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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음악관련

트로트 한 세대(1960~1980년대의 트로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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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대 음악 (대중가요의 뿌리 깊은 이식성과 우리의 대중가요 트로트)

    70년대 초반의 우리의 대중음악계는 어느정도 경제성장의 힘을 받아 동란의 고통에서 벋어나

   중산층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것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원인이 되어 청년문화의 출현을

   가져온다.

   당시 청년문화는 통기타 문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 종로와 명동의 음악감상실을 중심으로 시내

   중심가부터 서서히 변화 시작되었고 방송을 통해 나중에 대중에게 폭 넓게 전파되게 된다.

   70년대 초반의 포크송은 기성세대의 문화 , 성인문화에 대항하는 신세대 문화라는 구도 나타난다.

    즉, 촌스럽고 질 낮은 노래라는 식의 감각적 반응이나  일본적인 것 보다는 더 새롭게 생각되는

   미국적인 것이 세련되고 아름다워 보여 미적으로 본받아 배워야 할 본보기(典範)의 교체현상으로

   이어져 세대적 갈등으로 나타난다.  

   1968년 전후 록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데  신중현의 작품<커피 한잔>, <님아> 시작으로 록 음악

   과 함께 모던 포크송이 엘리티시즘이 주도한  청년문화의 주류 음악이 된다.

 

   

 

 

   

 

    여기서 대중가요의 특성들 중 한 면을 살펴보자

   대중가요는 중세사회 해체에 따른  근대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겨난(산물) 서민의 노래이다.

   하여, 우리의 것도 양반의 노래인 시조나 가사 또는 구비전승되던 민요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런데 해체과정의 주역이 상업자본주의 성격인 제국주의로 힘은 무력과 자본이었다.

   그리고 묘하게도  성격은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지배문화인 동시에 서민문화란 것이다.

   즉, 대중가요란 근대사회의 정치 경제체제(권력과 상업자본)와 튼튼하게 결합된 예술의 한 장르이다.

   여기에서 70년대에는 미국에서 이입된 자유주의적 청년문화와 당시 군정권이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적 맥락에서 보면 당시 고학력 엘리트 집단이 주도한 미국식 자유주의에 기반된, 그런데 한국의

   현실로 부터는 너무 앞서 유입된 , 청년문화 힘과 유현성을 기대할 수 없는 정부의 힘과 충돌이었다.

   

 

 * 당시 한국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준 서구 가수

    비틀즈, 팝딜런, 엘비스 프레슬리, 지미 로저스, 행크 윌리엄즈, ,쟈니 마티스

 

 * 모던포크 스타= 윤형주, 이장희, 박상규, 김세환, 한대수, 양은희, 조영남, 서유석, 송창식

 

   * 청년문화를 강타한 대마초 사건과 포크(1975)의 좌절

   박정권의 10월 유신정권 민주화 학생운동 1974,1975 긴급사태 발효

   <민청학련 사건 > 장발, 미니스커트 단속, 청년문화 스타 구속, 활동금지

    통기타 일세대 이장희, 윤형주, 김세환, 신중현, 김추자, 등 구속 , 송창식 노래의 변화

  <왜 불러><한번 쯤> <피리부는 사나이> 트로트적 리듬, 음조 포크적 가창

 

 

   *초기 트로트: 이지리슨닝과 모던포크의 잠식으로 퇴행적으로 역행함.

   노래 주제의 부재와 창의력 부재 : 익숙한 사랑 , 이농의 비애, 좌절감 노래

 

  남진 <님과 함께>1972  고향/남국인

   

 

  나훈아-< 사랑은 눈물의 씨앗>1969 김영광/- <가지 마오>1971 고향/남국인

                <머나면 고향>1971 박정웅/- <고향역>1972 임종수/-

 

  조미미 <먼 데서 오신 손님> 1972 이호/-

  

 

  김상진 - <고향이 좋아>1972


 

   *  후기 트로트의 부활 

 

  송대관 <해뜰날>1976 송대관/신대성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1975 황선우/-

 

 

  김훈 <나를두고 아리랑>1975 김중신/-

 

 

  최헌 <오동잎> 1977 안치광/-

 

 

  윤향기 <장미빛 스카프>1976 윤항기/- 

 

 

  혜은희 <당신은 모르실거야>1975 길옥균,

  이은하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1976 태정/원희명

 

* 70년대 후반의 대중가요는 트로트의 부활과 록 가수의 트로트 유입이다.

  젊은 가수들이 갑짜기 사라져버린 70년대 후반은 이렇다 할 만한 새로운 스타가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양식에 밀려있던 트로트가 다시 부활하는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60년대 후반 70년대

  초반의 스타였던  이미자는 물론 남진, 나훈아로 이어지는 스타들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이런 상태에서 등장한 새로운 현상은 록그릅 출신들이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이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예기치 않은 대중의 대반응은 포크가 시든 대중가요계에

  트로트가 부활하는 데 계기가 되었다. 

*70년대는 기성의 대중가요와는 구별되는 새로운 음악이 위상을 높인 시기이다.

 포그송 문화는 기성세대의 대중가요와는 구분되는 순수하고 비상업적인 존재로 받아드려져

 이후 기성세대는 물론 중고등 세대로까지 점차 확대되어 대중가용의 새로운 주류가 되었다.

   * 3-3으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