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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이 지구상에 처움 등장한 시기는 고생대 데본기인 약 3억5천년 전이라고 한다.
맨 처움 출현한 곤충은 날개가 없으며 몸이 아주 작고 단순한 모양으로 주로 축축한 토양에서
각종 동식물의 죽은 시체나 균류의 포자 등을 먹고 살았다 한다.
그 이후 석탄기에 이르러 식물류가 다양하게 분화되어 번성함에 따라 식물을 먹이로 하는
많은 곤충이 생겨나게 되고 날개있는 곤충도 등장하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가운데 가장 진화에 성공한 생물이 곤충이다.
현재 지구상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진 종은 대략 100만 종이 넘는데 , 알려지지 않거나
멸종된 종을 포함한다면 대략 300만 종이 넘고 우리나에만 도 약 2만여 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우리의 편견인데 우리가 동식물을 구분하여 동물을 말할 때 곤충은 흔히 빼먹는다.
물고기나 곤충은 펀떡 떠오르지 않는 다는 것.
오늘은 큰 마음 먹고 누에생태를 공부할 겸 월드컵공원 중 노을공원에 위치한
누에생태 체험장을 찾았다.
차를 갖고 갈 것인가 버스를 이용항까 전철을 이용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마누라에게서
받은 차키를 과감하게 탁자 위에 두고 출발 했다가 돌아와서 능곡 9707번 버스스탑까지만
부탁해서 동 버스에 몸을 실으니 한강 강북도로를 한참 달려 난지한강 공원으로 내려가 하차했다.
이제부터는 사진을 보면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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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로를 달려 하나뿐인 난지한강공원의 정류장에 내렸다
좌측부터 강변북로 합류도로, 그다음은 바이패스 밑으로 난 차로 차갖고 오면 이길 이용해야 정면으로
보이는 하이웨이를 이용했다가는 봉면당한다. 내려오는 길이기 때문이다. 차 안갖고 오길 천만 다행
강북로 위 하이웨이 밑으로 죽 가서 오른쪽으로 크로바잎처럼 우회전해서 돌아 올라와야한다. 지금 서있는 곳으로
올라오다가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면 왼쪽으로 난 길로 턴닝해야 한다. 도보도 매 한가지
그림에서 보듯 체험장은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그냥 도보로 강행하면 정말 다리 아프다 약 30분 정도 거리
한참 걸어 올라가다 뒤 돌아 봤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화력전기발전소 그 왼편에 맹꽁이차 정류장이 있다.
차를 갖고오면 맹꽁이차 정류장쪽에 주차하면 된다. 한참 오르다 꽃이 핀 찔레넝쿨에 있다가 히치하이킹 했다.
한참 차를 타고 오면서 잘나가는 노인들의 피켓볼 하는 골프코스를 돌아서 와서 내렸다.
사람이 없으면 운행을 하지않나 ?
좀 일찍 와서 원두막에서 바람을 쐬는데 한참 후에 맹꽁이 차 2사람 태우고 지나간다. 운행은 하는 모양
위.아래사진 체험장 왼쪽으로 펼쳐진 초원 과 길건너 원두막 앞 작약꽃이 한창이다
누에씨 배양기다. 성충누에가 교배후 종 위에 슬어 놓은 것 . 배양기에 넣어 약 20도 전후로 약 2주일 간 배양
알에서 깬 개미누에를 보여주기 위해 현미경에 모니터를 연결해서 보여준다. 세월 좋은 때다.
누에씨를 담아 놓았는데 흰 것은 묘(개미누에)가 껍질을 께고 나간 것 개미누에는 검은 털을 갖고 있다
개미누에가 나오면 뽕잎을 잘게 썰어서 뿌려주면 위로 올라가서 먹는다.
소반이 다 보이는 것은 3령생 누에이다. 4령은 왼쪽 소반에 있는것 ( 안보임)
누에란 실내에서 인공적으로 기르는 누에 나방의 애벌레를 말한다. 알에서 깬 때는 검고 털이 있다.
한잠 자고 1번 허물을 벗으면 털이 없고 회색빛을 띈다. 총 4번 자는데 깰 때마다 허물을 벗은다.
그러니까 알에서 깨고 3-4일 자란 넘은 1령 누에로 인누라고도 한다. 그러니까 잠자는 누에는 잠누라고 함
개미누에( 털누에)는 잠자고 나면 크기 3미리 정도로 연한 키틴질의 껍질로 덮어서 부드러운 감톡 감을 준다.
개미누에는 뽕잎을 먹고 성장하며,4번 잠을 자고 5령이 되면 급속하게 자라 8cm 정도로 개미누에의 약 8,000-
만배 정도로 큰다. 5령말 까지의 유충기간 일수는 품질, 종류, 환경에 따라 변하나 대략 20일 내외로 보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못하면 25일 까지도 걸린다. 잠자는 넘은 머리를 쳐들고 가만히 있다. 보면 압니다.
5령3일 이란 말이 통용된다. 4번 잠자고 3일째 되는 날을 누에 품질의 기준이 되는 날이다. 반년 농사여부 결정된다.
자 그러면 전문 용어 공부 - 세번 잠잔 누에를 삼유라 하고, 28일 된 누에을 잠로, 누에 번데기를 용, 누에 똥을 잠사라고 한다.
누에와 부산물은 100% 사용된다. 누에의 적은 쉬파리와 쥐다. 나도 어린시절 누에를 키워봤느데 쥐한테 완전 당했다.
누에는 머리, 가슴, 배의 세부분으로 구별된다. (배자 : 태나 알에서 발생되어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
몸은 배자 시에는 14마디나, 배자 발생 도중 제13마디가 작아져서 제14마디와 융합되어 1마디 모양으로 되어 총 13마디로
간주 한다. 가슴에는 3쌍의 다리, 배마디 마다 4쌍의 다리 , 제 11마디 등쪽에는 미각(꼬리뿔)이 있다.
참 실하게 생겼죠 , 5령말이 되면 뽕먹기를 멈추고 고치를 짓는데 , 약 60시간에 걸쳐서 2.5g 정도의 고치를 만든다.
고치를 짓고 나서 약 70시간이 지나면 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되며 그뒤 12일- 16일이 지나면 나방이 되어 나온다..
고치를 짓으려고 안전한 위치로 이동한다. 피복 철사로 만들어 놓은 고치를 붙이는 망이다.
노랑고치는 자연산이 지만 붉고 청색 고치는 칼라누에로 빨면 색이 점차 빠진다.
높은 곳으로 올라간 누에는 천정에도 고치를 짓는다. 허걱 !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얼레다.
고치에서 실을 뽑을 때는 뜨거운 공기나 증기로 고치를 죽이고 따뜻한 물에 고치를 넣으면 실이 풀리는데
체같은 것으로 실을 들어서 잡고 얼레에 붙이고 난 후 돌린다. 실이 길이는 1,200~1500m 가 된다고 함
노란 누에는 원래부터 노랑누에로 염색된 것이 아니고 원래 노란종자로 , 노랑 비단실이 나온다.
칼라 누에인데 염료를 뿌린 뽕잎을 먹여서 키운다. 종류는 빨강과 파랑색이다. 실도 같은 색으로 나오는데
영구적으로 고정된 색실이 아니다. 세월이 지나면 흰색으로돌아온다.
누에를 염색하는 염색액이 들어 있는 병이다. 유전공학적으로 좀더 심도있게 연구하시길
누에고치를 반쪽으로 잘라서 내용물을 보이는 것이다.
빨강은 칼라누에이고 노랑고치는 노랑 원종 누에의 고치다.
칼라누에를 만드는 방법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림에서 보여주드시 옛날부터 중국에서 갖고와 길러왔던 선조누에는 더 이상 양잠에 쓰이지
않고 요즘은 수입한 rcp누에나 흑호잠누에를 기룬다고 한다.
누에치기는 고조선 시기 주나라에서 기자(기자조선 원조)가 같고 왔다고 한다.
한서인 지리지에 '뽕나무밭을 일구고 잠실을 짜게 했다'는 기록이 있음을 볼 때 약 3000년전 부터 시작됐다고 추정.
고치에서 나온 암수 누에는 교미하여 암나방은 약 500~600개의 알을 낳고 죽는다.
신기한 것은 누에나방은 입이 퇴화되어 전혀 먹지를 않는다.
누에고치를 물에 넣고 실끝을 찾는 모습이다. 원래 나방은 고치속에서 알칼리성 용액을 토해내서 고치의 한쪽을
적셔 부드럽게 하여 뚫고 나온다. 인간이 못 기다리는 것이다.
양잠의 과정에서 부산물인 누에똥(잠사)는 가축의 사료, 식물의 발근 촉진제, 녹색염료, 활성탄 제조 및
연필심 제조에 쓰이고 번데기, 누에나방, 똥, 풋고치 등은 한약제로 쓰인다.
누에가루는 데옥시노지리마이신 성분이 있어 당뇨에 특효이고 호로몬 성분은 중년여성 갱년기 증상완화에
남성의 스테미나(성기능향상) 향상에 도움을 봤다는 분이 많다.
꼬마 참관자가 고치실 얼레를 돌리고 있다.
강사님과 함께 한장
이상
2017년 5월 17일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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