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전원생활!] 전원주택 '토지 마련' 어떻게 할까?
아시아경제 | 오진희 | 입력 2010.
이렇게 많은 땅이지만 주인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농지로 써야 할 것, 나무를 심어야 하는 땅, 공장을 짓는 땅 등 거기에 맞는 행위를 해야 한다.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있고 그렇지 않은 땅도 있다. 그래서 땅을 구입할 때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정한 후 목적한 대로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확인이 우선이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지목이 대지라야 한다. 대지가 아니라면 일정한 인허가 절차를 거쳐 대지로 만들 수 있는 땅인가를 알아보아야 한다. 쉽게 대지로 만들 수 있는 땅 좀 더 까다로운 땅, 전혀 불가능한 땅 등 난이도도 복잡하다. 여기에 대한 설명은 다음으로 미루고 땅 구입의 일반적인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전원주택 부지를 마련하는 방법에는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해 놓은 땅이나 이미 대지로 되어 있는 땅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고 농지나 임야를 구입해 개발허가를 받아 전원주택을 짓는 방법이 있다.
대지나 전원주택단지와 같이 집을 지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놓은 땅은 번거롭지 않아 좋지만 가격이 그만큼 비싸다. 반면 농지나 임야처럼 절차를 거쳐 대지를 만든 후 집을 지어야 한다면 땅값 자체는 싸지만 구입 후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현장답사가 필수적다. 현장을 찾아 환경오염시설을 확인해야 한다. 서류상으로 확인을 하였다 하더라도 현장답사는 필수다. 서류와 현장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물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하수를 얻을 수 있는 곳인지 그렇지 않다면 동네 우물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 후 땅을 구입해야 한다. 만약 물을 얻을 수 없다면 집을 짓고 난 후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
물이 중요한 만큼 전기에 대한 고려사항도 필수다. 기존마을과 많이 떨어져 있는 오지의 땅을 살 때는 전기를 끌어오는데 문제가 없는 지에 대해 꼭 확인해 보아야 한다. 200m 이내의 거리는 간단한 설치비만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200m를 넘으면 1m당 가설비가 추가된다. 거리가 멀면 멀수록 많은 비용이 든다. 자칫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민원사항에 대한 고려사항도 필수다. 개발 하는 과정에서 주변 민원이 없을까에 대한 고민도 해보아야 한다.
토목공사비에 문제가 없는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경관만 보고 땅을 사게 되면 경사가 급한 땅을 사게 된다. 또 움푹 꺼진 땅을 살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집을 지을 때 토목공사를 많이 해야 하고 그만큼 경비를 많이 들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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