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대한민국 10 大 질환 예방법
표제의 '10代', 라는 틀린 한자 '10大'로 바로 잡습니다.
justinKIM
No. 1 위암
국내 사망 원인 1위인 위암. 냉장고 사용 이후 신선한 음식을 먹으면서 발병률이 현저히 줄었지만 아직도 위암은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엔 젓갈류 등 짠 음식, 염장, 훈제, 가공식품 등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게 예방 수칙 1호다. 불에 탄 음식도 피할 것. 고기도 굽기보다는 삶아먹도록 한다. 또 식도 쪽 위암 발병률을 높이는 흡연이나 스트레스 관리에도 힘써야 하며 악성 빈혈, 만성적인 헬리코박터 감염도 관리해야 한다. 참고로 유전성 위암은
•가족 중 위암 환자가 3명 이상 있거나
•2명이라도 30대에 발병한 사람이 있을 때
•1명이라도 20대에 위암이 발병한 사람이 있을 때 등이다.
No. 2 심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성인 심장병은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사망자 4명 중 1명꼴)를 차지한다.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고혈압, 당뇨,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지혈증 등 7가지 위험 인자를 식탁에서 ‘평생’ 제거해야 한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나 체니 전 부통령처럼 최고의 의료 혜택을 받더라도 매일 진수성찬을 먹는 등 예방 수칙을 소홀히 하면 심장 발작 등의 위험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이와 더불어 남성은 45세, 여성은 55세 부터 심장 기능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No. 3 폐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한 폐암. 발병률은 2위지만 완치 가능성이 낮다. 폐암은 노인에게 빈발한다. 환자 발생률이 35~64세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45.6명으로 4위지만 노인층에서는 469.2명으로 급증해 1위다. 폐암 예방의 첫걸음은 절대 금연이다. 폐암 조기 검진도 활성화해야 한다. 조기 발견으로 수술한 환자의 경우 생존율이 70%나 된다. 의학적으로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저선량 폐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고위험군에는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흡연한 사람(하루 반 갑씩 피울 때는 40년, 두 갑씩 피우면 10년)이 해당한다.
No. 4 간암
40~50대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 5년 생존율 9.6%, 폐암·위암에 이어 사망률 3위를 차지하는 암. 바로 간암의 현주소다. 그러나 간암 역시 조기 발견과 맞춤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다. 간암의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 병든 간에서 암이 발생한다는 것. 국내 간암 환자만 해도 60~70%는 B형, 15~20%는 C형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 질환 환자다. 따라서 간암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예컨대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만성간염・간경화증 환자 등은 6개월마다 간 초음파 검사와 혈중 태아 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
No. 5 뇌졸중
급작스러운 발병과 마비 등의 후유증을 초래하는 병, 재발도 잘 되는 병, 중년 이후 급증하는 병, 후유증 때문에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는 병이다. 다행히 뇌졸중 역시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 환자가 많았으나 최근 들어 노인 인구의 급증과 서구식 고지방 식생활, 스트레스, 흡연, 과로, 과음, 운동 부족 등이 겹치면서 뇌경색 환자가 증가했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병하던 뇌졸중이 30~40대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생활 탓이 크다. 뇌졸중 예방 역시 위험 인자 관리가 핵심이다. 따라서 평생 흡연, 고혈압,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심장병, 과음, 운동 부족 등을 멀리해야 한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치료는 고혈압 관리다. 혈압을 높이는 스트레스 상황이나 분노, 폭발, 복압을 올리는 운동(역기 등)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No. 6 대장암
위암과 폐암, 간암에 이어 한국인에게 네 번째로 흔한 암. 지난 10년간 환자가 2배나 증가했다. 대장암이 급증한 가장 큰 원인은 서구화된 식생활에 있으며 그중에서도 기름진 고기가 가장 해롭다. 육류는 되도록 기름을 제거한 살코기를 소량씩 먹는 것이 좋다. 대신 매끼 한 접시씩 야채를 섭취해야 한다. 대장암의 원인 중 15~20%는 유전도 관여한다. 집안에 20~30대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특히 대장에 ‘폴립(polyp)’이란 작은 혹이 수백 개씩 생기는 가족성 용종증은 대물림하는 질환으로 100%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가족성 용종증이 의심되는 사람은 예방 목적으로 대장을 미리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또 50세 이후부터는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No. 7 고혈압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고혈압. 국내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환자일 정도로 흔하다. 의학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은 140/90mmHg 이상이며, 정상 혈압은 120/80mmHg 이하다. 따라서 혈압이 130~139/85~89mmHg인 직전 고혈압도 관리 대상이다.
해결책은
•정상 체중 유지하기
•소식하기
•규칙적인 운동(매일 30분씩 유산소운동)
•음주는 하루 한두 잔
•금연
•스트레스 관리
•고지혈증 치료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No. 8 당뇨병
유병률(有病率·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의 비율) 8%, 매년 10%의 새로운 환자 발생, 건강보험 비용의 20%를 차지한다. 따라서 21세기 한국인이라면 30세 이후부터 매년 혈당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상 혈당치가 100mg/dl 이하면 정상,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며, 100~125mg/dl일 땐 공복 혈당 장애(IGT)로 진단한다. 당뇨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은 규칙적인 운동과 소식. 평생 이 두 가지만 잘 실천해도 60%는 예방할 수 있다. 이 방법이 힘들 땐 지속적인 약물 복용으로 혈당을 낮춰야 한다.
No. 9 관절염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평상시 관리만 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체질적 요인도 있지만 너무 심한 운동을 하거나 비만인 사람은 40대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관절을 적당히 자극하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법이다. 권장하는 운동 종목은 격하지 않은 스트레칭이나 자유형·배영(수영), 빠른 속도로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태극권 등이다. 관절이 시큰거리는 사람은 골프, 테니스, 조깅, 등산 등 순간적으로 관절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No. 10 신장병
의료 기술의 발전에도 말기 신부전 환자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가 2006년 말 전국 투석 의료 기관 5백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말기 신부전 환자는 4만6천7백30명으로 20년 전의 2천5백여 명에 비해 약 18배 증가했다. 신장병 예방을 위해선 일단 원인 질환 1위인 당뇨병(42.3%)과 고혈압(16.9%)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비만 관리, 불필요한 약물 복용도 삼가야 한다. 신장병 역시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거나 혈액검사상 신장 기능 이상이 의심될 경우 원인을 밝힌 뒤 대처해야 한다
**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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