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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시바늘 달린 씨앗을 만들어 번식 전략으로 이용하는 잡초
몇 종류를 소개합니다.
유아, 초등학생들에게 초본식물들 중 동물의 털이나 몸에 븥어서 씨앗을
퍼트리는 초본식물을 설명하고 보여주면 관심을 많이 보이는 식물입니다.
숲속에 자생하는 초본은 지면 관계상 생략하고 숲 가장자리,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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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바늘
도깨비바늘은 국화과에 속하는 풀로서 혀모양꽃 한 장 한 장이 다 꽃 한 송이이고
가운데 꽃잎이 없는 것도 하나하나가 다 꽃 한 송이다.
도깨비바늘 열매는 길쭉한 바늘 꼴인데 그 끝에 꽃받침이 변하여 된 갓털이 달린다.
열매가 여물면 그 갓털이 날카로운 가시로 바뀌어 털이나 옷 따위에 잘 들러붙는다.
가막사리
가막사리와 미국가막사리는 사는 곳도 같고 생김새도 서로 빼닮아서 구별하기가
쉽지않다.
가막사리는 줄기가 긁고 줄기 단면이 둥글거나 여서 모이다.
미국가막사리는 비교적 가늘지만 더 억세 보이고 색도 붉다. 줄기 단면이 네모여서
가막사리와 구분이 된다.
그리고 가막사리는 잎자루까지 잎몸이 날개처럼 이어져 있지만 미국가막사리는
잎자루에 날개가 없다.
열매 씨앗은 사진에서 보이듯 도깨비바늘과는 날개가 븥어있어 구분이 된다.
공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부분 미국가막사리로 토종은 밀려나서 토종 민들레
처럼 보기가 쉽지 않다.
귀화종 미국가막사리는 북미산으로 해방 후 미군진주와 함께 들어 왔다.
도꼬마리
개천이나 도시주변 하천에서 흔히 보이는 도꼬마리는 귀화종인 큰도꼬마리다.
도꼬마리는 고슴도치 미냥 가지에 무성하게 달리는데 씨가 익으면 진드기 미냥
스쳐지나가는 털이나 가죽 옷 등에 찰싹 달라 붙는다.
우리가 쓰는 찍찍이 테이프 도꼬마리 씨앗에서 힌트를 얻어서 만든 제품이다.
옛날에 들어와 자라던 도꼬마리는 요즘 보기가 흔치 않다.
북미에서 귀화해 온지 30년쯤 된 큰도꼬마리는 비교적 열매가 더 크고 많이 달린다.
도꼬마리 열메를 카 보면 크기가 다른 씨앗이 사이좋게 들어있다.
그런데 이 두개의 씨앗이 서로 다른 역활을 한단다.
즉, 크기가 큰 씨앗은 이듬해에 바로 싹을 틔우지만 크가 작은 씨앗은 바로 싹을
틔우지 않고 더 나은 조건이 될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이 것의 수명는 약 16년간이라고 한다.
쇠무릎은 다년생풀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
산기슭, 길섶, 들판의 습하고 기름진 땅에서 널리 자란다.
너무 흔하며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보이는 것과는 달리 씨앗은 옷이나 털에 잘 달라붙는다
9-10월경 쇠무릎지기 뿌리를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잘게 썬 후 30~50그램 물에
달려서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쇠무릎뿌리 말리 것은 한방에서 우슬이라 부른다.
쇠무릎은 애로부터 관절치료에 자주 쓰여 잘 알려져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위해 여름에는 쇠무릎 달린 물을 가미한 쇠무릎 식혜를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
다음 증상에 좋다.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 졌을 때.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 데, 산후에 기혈이 고루지 못할 때
특히 생리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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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0.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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