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뉴 트랜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수요 감소추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을 갖고 있다.

그러나 도심지역의 소형 임대시장은 크게 확대되어 나가는 추세이다.

특히 해외부동산 투자가 완전 개방되면서 국내 부동산 규제는 결국 해외 부동산 투자로 내모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와 같이 부동산 수요가 취약해지고 있어

더이상 부동산 불패 신화를 믿고 가계자산을 몽땅 부동산에 투자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평생 내 집 마련에 목표를 두고 근검절약하면서 저축하는 풍토도 이젠 바뀌게 될 것이다.

내집,임대주택을 구분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소유보다는 편리한 이용을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추세로 전환 될 것이다.
 
향후 부동산 투자는 매매차익을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부동산 간접투자를 통하여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투자수익을 올리는 방향에서 이뤄질 것이다.

부동산에 투자하여 매매차익을 얻기 위해서

부동산을 직접 사고팔면서 등기이전,세금납부 등 복잡한 절차를 밟기 보다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동산에 간접투자하여 높고 안정된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와 같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는 새로운 트랜드가 일어나고 있으므로

이런 추세를 감안하여 부동산 시장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저출산,해외유학 등으로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인구감소는 결국 부동산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이런 추세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독신,이혼율 증가,핵가족 등 가족구조가 크게 변화하면서 주택에 대한 소유보다는

주거의 편리성이 강조되는 패턴으로 정착될 것이다.

즉 간단한 가구가 있는 원룸을 선호하게 되고 손쉽게 이동,처분이 가능한 소규모 주택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전반적인 트랜드가 소유보다 편리한 주거중심으로 정착되어 갈 것이다.

잠시 사용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소유하여 세금을 내고 수리,보존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서비스중심 산업체제에서 이동인구 급증,파트타임 및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이동하기 쉬운 곳으로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다.

서비스산업구조는 일터에서 가까운 곳으로 손쉽게 이동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인구의 도심회귀현상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서비스업종은 고객과의 접점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위치선정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 직접 소유하기 보다는 임대로 활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건물이나 부동산 임대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 새로운 트랜드를 낳게 될 것이다.

< 고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