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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에
코로나19의 극복과정에서 행정공무원이나 일부 관련 관련의사와 유통업계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국민은 일손을 놓고 인수공통 전염병의 고통을 감수하고 있고,
해방구로서 미스터 트롯 방송에 열광적으로 관심을 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전에 올린 졸고에 이어, 50년대 트로트는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 60년대~80년대까지의 트로트의 변화를 살펴보기로 하는데 시간이 되면 한 곡씩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30년이라면 한세대를 의미하는데 본인과 같은 50년대에 출생을 한 사람은
생활 속에서 트로트란 서민음악을 듣고 희노애락의 감정을 공유해왔다.
왜냐면 서민음악의 한 장르인 트로트는 다른 장르의 음악과는 달리 비교적
서민들이 생활 속에서 향유하고 싶은 취향과 욕망의 형상물을 예술적 관습인
음악이란 이름으로 만나게 해 줌으로 심층적으로 쌓이는 거대한 고통을 어느 정도
카타르시스 시켜준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가무를 전통적 유전적으로 좋아하는 한국민에게는
사실 30년의 역사는 간단한 서술로 일부라도 할 수 없다고 하겠으니 다른 자료들을
참조하시고 여기에서는 화면상 3부로 나뉘어서 적어보겠습니다.
- 60년대 (한국 대중음악의 요람 미8군무대와 대중문화 기초의 성립시기 )
* 사회적 배경
1960년 4월 – 12년간 이승만 친일 독제정권의 붕괴 (4.19)
1960년 8월 - 제2공화국 윤보선, 장면 정부 (의운 내각제)
1961년 5월 - 군사혁명 – 제3공화국 박 군사정권 (~1993,2 까지)
철권정치로 국내외 반체제, 민주화운동 형성시킴
1961.12. 문화방송 개국 1963.4. 동아 방송국 개국
TV방공 개국 : 1961-KBS제1TV(라디오1927) 1969-MBC
1965년 한일수교 8억4천500만불 차관, 이중 무상은 3억불
식민통치기간 입힌 물적 재산권청구 말소로는 불평등 협정
1966년 월남 파병 (1973 철수) 미군(1959~1975) ,경제개발5개년 계획
* 음악적 환경
이승만 정권에 대한 민의 반영 트로트
1956년 “비나리는 호남선” 손인호노래 손로원/박춘석 신억희 호남열차 뇌일혈 사망
1960년 “유정천리” 박재홍노래 반야월/김부해 1960.2. 조병옥 선생 사망
1966년 군정권 왜색가요 금지곡 처분- 한일수교 정권이 이용 한 것
* 미국 백인음악 중심 스탠드팝 유행, 미8군무대 (1963~1964 전성기)
백인음악(이지리슨닝 음악)= 왈츠, 스윙, 발라드, 플르스. 컨튜리뮤직
흑인음악 = 블루스, 소울, 재즈 - 미국 대중음악을 만드러낸 양대 뿌리
* 미국 대중음악 (이지리슨닝 음악)의 유입과 팝무대의 트로트 스타
한명숙(1935~)평남 진남포 –1953년 미8군 연예인단
<그리운 얼굴>1964 하중화/김인배, <노란 셔스의 사나이>1962 손석우
이금희(1939~2007)경남 마산 1953년 김광주악단 미8군 뉴스타쇼
<키다리미스터킴> 황우루/- 율동파가수
현미(1938~)본명 김영선 평양 현시스터즈 1957년 미8군 무용수로 활동 시작
<밤안개>1962 이봉조 개사/편곡 데뷔 , <보고싶은 얼굴>1963 <애인>
<떠날 때는 말없이>1964 유호/이봉조
최희준(1936~2018)최성준 서울 1959년 미8군쇼무대 팝싱어, 냇킹콜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감정 표현
<하숙생>1966 김석야/김호길 <진고개 신사>1964 <길 잃은 철새>1965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1960 손석우 프로 데뷰
패티킴(1940~)본멸 김혜자 서울 남도창, 클래식, 성악 공부, 용산 미8군쇼무대
1959년 대중음악으로 전향 , 패티페이지(앤 파을러. 팝 컨트리 가수)와 같이
음폭 넓고 소리 깊은 돌파력 있는 창법
<초우>1966 박춘석 <못잊어>1969 박춘석 <구월의 노래>1968 이유/길옥윤
* 당시 유명 미국 대중가수 : 냇킹콜, 토니버닛, 버디홀리, 앤디위리엄즈
바브라 스테로이샌드, 조 스태포드, 패티페이지
* 60년대는 해방 후 대중문화(가요 등)의 기초가 마련된 시기로
50년대의 과시적이고 어설픈 이국 취향적인 경향이 사라지고 비교적 안정적인
새로운 음악(스탠다드 팝)이 자리를 잡는다.
50년대 같은 절절한 슬품과 절망감에서 오는 자학을 어느 정도 극복된 조금은 평안감이 보인다.
- 60년대 유명 트로트 가수
이미자(1941~) 서울 한남동 7살부터 극단 노래 1959년 유니버설 첫 음반
<동백 아가씨>1964 한산도/백영호 <섬마을 선생님>1967 이경재/박춘석
<여자의 일생> <기러기 아빠>1969 김경희/박춘석
배호(1942~1971) 해방 후 입국, 1955년 부산 모자원 생활, 1956 김광빈악단 미8군 무대
도시형 트로트- 절제된 대도시의 사나이로 욕망의 좌절 상실감 감정을 억누르고
바이브레이션과 끈적한 고음에서 새어나오는 외로운 슬픔을 노래
본격 솔로활동 <두메산골>1964로 히트곡 <돌아가는 삼각지>1967 이인선/배상태
<안개 낀 장충단 공원>1967 최치수/배상대 <비나리는 명동>1970 <황금의 눈>1968
<서울이여 안녕>
남진(1946~) 전남 목포 남상진 1965년 <서울 플레이보이>1965 발표 팝가수 데뷔
<울려고 내가 왔나>1966 히트로 트로트로 전향, 미 로큰롤 가수 엘비스플래슬리 저음
<가슴 아프게>1967 정두수/박춘석 <미워도 다시 한번>1968 김진경/이재현
오기택(1939~) 전남 해남 데뷔곡<영등포의 밤>1962
<충청도 아줌마>1966 김은하/서병은 <아빠의 청춘>1966 <고향무정>1966 모두 히트
나훈아(1947~) 본명 최홍기 부산 오아시스레코드<천리길>1965 가요계 대뷔
뒤집고 간드러지게 꺽기 트로트 특징적 창법으로 유명 1970년대 남진과 라이벌 구도
<사랑은 눈물의 씨앗>1969 남국인/김영광 <강촌에 상고 싶네>1969
<바보같은 사나이>1970 <고향역>1972 <물레방아 도는데>1973
* 이미자의 노래에서는 근대화에 동참할 수 없는 사람들의 좌절감과 비애가 잘 드러나고 있다
도저히 건너 뛸 수 없는 시골(섬)과 도시의 엄청난 거리감, 기아를 견디기위한 가족이별에서
오는 죄책감 등 자신의 의지로는 이루어질 수없는 자학적 비애 등.
* 배호의 노래에서는 도시 노동자의 비애 즉 희밍과 낙관으로 부터 비껴저 있는 사나이의
상실감과 욕망의 좌절 그리고 사나이 다운 절제의 억누름에도 불구하고 새어나오는 외로운 슬픔
을 노래한다.
* 60년대 트로트는 도시노동자의 비애, 고향에 대한 그리움 , 근대화의 낙오자, 혈육의 아픔 등을
노래하며 더 이상 슬픔을 유지할 긴장감을 상실했는 데도 강한 비극성을 느러내며 트로트 양식의
본원적 비애감을 유지하고 있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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