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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건강정보

가족 유형별 엄선된 최고의 팬션 32

가족 유형별로 엄선한 최고의 펜션 32
[펜션가이드 3] 레포츠와 전원의 일상을 맛보는 체험 펜션

 

 

따가운 햇살과 무료한 일상에서 한 발 쉬어가고 싶을 때는 화려한 호텔보다는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펜션이 제격이다. 숲 속에서 상쾌한 공기 마시며 산책하고, 숯불고기 바비큐에 텃밭에서 막 따온 싱싱한 채소를 곁들인 푸짐한 밥상을 마주하고, 밤하늘 별을 헤다 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1 펜션 앞 시원한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골프 놀이를 하거나 뛰어놀 수 있다.
2 펜션 뒤에 넓게 펼쳐진 텃밭 주변에는 나무에 달콤한 열매가 한가득 열려있다. 아이와 함께 열매를 따먹어 보자.
3 안면도에서는 경비행기 체험이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동화 속 마을 같은 ● 안면도 리멤버 펜션
안면도 고남면 고남리에 위치한 리멤버 펜션은 숲 속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을 주는 아담한 펜션이다. 펜션을 운영하는 주인 내외와 아이들이 펜션 옆에서 살고 있어서일까, 가족의 정겨움이 느껴진다. 리멤버 펜션 뒤쪽으로는 넓은 텃밭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고추와 상추, 고구마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펜션에 머무는 손님을 위해 언제나 개방되어 있다. 도시에서 자라 직접 채소를 길러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고추와 상추 따기, 고구마 캐기 등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펜션의 안주인은 숙박하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기른 상추와 고구마를 넉넉하게 담아 손에 들려 보낸다. 아이들은 펜션 앞에 넓게 펼쳐진 잔디 위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4,5 리멤버 펜션에는 각기 다른 컨셉의 방이 꾸며져 있다.
6 펜션 입구에 마련된 모래 놀이터에서 장난감으로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들.


뛰다가 넘어져도 폭신한 잔디가 깔려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을 위한 골프 놀이 기구를 가져가 아이에게 신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을 찾는 꼬마 손님들을 위한 배려로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모래 놀이터와 각종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다. 리멤버 펜션에서 바다가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차로 10여 분가면 바닷가로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안면도를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놓치지 말 것. 리멤버 펜션에서는 투숙객에게 경비행기 체험 시 사용할 수 있는 5천~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 위치 안면도 고남면 고남리 | 요금 4인 객실 기준 10만~12만원(비수기) 18만원(성수기) | 문의 010-2295 -7223
www.myremember.co.kr

 


신나게 즐기는 레포츠, 체험 여행을 위해 꼭 챙겨둘 것

아이를 위한 간식을 준비한다 신나게 한바탕 뛰어논 아이가 배고프다며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를 것에 대비해 손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해 간다. 간편한 주먹밥을 만들어 도시락에 싸두었다가 아이가 놀이를 마치고 나서 출출할 때 꺼내서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주먹밥을 먹인다. 주먹밥 가운데에 매운 참치 캔의 참치를 조금 넣으면 색다른 맛의 주먹밥이 완성된다.
유비무환 상비약을 챙긴다 몸을 많이 움직이다 보면 아무래도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규모가 있는 펜션에는 기본적인 상비약이 갖춰져 있지만 펜션 내부가 아니라 외부나 주변 지역으로 이동해 아이가 다쳤을 경우에 대비해 기본적인 상비약은 휴대하도록 한다. 아이가 넘어져 살갗이 벗겨지거나 피가 조금 나는 정도의 상처를 입으면 많이 놀라고 걱정이 되더라도 괜찮다고 아이를 먼저 안심시키자. 엄마가 너무 놀라거나 크게 걱정하면 아이는 더욱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체험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갖춘다 아이와 체험 을 즐기기 전에 엄마가 먼저 체험에 대해 공부를 해 두고 아이와 체험을 할 때 충분한 설명을 해줄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놀고 나서 끝나는 것이 아닌, 놀이와 학습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텃밭에서 야채를 딴다면 씨를 심어서 열매가 맺기 까지의 과정을 설명해 준다거나 함유하고 있는 영양소에 대해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자.
물놀이 갈 때 따뜻한 물을 챙겨간다 여름철 물놀이를 오랜 시간 하다보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를 여러 번 반복하게 된다. 그럴 때 마다 체온이 떨어져 햇빛 아래서도 추위를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보온병을 챙겨가 따뜻한 보리차를 아이에게 먹이도록 하자. 물에서 나온 뒤에 큰 타월로 꼼꼼하게 물기를 닦아 주는 것도 잊지 말 것.

7 체험을 마치고 출출한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주먹밥.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 청평 블루레이크 펜션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청평호수에 위치한 블루레이크 펜션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레저형 펜션이다. 5개 동으로 되어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주로 찾는다. 전망이 탁 트여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청평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객실이 특히 인기가 높다. 블루레이크 펜션은 강원도 춘천시 남면에 위치해 있고 한참 안쪽으로 찾아 들어가야 하지만 찾아 가는 수고로움이 불만스럽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럽다는 것이 이곳을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블루레이크 펜션에서는 바나나보트, 웨이크 보드 이외에도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청평호에서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유람선도 이용할 수 있다.

* 위치 강원도 춘천시 남면 | 요금 4인 기준 11만~13만원(비수기) 16만원(성수기) 
문의 033-263-1239
www.bluelake.co.kr


하늘을 나는 즐거움을 누리는 ● 단양 드림마운틴 펜션
창공을 가르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 단양 드림마운틴 펜션은 단양 읍내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해발 500m 높이에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절경이 펼쳐진다.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구름이 산허리를 지나 펜션을 감싸는 것을 볼 수 있다. 펜션 바로 앞에는 활공장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패러 글라이딩과 경비행기를 이용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래프팅도 가능한 레포츠 전문 펜션이다. 그뿐만 아니라 펜션 안에 딸린 수영장에서는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 위치 충북 단양 | 요금 4인 기준 10만원(비수기) 13만원(성수기) 
문의 011-480-8324 www.dreammountain.co.kr 


단란한 가족 여행을 위한 공간 ● 양수리 아름드리 펜션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아름드리 펜션은 패밀리 룸, 커플 룸 단 두 곳만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마치 개인 소유의 별장을 이용하는 듯한 느낌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이 지긋한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대단위 단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사람의 정이 느껴진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에서 놀고나면 지치면 바로 뒤에 있는 개울가로 자리를 옮겨보자. 어렵지 않게 미꾸라지 등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물고기 잡기 놀이를 하며 한바탕 신나게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는 펜션 뒤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 등을 뜯어 바비큐 쌈을 해 먹어도 그 맛도 그만이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 아이가 어려도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위치 경기도 양수리 | 요금 4인 기준 11만~14만원(비수기), 14만원(성수기)
문의 031-771-7525
www.armdri.co.kr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에서 느껴보는 이색체험 ● 세븐하프 펜션
세븐하프 펜션은 경주의 대표적인 펜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규모 있게 구성된 곳이다. 아이와 함께 곳곳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주 지역을 관광하거나 세븐하프 펜션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여름 무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 근처에 위치한 보문단지 체험학습장에서 한지공예 체험을 할 경우 세븐하프 펜션 이용 고객은 30% 할인된다. 열기구 이용 시에도 15~50% 할인받을 수 있으니 레포츠를 즐기러 가기 전에 할인권을 꼭 받아 가도록 하자. 그 밖에 바다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암벽 등반도 할 수 있어 레포츠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위치 경북 경주시 천북면 요금 2~6인 기준 13만원~20만원(비수기) 24만원(성수기)
문의 054-772-8283
www.sevenhalf.com


온몸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거제 오션뷰 펜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오션뷰 펜션은 말그대로 온몸으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생각하면 함께 떠오르는 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진다.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포구를 들고 나는 고기잡이배들, 손에 잡힐 듯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외도와 지심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한다. 오션뷰 펜션은 모두 3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19개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어 펜션 이름 그대로 근사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 근처 몽돌해변에서 아이와 함께 해수욕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펜션에서 내려다보이는 앞바다는 부산과 통영, 거제 일대 해양스포츠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 윈드서핑이나 카약, 요트 등 수상스포츠는 물론 물속 시야가 맑기 때문에 스킨스쿠버 동호인도 자주 찾는다.
*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 요금 4인 기준 10만~16만원(비수기) 14만~20만원(성수기)
문의 055-682-4400,
www.ocean-view.co.kr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곳 ● 나이테 공방 펜션
양평에 위치한 나이테 공방 펜션은 숙박하면서 체험장에서 직접 공방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2층에 거주하는 펜션 주인이 직접 목조 건물인 나이테 공방 펜션을 지었다고 한다. 구석구석 주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소품들이 남다른 빛을 발하는 것도 수작업으로 하나씩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공방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신청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 추억의 선물로 아이와 나눠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단, 특색 있는 펜션이라 인기가 좋아 서둘러 예약하지 않으면 주말*성수기 숙박은 어려울지도 모른다.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 요금 4인 기준 9만~10만원(비수기) 13만원(성수기) 
문의 016-712-6608
www.timeoff.co.kr


바다에 떠 있는 ● 여수 해상 펜션
여수에는 바다에 떠 있는 펜션이 있다. 사진으로만 보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실제 방문하면 한 번 더 놀란다고 한다. 사진처럼 실제로 바다에 펜션이 떠 있기 때문.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여수의 경도라는 섬에 위치한 이 해상 펜션은 멀리서 보면 마치 이글루처럼 보이는데 모두 다섯채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이색적인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고 낚시를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새로운 개념의 펜션에서 추억을 만들어보자.
* 위치 전남 여수시 대경도 | 요금 4인 기준 12만원(비수기) 성수기 요금 별도 
문의 061-666-0043

가족 유형별로 엄선한 최고의 펜션 32
[펜션가이드 4] 햇빛, 달빛 속에서 즐기는 자연 펜션

 

 

따가운 햇살과 무료한 일상에서 한 발 쉬어가고 싶을 때는 화려한 호텔보다는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펜션이 제격이다. 숲 속에서 상쾌한 공기 마시며 산책하고, 숯불고기 바비큐에 텃밭에서 막 따온 싱싱한 채소를 곁들인 푸짐한 밥상을 마주하고, 밤하늘 별을 헤다 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일상의 휴식 같은 공간 ● 메이플랜드
무더위가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그늘과 계곡을 찾아 떠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북적대는 곳은 싫다. 펜션 주인이 직접 기른 단풍나무와 느티나무, 야생화로 둘러싸인 메이플랜드는 일상의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이 쉬었다 가기 좋은 펜션이다. 유럽풍 화이트 건물인 메이플 1과 독립적 개별 동으로 지은 메이플 2, 10명 이상 단체 여행객을 위한 메이플 3 등 세 채의 건물에 총 10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야생화로 둘러싸인 펜션답게 유트리, 파파야, 젤코바, 체리 등 식물 이름을 딴 객실은 제각기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각각의 룸에는 개별 테라스도 마련돼 있어 책을 읽거나 식사를 하는 등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1, 2, 4 펜션 곳곳에는 주인의 손때가 묻은 소품과 공간을 만날 수 있다.
3 펜션에 오는 손님들을 일일이 반기는 펜션의 마스코트
5 여행지에서의 하룻밤은 특별한 추억이 된다.


메이플랜드의 백미는 건물 사이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수영장. 샤워장, 비치 베드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영복을 입어야 이용 가능하니 잊지 말고 챙겨 간다. 현재 스파장 옆으로 차와 노래가 있는 카페를 짓고 있으니 메이플랜드의 변신을 기대해보자. 펜션 주변의 둘러볼 만한 여행지로는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이 압권인 아침고요수목원과 울창한 나무숲이 터널을 만들며 청평에서 가평으로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남겼다는 용추계곡, 사계절 자연이 아름다운 남이섬 등이 있다.
* 위치 경기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 | 요금 4인 기준 13만~20만원(비수기) 22만원(성수기)
문의 031-584-1952
www.mapleland.net


아이와 떠난 여행이라 더 즐겁다

꼬치 하나만 있으면 도시락 걱정 끝 펜션 근교로 여행을 떠나려면 아침에 출발하기 전 아이를 위해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보는 것 어떨까. 거창한 도시락 재료를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다. 가지고 간 과일을 잘라 꼬치에 꿰면 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좋은 과일 꼬치 도시락이 완성된다.
벌레나 모기 퇴치약이 없다면 “모기 물려 간지러워!” 여린 아이 피부는 벌레나 모기에 물리면 금세 부풀어 오른다. 평상시 작은 물약통을 버리지 말고 헹구어놓았다가 여행 갈 때 챙겨 가자. 물을 3분의 2 정도 담아 얼린 후 거즈를 한 겹 싸 물린 곳에 대주었다 떼었다 한다. 몇 차례 반복하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천연 장난감을 만들어 본다 모든 여행 코스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출 수는 없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아이는 지루해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자연물을 이용해 장난감을 만들어보자. 토끼풀 3~4개를 엮어 반지나 화관을 만들 수 있고, 파의 잎 부분이나 호박 줄기의 한쪽 끝을 잘근잘근 씹어 불면 멋진 소리가 나는 피리가 된다. 자연물을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는 아이의 창의성도 키워줄 수 있다.
여행을 교육과 연계한다 아이에게 여행은 교실에 앉아 배우는 것보다 훨씬 살아있는 교육이다. 아이와 여행하는 동안 100m, 1km 등 거리감을 익히게 하자. 예를 들어 여행지가 부산이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길이’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면 고학년이 되었을 때 거리와 길이의 개념, 큰 단위에 대한 감각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청평호수와 청계산 사이에서 휴식하다 ● 테라스가 아름다운 집
경기 포천 일동면 청계호수 앞에 자리 잡은 테라스가 아름다운 집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가까워 여행객의 발길이 잦은 곳. 방마다 원목으로 꾸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청계호수의 전경이 일품이다. 또한 집 전체가 테라스로 연결돼 있어 어디서나 아름다운 호수와 주변의 자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침대 바로 위 천장으로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고, 창밖으로 호수가 펼쳐지는 별채 2층에 위치한 하늘의 방이 특히 인기. 유아나 어린이를 포함해 3명까지 입실 가능하다. 앞으로는 청계호수, 뒤로는 청계산을 끼고 있어 호숫가를 산책하거나 오리배를 탈 수 있고, 30~40분 코스로 청계산을 등산할 수 있다. 펜션에서 나와 자동차로 30분 정도 달리면 영화 <편지>의 촬영 장소인 아침고요수목원과 허브아일랜드가 있고, 아프리카 문화원, 지하 850~1000m에서 용출하는 유황천 등도 차로 10~30분 거리에 위치한다.



* 위치 경기 포천 일동면 청계호수 앞 | 요금 4인 기준 10만~16만원(비수기) 16만~18만원(성수기) 
문의 031-535-5669
www.goodterrace.com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곳
산띠숙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 양떼목장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다. 푸른 초지에 양떼가 뛰어노는 목가적인 풍경이 연출되는 이곳은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양떼목장 안의 산책로도 1시간 정도 코스라 아이와 함께 걷기에 큰 무리가 없고, 양떼 가까이에서 풀을 먹이는 등 생태체험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계방산 아래 운두령 계곡에 자리 잡은 산띠숙 펜션은 평창을 여행할 때 숙소로 삼으면 좋다. 해발 770m에 위치해 있어 이름 모를 야생화와 다람쥐, 청설모, 바람소리와 물소리 등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산띠숙은 ‘완전한 행복과 평화’를 뜻하는 인도어로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곳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양떼목장 외에도 금당계곡, 허브나라 등 볼거리가 많다.
* 위치 강원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이승복 기념관 인근 | 요금 4인 기준 13만~16만원(비수기) 16만~17만원(주말*성수기) | 문의 033-334-5622
www.santisuk.com


중세 유럽의 고성에서 보내는 하룻밤 ● 헤른버그
독일의 고성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인 펜션 헤른버그는 독일의 헤른킴제 성을 모티프 삼아 건축한 곳. 중후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만나는 긴 복도와 목구조를 살린 높은 천장고, 벽돌로 장식된 기둥과 유럽 스타일의 가구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칼대제, 하인리, 막시밀 등 옛 독일 대제들의 이름을 따온 7개의 방은 모두 복층형 구조로 객실에서는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비슷한 외관을 가진 펜션에서 벗어나 낯선 곳에서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다. 가까운 거리에 청평 호반과 남이섬, 강촌 유원지나 용추계곡 등이 있어 하루 코스 여행으로도 좋다.
* 위치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 | 요금 4인 기준 11만~15만원(비수기) 13만~17만원(준성수기) 17만~18만원(성수기) | 문의 033-264-8899
www.hernburg.co.kr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 ● 마루와 아라
경남 남해에 위치한 펜션 마루와 아라는 오픈 1년 만에 다녀온 여행객들의 입 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 모던, 순수 등 객실마다 콘셉트 있는 인테리어와 그에 맞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젊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카페, 바다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네 등 펜션 곳곳에 여행객을 배려해 만든 공간이 눈에 띈다. 특히 객실에서 바다가 한눈에 보여 남해의 아름다움을 펜션 안에서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의 주 배경지가 되었던 독일 마을, 폐교를 개조해 만든 문화 공간인 해오름예술촌, 스스로 불을 켜 그림을 감상하는 무인 미술관인 바람흔적미술관 등 특색 있는 여행지를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 위치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 요금 아토방 4인 기준 10만~14만원(비수기) 18만원(성수기) 
문의 055-862-4100
www.maruwaara.com



붉게 물든 노을이 추억을 만들다 ● 낙조 파라다이스
강화도의 낙조는 시커먼 갯벌마저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해 유명하다. 특히 강화도 남쪽에 자리한 장화리에서부터 동막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는 으뜸가는 낙조로 손꼽히는 장소다. 낙조마을 내에 위치한 낙조 파라다이스펜션은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와 잘 가꾼 정원이 아름다운 곳. 아이와 함께 갯벌의 생태를 체험하고 나서 마니산 참성단, 보문사 등 역사적 유적지를 둘러보는 주말 1박 2일 나들이 코스로 좋다. 아이들은 갯벌에서 만날 수 있는 바다생물을 보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느낄 것이다.
* 위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낙조마을 내 | 요금 4인 기준 13만~18만원(비수기) 18만원(성수기) 
문의 032-937-6903
www.nakjohouse.com


정원 속 펜션은 즐겁다
통영양지펜션

지난 5월에 작고한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과 시인 유치환의 고향인 통영은 음악가, 화가, 시인 등 예술인들이 펜으로 또는 붓으로 그려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통영에 위치한 양지펜션은 펜션 주인 내외가 오랫동안 농장으로 사용하며 가꾼 곳이라 5만여 평 부지에 각종 유실수, 꽃과 연못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다. 잔디구장, 장미농원, 제주도 등 국내외 다양한 수석이 전시되어 있는 수석전시실, 산책로 등 하루 종일 펜션 안에서만 놀아도 즐거울 정도. 최근에는 통영을 여행하러 온 커플 관광객을 위한 6채의 2인용 단독형 별실을 신축했다. 온라인 예약이 활성화된 요즘 전화로만 예약을 받는 점이 아쉽다.
* 위치 경남 통영시 산양면 산중턱 양지농장 내 | 요금 4인 기준 8만~13만원(비수기) 17만원(성수기) 
문의 055-641-2590 ww.yangjipension.co.kr


제주도 여행이 편리한 콘도형 펜션

바다산책펜션
아이를 데리고 떠나는 제주도 여행이라면 여행 경비와 숙박은 물론 여행 코스까지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이와 함께 갔다면 가능하면 볼거리 많은 중문관광단지 쪽으로 숙소를 정해 동선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바다산책펜션은 중문관광단지의 성산 일출봉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여행을 다니기 편리하고, 유모차와 유아 카시트, 낚싯대, 자전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성수기에는 렌터카와 내비게이션 대여도 무료. 4~6인까지 머무를 수 있는 복층형 객실 5채가 마련돼 있으며, 전 객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펜션 바로 옆에는 국내 최초 영화박물관인 신영영화박물관, 웅장하게 펼쳐진 해안 절경과 철썩이는 파도소리가 이채로운 남원큰엉 등이 위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위치 제주 남제주군 남원읍 신영영화박물관 옆 | 요금 4인 기준 13만~17만원(비수기) 20만~22만원(성수기)
문의 064-764-9955
www.seawalk.co.kr

 

가족 유형별로 엄선한 최고의 펜션 32
[펜션가이드 5] 전통과 문화 찾아 떠나는 펜션 여행

 

 

따가운 햇살과 무료한 일상에서 한 발 쉬어가고 싶을 때는 화려한 호텔보다는 소박하면서도 편안한 펜션이 제격이다. 숲 속에서 상쾌한 공기 마시며 산책하고, 숯불고기 바비큐에 텃밭에서 막 따온 싱싱한 채소를 곁들인 푸짐한 밥상을 마주하고, 밤하늘 별을 헤다 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1 창가에서 즐기는 오후의 다과.
2 정원 한 편은 구수한 향기나는 항아리로 가득하다.


시골 할머니댁처럼 정겨움이 있는 공간 ● 한옥마을 황토펜션
귀에 들리는 것이라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뿐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온 것처럼 마음 편한 곳. 바로 양평에 위치한 한옥마을 황토펜션이다. 한옥 전체가 춘향목이라는 토종 소나무로 만들었고, 내벽도 황토로 발라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2층 건물로 지은 펜션 1층은 넓은 거실, 세 칸의 아담한 숙소, 화장실로 꾸민 독채고, 2층은 펜션 주인 부부가 머무는 방과 넓은 거실, 주방 등으로 꾸몄다. 주인 내외의 손길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2층에도 여행객이 묵을 수 있어 마치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별채인 수다방에서는 벽난로에 불을 지피고 넓은 창가에 앉아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에 좋다.


3 정원에 설치된 가마솥은 아이에게는 소꿉놀이 장난감이 될 수도 있다.
4 황토 펜션 입구에 있는 전통적인 소품들이 한옥의 운치를 더한다.
5 황토로 내벽을 바른 방은 지친 몸을 쉬어가기에 좋다.


잘 가꾼 정원에는 분수 연못과 모닥불장, 가마솥, 절구 등을 갖췄고, 우리나라 전통 놀이 중 하나인 나무 시소와 그네가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한옥을 구입해 정원부터 소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꾸미고 가꾸었다는 펜션 안주인의 말에서 편안한 여유와 한옥 펜션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나왔다. 마당에 있는 정자를 개조해 황토찜질방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정원 한쪽에는 상추 등 각종 채소가 무성한 텃밭이 있어 한옥 펜션을 찾은 사람들에게 유기농 야채를 제공한다. 펜션 근처 볼거리로는 각종 공연과 미술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바탕골 예술극장, 2백여 종의 토종 야생화가 전시되어 있는 들꽃수목원 등이 있다.
* 위치 경기도 양평 전수리 | 요금 6인 기준 13만~15만원(비수기) 15만~20만원(성수기)
문의 031-773-6300 www.hanok54.co.kr


전통과 문화, 아는 만큼 즐긴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부한다 “엄마, 솟대가 뭐야?” 하늘을 향해 솟은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은 형상의 솟대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에게 집의 평안을 지키던 솟대의 의미를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한옥의 구조와 옛날 조상들의 삶의 방식 등 여행지에 대해 간단한 정보를 미리 알고 간다면 여행이 한결 풍요로울 것이다.
아이와 함께 전래놀이를 한다 컴퓨터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 아이와 함께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전래놀이를 해보자. 있는 힘껏 달려 몸을 숨기는 숨바꼭질, 돌멩이를 발등이나 배 위에 얹어 조심스럽게 걸어야 하는 비사치기 등 몸을 사용하는 전래놀이는 밀고 당기거나 도망 다니면서 아이들의 몸을 골고루 발달시키며 룰을 익히는 과정에서 사회성도 길러준다.
지역 전통 음식을 챙겨 먹는다 ‘전통과 문화’라는 주제로 떠난 여행지에는 역사가 있다. 그 지역에서 난 특산물로 만든 전통 음식에도 이야기가 있다. 소박하고 보수성 강한 경상도 음식은 맵고 짠 편이며, 기름지지 않고 토속적인 맛을 내는 충청북도의 음식은 모양과 색깔이 요란하지 않다. 향토 음식 덕에 여행지의 추억이 더 깊어질 것이다.
아이의 매너를 위한 ‘특별 선물’을 마련한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떠난 가족여행에서 내 아이만큼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아이가 되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여행 중 아이가 매너 있게 행동할 수 있게 ‘특별 선물’을 마련한다. 평소 아이가 갖고 싶어 하던 책이나 종이, 스티커 등 복잡하지 않은 장난감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헤이리에서 만난 한 줌의 여유 ● 모티프원
어린이는 물론 예술가들의 지상낙원 헤이리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면 어디가 좋을까?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스튜디오이자 헤이리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인 ‘모티프원’은 커플 여행자를 위한 studioWHITE, studioBLUE와 4인을 위한 studioBLACK 등 세 개의 객실로 구성돼 있다. 방마다 각각 콘셉트가 다르지만 천연 소재로 염색한 침구 등 한국적인 소품을 놓은 것이 특징. 7천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는 library0은 서재뿐 아니라 세미나, 워크숍, 독서토론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 가능한 공간이다. 유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취사도 가능하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한다.

* 위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 내 | 요금 4인 기준 22만~26만원 
문의 031-949-0901
www.motif1.co.kr


칙칙폭폭 ‘해피 스테이션’
정선 기차 펜션

비둘기호, 통일호가 역사 속으로 떠난 곳, 정선 구절리역에 실제 열차의 내부를 리모델링한 기차펜션 ‘해피 스테이션’이 오픈했다. 기관차 한 량, 폐객차 네 량을 개조해 모두 10개의 객실을 만들었으며, 침대방과 온돌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방을 선택할 수 있다. 컴퓨터, LCD TV, 정수기 등이 방마다 마련돼 있고 깔끔하고 아담한 욕실에는 월풀 욕조도 갖춰져 있다. 펜션 바로 앞에는 직접 페달을 밟으며 철로를 시속 15~20km로 달리는 철도 자전거 ‘레일바이크’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
* 위치 강원도 정선 구절리역 요금 7만원(21㎡) 10만원(31㎡) | 문의 033-563-8787
www.korailtours.com

한옥과 차를 이야기하는 사랑방
양사재

아이에게 우리 조상의 전통 생활 방식과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싶으면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아가보자. 이곳에 자리한 양사재(養士齋)는 원래 유생들의 교육기관인 향교의 부속기관으로, 서당 공부를 마친 재능 있는 청년들을 모아 공부를 하던 곳이다. 소박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양사재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 한옥 체험, 우리 차 체험 등을 비롯해 전주 관광 안내, 문화교육 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운영된다. 양사재 뒤편에서 자라는 야생 차나무에서 직접 만들어낸 차는 양사재의 백미. 도시의 아스팔트 콘크리트에 익숙한 아이에게는 한옥 처마의 곡선에 매달린 풍경 소리와 창호지에 비치는 은은한 달빛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 위치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 요금 3인 가족 기준 5만5천원, 4인 가족 기준 6만5천원 
문의 063-282-4959
www.jeonjutour.co.kr


숲 속 미술관
예인과 샘터

경상북도 문경의 ‘문경새재’는 과거를 보러 나선 영남의 선비들과 장터를 찾아가던 백성들이 넘던 고갯길이다. 옛사람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문경에는 전설과 유적이 있어 아이와 함께 역사 기행을 떠나기 좋다. 문경에 위치한 ‘예인과 샘터’는 신상현 화백 내외가 운영하는 펜션으로, 문화적 쉼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예인, 샘터, 자유, 사색 등 커플룸과 예샘, 단체룸 등이 사과밭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객실 내부에 주인이 직접 그린 크고 작은 그림이 액자에 담겨 전시돼 있어 마치 작은 갤러리를 연상케 한다.

*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요성리 | 요금 4인 기준 13만~15만원(비수기) 18만원(성수기) 
문의 010-6211-4643
www.yein-semter.com


바다를 마주 보며 미술을 감상하다
● 휘목아트타운

산과 바다, 들판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전북 부안 변산반도는 어떨까. 지난해 10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오픈한 휘목아트타운은 미술관과 야외조각공원, 아트카페, 펜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을 등지고 서 있는 현대식 건물 곳곳에는 조각 작품을 두어 야외 공원으로 활용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미술관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아트카페, 펜션 등 단순한 미술관을 넘어 하나의 예술마을로 탄생한 것.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는데 초록 잔디밭과 아름다운 조각품들이 갤러리, 펜션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작품처럼 아름답다. 펜션에는 2인실부터 최대 25명이 묵을 수 있는 별채 등 총 19개의 방이 마련돼 있다.
*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 요금 4인 기준 8만~13만원(비수기) 16만~20만원(성수기) 
문의 063-584-0006
www.hmarttown.com


한국 전통의 귀틀집에서 보내는 하루 ● 소낭구 펜션
거제도에 위치한 소낭구 펜션은 지세포항이 내려다보이는 1만여 평의 대지에 두 채의 2층 귀틀집과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물이 공생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집’이라는 뜻의 화생당과 ‘한가로움을 기르는 집’인 양한당은 흙, 나무, 돌 같은 천연 재료로만 지은 귀틀집. 목재가 풍부한 산간지대 사람들이 짓고 살던 집으로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이 있어 살아 숨 쉬는 집이라 불린다. 펜션 주인이 20년 동안 정성스레 가꾼 야생초와 꽃, 나무 가득한 정원에서 맥반석 판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이 일품이다. 산과 숲, 바다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다.
* 위치 경남 거제시 장승포항에서 차로 2분 거리 | 요금 4인 기준 12만~18만원(비수기),16만~20만원(준성수기) 20만~22만원(성수기) | 문의 019-531-6025
www.sonanggoo.com


도자기를 구우며 가족 사랑을 키운다
현 도예 갤러리 펜션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현 도예갤러리 펜션’은 잘 손질한 정원과 도예품이 마치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공간이다. 도예가 강현순 씨와 시인 정성수 씨 부부가 함께 만든 보금자리는 일당산 곰지기 계곡 숲 속 실개천 정원에 자리 잡고 있어 수많은 야생화와 도자기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펜션 안주인 도예가 강현순 씨가 여는 무료 도예체험 클래스에서 아이들은 황토 등 천연 흙으로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는 가마비와 배송료를 지불하면 가마에서 구워 집으로 보내준다. 펜션 정원과 이어진 깨끗한 실개천에서 물놀이도 하고, 시원한 바람에 흐르는 땀을 씻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공지기 계곡 | 요금 4인 기준 8만~12만원
문의 010-9989-2927
www.gallerypen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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