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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오릉에서 이조 제19대 숙종의 정비 인경황후 김씨능에서
허벅 , 제주의 문화유산 ** * 비취색 영롱한 고려청자와 담백하고 순백의 미를 자랑하는 백자, 그리고 담백하고 자유분망한 분청사기 등이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답고 고은 도자기가 존재하고 있는 한편으로 간장 된장 김치 젓갈 등 한국인 특유의발효식품과 함께 생활 용기로써의 역할을 오랫동안 해온 옹기..
난과 함께 하는 삶 ** * 속눈썹이 짙어졌다 눈망울이 덮인다 일흔 여덟 번째의 가을이 온다 봄은 죽도화 여름은 부용꽃 눈 위에 새의 발자국을 찍어놓고 겨울은 산 뒤쪽 어디로 가버렸다 뒤 꼭지에 눈이 없어 한해를 다시 기다려야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눈은 이제 귀가 됐다 속눈썹 속의 귀 속눈썹들의 그 ..
시간에 대해 - Download #2 : , Download : 0-->*****하루 종일 산만 보다 왔습니다.하루 종일 물만 보다 왔습니다.환하게 열리는 산환하게 열리는 물하루 종일 물만 보고 왔습니다하루 종일 산만 보다가 왔읍니다.***** “ 하루 ” / 김용택**요즘처럼 출퇴근에 매인 현대인에게 하루는시계 속에 있다그러나 우리 선인들은 하루를 해와 별에서 보와 왔다 얼마나 낭만적(?)인가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하루의 크로노미터(測시계)는 지구의 자전이라 한다워낙 그 빛이 강해서 구름이 끼던 눈비가 오든 날이 기울고 동이 트면 새날이 시작되기 때문에좀더 지적 기능이 요구되는 星일 보다는 먼저이다밤하늘에 가득 점점이 박히듯 떠서 반짝이는 별은그냥 그대로 거대하고 놀라운 하늘시계( 二十八宿수)로東方七宿칠수인 각,..
경제회복에 희망을 갖자 한가위 밝은 달이 뜬다. 올해 추석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 일 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다. 달은 어김없이 차고, 기울고, 다시 차오른다.  경제도 호황과 불황이 반복한다. 경기가 좋을 때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기업이 마구 생산과 투자를 늘리면 재고가 쌓이고 경기가 ..
자연과 인문 고 은 시인 하원(下園)에게 (중앙일보) 가을은 소설이 아니네. 가을은 해석이 아니네. 가을은 시이네 10월의 인문은 남북의 숙명인 문자언어, 곧 한글로 지켜지네  맹목적이네. 눈앞의 10월은 맹목적인 너무나 맹목적인 나의 하루하루를 열어주네.  둘이네. 하나는 자연이고 하나는 인문..
가림과 노출의 미학 가림 과 노출의 미학 ** * 香丹아 ,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밀듯이, 향단아. 이 다소곳이 흔들리는 수양버들 나무와 베갯모에 놓인 듯한 풀꽃 더미로부터 자잘한 나비새끼 꾀꼬리들로부터 아주 내어 밀듯이, 향단아. 산호도 섬도 없는 저 하늘로 나를 밀어 올려 다오 彩色한..
2015년도 소엽풍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