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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건강정보

뇌졸증 증상 미리 알기

뇌졸중, 3대 증상 알고 미리 예방하자!

 

 

< 앵커 >

뇌경색과 뇌출혈과 같은 뇌졸중은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아주 무서운 질환입니다. 그런데 3대 증상을 미리 알고 빨리 병원을 찾으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 기자 >

톡톡 튀는 유머로 대중의 배꼽을 잡았던 개그맨 이태식 씨.

한창 활동 중이던 2005년, 그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바로 갑작스런 뇌경색 진단으로 무대를 떠나 2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게 된 것.

몇 년 전부터 전조 증상이 있었지만 큰일 아니라 생각하고 그냥 넘어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이태식/개그맨 : 3, 4년 전에 잠깐 잠깐씩 왔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넘어갔거든요. 발 저림이 좀 오래가는 저림 현상이 있었고 팔에는, 팔을 긁어보면 고무를 긁는 듯한 그런 증상이 있다가 나중에는 팔하고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

올해 여든한 살의 이춘자 씨.

이 씨는 경미한 마비 증상이 오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달려와 치료를 한 덕분에 4일 만에 퇴원을 했습니다.

[이춘자/경기도 고양시 : 구급차로 빨리 데려다 줬기 때문에 내가 잘 나았다고 생각해요. 1시간도 되기 전에 왔어요.]

한국인 단일장기질환 사망률 1위, 원인별 사망률 2위인 뇌졸중은 3대 증상을 알고 즉시 치료하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습니다.

[홍근식/신경과 전문의,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 : FAST라는 슬로건을 사용합니다. 뭐냐 하면 F가 페이스입니다. 얼굴 마비, A가 암 그래서 팔, 다리 마비, S가 스피치 해서 언어 장애, 그 다음에 T는 타임 투 콜입니다. 바로 119에다 전화를 해서 빨리 응급후송을 해라.]

특히 뇌졸중은 발병 3시간 이내 치료 시작이 관건인데요.

신경세포의 특성상 발생 초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재발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국내 환자의 병원 내원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8일, 이중 3시간 이내에 온 환자는 약 20%에 불과합니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은 건져도 반신불수가 되거나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뇌졸중 발생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특히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여름철, 찬물 샤워나 과다한 에어컨 사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홍근식/신경과 전문의,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 :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혈압입니다. 두 번째는 흡연, 담배를 꼭 끊으셔야 되고요. 그 다음에 그 외에 심장질환이 있다든지 콜레스테롤이 높다든지 당뇨가 있다든지 비만이 있다든지 이러면 뇌졸중의 위험도가 올라갑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증상의 인식 증진을 위해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요.

한 프로야구팀과 함께 삼진아웃을 기록할 때마다 학회와 공동으로 환자를 위한 기금을 적립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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