 제거되지만, 냉이는 전 세계의 밭

경작지와 그 언저리에 사는 잡초 가운데 우듬지다.

한국식물생태보감에 의하면

냉이 성분과 효능은 꽃이 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도 쓰는데

비장을 실하게 하며 이뇨, 지혈, 토혈, 월경과다, 산후조리, 안질 등에 처방한다.

우선 냉이는 아세틸콜린, 콜린, 봄베른, 브루신, 티라민 등 수많은 특수성분이 있다.

대 빼고 냉이는 봄철 쉬 오는 피로감과 졸음을 쫒을 수 있는 칼슘과 단백질, 철분 등

영야소가 풍부하고, 지방간을 완화시켜 주거나 간에 쌓인 독을 제거해 준다.

그리고 시력개선 효과, 변비완화 효과, 혈압을 낮춰주고 소화불량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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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

들이나 밭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겨자과로 학명은 Capsella bursa-pastoris이다.

이른 봄에 방석처럼 퍼진 어린잎과 뿌리를 통째로 캐어 냉이국을 끊이거나 나물로

무쳐먹는대, 독특한 향기가 입맛을 돋운다.

냉이꽃

 

 

고추냉이

 

고추냉이꽃

 

여러해살이풀로 양귀비목 십자화과에 속한다.

뿌리에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공기와 만나면 반은하여 휘발성 물질인

이소티오시안 알릴이 발생한다.

이 물질이 독특한 향기를 주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생선회나 초반에 사용한다.

 

갓냉이

 

갓냉이꽃

 

 

는쟁이냉이

 

는쟁이냉이

 

는쟁이냉이꽃

 

는쟁이냉니꽃

 

는쟁이냉이는 삽자화과 황새냉이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산갓냉이로 주걱냉이, 숟가락냉이로도 불리운다.

꽃은 흰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총사꽃차례로 핀다.  산계곡에 피는데 예쁘다.

 

옛날 어느 마을에 섭씨 성을 가진 집안에 아들 일곱과 딸 하나가 있었다 

아들들은 다 늠름하고 딸은 꽃처럼 아름다워서 마을에서 칭찬이 자자했다

 

그런데 마을에 갑자기 산에서 큰 이무기가 내려와 돼지염소 같은 집짐승들을 잡아먹고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쳤다일곱 형제들은 이무기를 잡아 죽이기로 결심했다

일곱 형제는 이무기를 찾아가서 처절한 싸움을 벌였으나 힘이 모자라 하나하나 죽어 갔다 

여동생은 오빠들이 모두 이무기에게 죽고 나자 반드시 이무기를 죽여 오빠들의 복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여동생은 낮에는 무술을 닦고 밤에는 이무기와 싸울 때 입을 갑옷을 짰다 

49일 만에 갑옷이 완성되자 부모님에게 하직 인사를 했다  

아버님 어머님, 마을 사람들의 원수인 이무기를 잡으러 가겠습니다.”   

너마저 떠나면 우리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   

오빠들의 원수를 꼭 갚고야 말겠습니다.”   

여동생은 산으로 올라가 이무기를 찾아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역시 힘이 부족하여 이무기에게 잡아 먹히고 말았다 

그러나 여동생의 갑옷은 바늘로 만든 것이어서 갑옷을 삼킨 이무기는 고통이 심하여

뒹굴기 시작했다.   49일 동안 뒹굴며 몸부림치다가 죽어 버렸다 

마을 사람들은 괴물 이무기를 없애 준 일곱 형제와 딸의 의로운 뜻을 기리는 뜻에서

성대하게 제사를 지냈다 

얼마 뒤에 이무기가 죽은 곳에서 이상한 풀이 자라났는데, 일곱 개의 깃잎이 있고,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는데 꽃 속에 금빛 바늘 같은 것이 돋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일곱 형제와 그 여동생의 넋이 꽃이 되어 자라났다고 하여

그 꽃을 칠엽일지화(七葉一枝花)라고 불렀다  

칠엽일지화는 우리말로는 삿갓나물이라고 부른다.

삿갓나물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갖가지 암과 전염성 병원균 및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민간에서는 삿갓나물을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룻밤 물에 담가 독을 뺀 것을

위장병, 속쓰림, 신경쇠약불면증, 어지럼증, 소화불량증 등에 약으로 쓴다

삿갓나물 뿌리는 염증을 삭이고 갖가지 독을 풀며 통증을 가라앉히고 부은 것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역시 민간에서 기관지염, 임파선결핵, 편도선염유행성뇌염, 인후염 등에 뿌리를 달여 먹는다  

하루 36그램을 조심스럽게 복용한다

남벌이 걱정된데

감기에 좋고, 노화방지, 성인병예방, 살균 살충, 식욕촉진 소화촉진, 위장병 예방효과

항암, 항균효과, 충치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황새냉이

 

황새냉이꽃

 

황새냉이는 물가를 좋아하는 풀이다, 그래서 논이나 개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마른 땅에고 잘 자란다. 마름 땅에 자란 황새냉이는 다른 풀인 얀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

물가에 자란 넘은 가지가 더 많이 갈라져나오고 잎이 크고 더 녹색을 띤다.

마른 땅에서 자란 넘은 가지를 많이 치지 않는다. 잎이 작고 털이 많이 나고

붉은 색을 띤가.

잎이 제대로 펴지지못하고 위로 비쩍 마른 듯 자라는 이런 황새냉이를 번종으로 다루어

좁쌀냉이라고도 부른다.

사철 언제나 뜯어서 나물로 먹을 수 있는 황새냉이는 그 맛이 맵다.

아이들은 잎사귀를 먹어보라고 하면 혓바닥을 내밀고 맵다고 한다.

꽃대를 달고 있는 황새냉이 곁에는 생김새가 많이 다른 또 다른 황새냉이가

자라고 있다. 뿌리에서 바로 잎이 나서 둥글게 자랐고 줄기를 뻗지 않은 게 지난 가을

싹터 자란 로제트 형태의 황새냉이 뿌리에 붙은 잎자루에 작은 잎이 다닥다닥 달려

있고 색깔도 검푸르다.

 

싸리냉이

주로 산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뿌리잎은 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11장 정도로

많으며 깃꼴로 갈라진다.

5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싸리냉이꽃

 

 

미나리냉이

 

산의 물가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40~70cm 높이로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5~6월 개화.

 

말냉이

 

말냉이꽃

 

밭둑이나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두해살이풀. 넓은 주걱 모양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뿌리에서 모여나서 옆으로 퍼진다.  20~50cm 높이로 자란다.

 

다닥냉이

 

들에서 자라는 한두해살이풀로 줄기는 40~50cm 높이로 곧게 자란다.

길쭉한 뿌리잎은 가장자리가 새깃꼴로 갈라진다.

줄기에 어긋나는 선형잎은 잎자루가 없다. 줄기 밑 부분의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위로 올라가면서 톱니가 없어진다.

 

속속이풀

 

속속이풀꽃

 

두해살이풀인 속속이풀이나 여러해살이 풀인 개갓냉이는 뿌리에 붙어나는 잎을 달고

겨울을 지내는데 그 뿌리잎 모양이 서로 뻬닮았다.

둘 다 봄에 노란꽃을 피워서 더 닮아 보이다가 꽃대에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개갓냉이의 열매는 길쭉하고 속속이풀 열매는 개갓냉이 열매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

개갓냉니는 마른 땅에서 잘 자란다. 아파트 둘레나 길가에서는 속속이풀보다 개갓냉이를

더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시를 가로지르는 개천가에 가면 속속이풀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중기에서 자라난 잎을 보면 개갓냉이는 거의 갈라지지 않았지만 속속이풀은 

줄기잎도 깊이 갈라져 있다.

 

콩다닥냉이

 

들에서 자라는 한두해살이풀로 30~50cm 높이로 곧게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길쭉한 뿌리잎은 무잎과 비슷하며 꽃이 필 무렵에 없어진다. 5`7월에 개화.

긴 자루 끝에 달린 작고 둥근 열매는 납작하며 끝이 오목하게 팬다.

북미원산 귀화식물이다.

 

콩다닥냉이꽃

 

 

큰다닥냉이

 

큰다닥냉이꽃

 

 

나도냉이

 

나도냉이꽃

산과 들의 냇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

뿌리에서 모여나는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다. 새깃처럼 갈라진 것이 무잎과 비슷하다.

줄기는 50~100cm 높이로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이른 봄에 어린 뿌리잎은 나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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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1.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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