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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는 메뚜기(목)란 여치, 메뚜기, 귀뚜라미, 땅강아지 등을
통틀어서 분류한 소형 내지 대형 곤충을 말하는 것으로 두터운 혁질로 된
앞날개와 발달된 막질의 뒷날개를 갖고 있다.
직시류라고도 하며 번데기 과정없이 허물벗기로 성장하는 불완전 변태를 한다.
주로 초식성인 것이 많고 뒷다리가 발달되어 뛰어오르는 능력이 좋다.
숫컷은 날개를 비비거나 날개에 뒷다리를 마찰하여 소리를 낸다.
열대지방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약 2만4천종이 분포하며 한국의 경우는
200여종이 확인 되고 있다.
몸의 길이는 5mm 이하인 것부터 115mm를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납작하거나 둥근 통과 같은 모양을 띠며, 종에 따라 녹색, 갈색, 흑색 등을 띤다.
크게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인간은 농경을 시작하면서 부터 메뚜기와 적대적 관계가 시작되었으니 인류가 일찍이
수렵생활을 청산하고 한곳에 정착하면서 부터이니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먼 옛날 경작자인 인간은 메뚜기 때를 맹수 만큼 두려워했을 것이다.
메뚜기 때는 한 해 농사를 깡그리 망쳐 놓는 것 외에 땅도 황폐화시키는 약탈자였다.
물론, 이제 이 지구상에서 거대한 무리를 이루고 사는 인간을 대적할 적은 없다.
메뚜기 때로 인해 잃은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인간은 더욱 독성이 강한 약품을 개발하여
그들을 무차별적으로 격멸시킬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거꾸로 곤충들을 죽이는 맹독성 농약이 우리 자신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굶주려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는 생존의 마지막 단계는
어떻게 될까 ? 전멸이나 대항일 것이다. 야기되는 결과를 장담할 수 있을까.
가슴은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가슴의 3체절로 구성된다. 앞가슴은 앞가슴등판으로 이어지고,
각 가슴 체절은 한 쌍의 다리를 지닌다. 다리는 걷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는 가운데
뒷다리는 도약에 알맞게 발달되어 있다.
메뚜기아목 중 좁쌀메뚜기는 자신의 몸길이의 몇 배가 넘는 긴 거리를 뛸 수도 있다.
이처럼 가슴은 다리 6개를 모두 달고 있어 운동근육의 밀도가 높은 부위에 속한다.
날개는 앞날개와 뒷날개가 한 쌍씩 있다. 앞날개는 가운데 가슴에, 뒷날개는 뒷가슴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앞날개는 뒷날개보다 더 좁고 두껍다.
이처럼 두껍고 질긴 앞날개를 ‘복시(覆翅, tegmen)', 혹은
‘두텁날개’라고도 부른다. 뒷날개의 경우 앉은 자세에서는 부채처럼 겹쳐 앞날개 밑에 접히고,
나는 자세에서는 크게 펼쳐져 날갯짓을 한다.
그러나 메뚜기는 날개에 비해 굵은 몸을 갖고 있어 비행 거리가 짧은 편이다.
종에 따라 날개가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퇴화된 것이 있는데,
한국에서 서식하는 꼽등이와 민날개밑들이메뚜기의 경우 날개가 없다.
* << 메뚜기 & 여치아목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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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뚜기아상목
딱다기
몸길이는 27~57mm로, 방아개비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작고 연약하며
뒷다리가 짧다.
머리와 앞가슴등판이 거이 직선 모양으로 편평하다.
저지대 풀밭에 살고 어른 벌레는 8-11월에 활동하며 식물의 잎에 붙어서 위장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된다.
방아개비 숫컷과 닮았지만 딱다기는 날 때 딱다기 하고 소리를 낸다.
[ 딱다기 ]
[ 메뚜기 ]
각시메뚜기
몸길이 40~50mm이다. 각시메뚜기·흙메뚜기·일본등줄메뚜기·땅메뚜기라고도 한다.
전체적으로 밝은 갈색을 띠고 있으나 개체변이에 따라 황색과 적색을 띠는 경우도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가운뎃부분에 세로의 굵은줄 무늬가 특징적이어서 다른 종과의 구분이 쉽다.
뒷다리의 대퇴마디에도 검은색 무늬가 있으며 굵은 가시가 나 있다.
검은 등 메뚜기
모 메뚜기
몸길이는 7~13mm 몸은 대체로 회갈색이지만 무늬가 다양해서 다른 종처럼 보인다.
앞날개는 작은 비닐 모양이며 뒷날개는 긴 편이지만 날기에는 너무 짧아 주로 뛸 때
사용한다. 평지의 논밭 숲에 많고 어른 벌레는 일년 내내 볼 수 있다.
벼 메뚜기
좁쌀 메뚜기
청날개 메뚜기
칼라메뚜기
밑들이
몽길이는 25~35mm이다. 몸은 전체가 녹색이고 뒷다리와 무릅은 검다.
암수 모두 머리에서 부터 가슴 끝까지 1쌍의 검은 줄무늬가 있다.
날개는 가늘고 매우 짧으며 선명한 붉은 색을 띠는데 어른 벌레가 되어도 길게 자라지
않는다. 산지의 낮은 떨기나무 잎사귀 위에서 주로 발견되고, 어른 벌레는
6-9월에 활동한다.
[ 긴 날개밑들이 ]
[북방 밑들이]
[원산 밑들이]
[참 밑들이]
방아개비
몸길이는 숫컷이 40~50mm , 암컷은 70~80mm로 암컷이 숫컷보다 훨씬 크다.
녹색형이 보통이지만 갈색형, 적색형, 줄무늬형도 있다.
머리가 앞쪽으로 길게 돌출하여 뾰족한 원뿔 모양이다.
논밭, 하천가, 야산의 초원에서 살고 어른 벌레는 7-11월에 활동한다.
숫컷은 날 때에 앞뒤 날개를 비벼서 타타타 하는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 때문에 타닥개비
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방아개비 ]
[ 삽사리 ]
삽사리
몸길이는 20~30mm이다.
몸은 숫컷이 밝은 황색, 암컷이 회색이다.
숫컷이 앞날개는 배 끝을 넘지 않고 날개 끝이 잘린 모양이다. 암컷이 날개는 매우 짧다.
산지의 양지 바른 초원이나 무덤가 근처에 많고, 어른 벌레는 6-8월에 활동하며 벼와 식물을
먹는다. 숫컷은 주로 한낮에 앞날개와 뒷다리를 비벼서 삽사리~ 하고 소리 낸다.
[ 콩중이 ]
콩중이
몸길이는 40~57 mm이다. 몸은 짙은 녹색 또는 흑갈색이다.
머리꼭대기돌기는 폭이 넓으며 둥그렇고 뒷쪽으로 연장하는 1개의 종융기선이 있다.
밑부 구멍은 삼각형이고 얼굴 융기는 뚜렷하게 앞쪽으로 구부러졌는데 앞가두리는 평행하고 종구는 없다.
앞가슴은 길고 어깨는 높고 앞가두리의 중앙은 앞쪽으로 돌출하고 뒷가두리는 뒷쪽으로 예리한 모로 연장되었다.
중앙의 종융기선은 뚜렷하게 등쪽으로 융기하였고
또 구부러졌으며 중앙에서 횡구가 교차되나 절단되지 않은 때가 많다
[ 밭중이 ]
밭중이
몸길이는 32~65mm이다 몸은 황갈색~회갈색 바탕에 암갈색 얼룩 무늬가 있고
간혹 녹색 점 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앞가슴 등판에 1쌍의 x자 무늬가 뚜렸하며 녹색형은 x가 무늬가 뚜렸하지 않다.
뒷날개를 펼치면 노랑바탕에 검은 띠무늬가 나타난다.
풀밭과 산길, 강변 등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어른 벌레는 7-11월에 활동 한다.
[ 풀무치 ]
풀무치
몸 길이는 48~65mm이다.
녹색형과 갈색형이 있으며 뒷날개는 투명한 황색으로 검은 무늬가 있고
큰 턱 주변에는 푸른 색이다.
평지의 불밭이나 산 기슭의 초원, 강가에 많고 어른 벌레는 6-11월에 나타나며
환경 조건에 따라 일 년에 두 번이상 나타난다.
섬이나 격리된 지역에서는 매우 커다란 개체가 나오며 집단적으로 크게 발생하기도 한다.
2. 여치 아상목
여치
몸은 뚱뚱하고 색상은 황록색이다. 날개 등은 황갈색이다.
양날개는 배끝을 넘고 가운뎃방에 뚜렷한 흑색 줄무늬가 줄을 지어있다.
평지의 강편 둑이나 노두렁의 초지에 산다. 수컷은 주간에 풀숲에 숨어서 찌르르 찌르르
하고옷을 짜는 베틀의 소리처럼 연속적으로 운다.
특이한 점은 여치는 배짱이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배짱이
몸색싱은 녹색이다. 머리등과 등가슴, 가운뎃가슴 배면이 짙은 갈색이고 그테두리는 황색이다.
앞가슴은 둥글어 전체적으로 안장과 비슷한 모양이다. 앞날개는 중앙이 너비가 넓고 길어
배를 넘는다. 앞다리와 가운데 종아리 마디에 날카로운 가시 돌기가 2열 종대로 나 있다.
산길 주변의 키 작은 잡목립지대에 산다. 육식성으로 야간에 활동하며 잎에서 잎으로
나무에서 나무로 날개로 날면서 이동하며 먹이를 잡아먹는다. 암컷의 산란관은 긴 칼 모양으로
직선이다.
[애매부리]
[매부리]
매부리 : 중대형으로 녹색형과 갈색형이 있다.
겹눈에는 희미한 세로줄 무늬가 있다. 앞날개에 작은 흑색 점열리 불규칙하게 흩어져있다.
[민어리]
[긴날개베짱이]
[날배짱이]
[ 베짱이 ]
[범어리배짱이]
[ 산여치 ]
[검은다리실베짱이]
쌕새기
몸은 가늘고 길다. 몸색상은 옅은 녹색으로 날개등과 등가슴에 갈색 무뉘가 있다.
촉각은 길며 적색이다. 날개는 가늘고 길다.
해젼가의 습한 초지나 하천변의 초지에 많이 산다. 성풍은 평지에서는 초여름과 가을에 2번 출현하지만,
산지에서는 일년에 한번 출현한다. 수컷은 주야로 쌕새기 기기 하고 연속적으로 운다.
[ 긴꼬리쌕새기]
[ 점박쌕새기 ]
[ 여치 ]
철썩이
몸 길이는 30~33mm 이다. 더둠이가 몸 길이의 2배에 달하며 날개는 넓으며 몸보다 길다.
수컷은 녹색형과 갈색형이 있다. 암컷의 산란관은 길고 반듯하며 끝이 뾰족하다.
남부 지방의 산기슭 주변 떨기나무에 많이 살고 어른 벌레 수컷은 8-9월에 나타나 밤중에 철판을
두드리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어 암ㄴ컷을 유인한다.
[철썩이]
2018.8.8. 한바다.
참고서적
한국의 잠자리 메뚜기 김정환 (주)교학사 1998년
곤충 쉽게 찾기 김정환 (주)진선출판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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