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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나의 이야기

차한잔의 여유(03.4.18)


  ****
  ***
  **
      바람은
      늘 귀리밭 쪽에서 불어와
      민들레 깊은 잠을 깨우고
      모든 길은
      두릅나무 아래로 모인다

      눈뜨는 그대의 주검위
      향기로운 꽃잎 하나
      온 낮을 밝히고 나면,

      돌아서지 않은 시간의 저편
      귀리밭에 깔리는
      신화 같은 저녁놀

      늦게 돌아오는 노새의 방울소리
      아마빛으로
      놀 속에 흩어진다

    **
    ***
    ****    " 남 촌 "  / 시인 제해만

    ***
    적막함
    쓸쓸함
    우리는 이 詩에서
    저녁무렵의 정신적 풍경화를 본다
    " 고향의 노래 "
    시인은 종종 강의가 끝나면
    학교 뒷산을 오르곤 했답니다
    시인의 고향을 향한 서정의 뿌리를 본다
   **
   약속데로
   음양곽
   꽃을 보여 드립니다
   음양이란
   무었인가
   오행이란 무었인가
   일전에
   잠깐 언급 적어 봤어요
   생명의 탄생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음양이란 생명존재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음양이란
   존재원리가
   자신을 현상세계로
   開示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生과 死가 존재하는
   시공적 조건에서 生과 滅로
   구속되지 않는 초시공적 생명원리
   이것이
   음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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