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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미술관련

천연염색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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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염료에는 인공으로 합성한 화학염료와 자연에서 얻는 천연염료가 있다.

인공으로 합성한 화학염료는 섬유 염색을 비롯해 생활 전반에 요긴하게

쓰인다. 천연염료는 동물의 피나 분비물, 식물류, 해조류, 광물에서 얻으며

이 천연염료를 이용해 염색을 하는 것이 천연염색이다.

 

천연염료는 식물, 광물질, 해조류, 동물의 분비물 등 다양한 자연물질에서

얻는다. 따라서 천연염색을 자연염색이라 부르기도 한다.

천연염색 중 다수를 차지하는 식물성 염료는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채취하여 염색에 이용할 수 있다.

또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꽃이나 열매뿐만 아니라 잎, 뿌리, 나무껍질, 목재

등에서도 다양한 염료를 얻을 수 있다.

 

식물염료 중 색소가 포함되어 있는 꽃과 줄기, 잎에서 이 색소를 추출하여

염색하는 것을 꽃염색이라고 하는 데 물론 화학염색에 비해 색의 선명도가

낮고 염색과정도 다소 번거롭고 염색 후 색이 바레는 것도 있지만

인체에 해가 없다는 점, 치료효과도 있다는 점, 색상이 은은하는 점, 매염제에

따라 색상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는 점,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최근에 와서

관심이 높아지고, 꽃염색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면 천연염색의 기원과 오늘날 현황을 살펴보자.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은 지역과 민족을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빛깔을 이용해

왔다. 인류역사에서 색깔을 사용하기 시작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샤머니즘적인

측면에서 사는 곳의 벽이나 몸에 색칠을 하면서부터라고 알려진다.

현재 남아있는 최고의 염색포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옷으로 4천 년 전의

것이지만, 염색기술은 8천 년 이전부터 발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천연염색은 꽃이나 열매, 줄기, 잎에 옷이 닿았을 때, 피부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바른 식물 즙이 천에 묻었을 때, 식용식물을 삶아낸 물에 천을 빠뜨렸을 때

우연히 알게 되어 발전했을 것이다.

그런데 천연염색은 과정이 복잡하고, 염색한 것이 물이나 햇벝에 쉽게 탈색하는

데 비해 합성염료는 다양한 색을 쉽고 저렴하게 대량으로 염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러한 이점 때문에 천연염색은 자취를 찹아보기 힘들 정도로 쇠퇴한

반면 합성염료 염색은 생활에 일부가 되었다.

최근에 와서야 합성염료가 피부를 상하게 하고, 일부 염료는 발암 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판명이 되고 또 염색폐수 또한 하천을 오염시킨다는 것 등에 대한 인식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천연염색 제품의 염색공정이 대체로 제례적인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일부 전문가들이 적은 양을 수공예적으로 하는 실정이다.

 

다음은 식물색소와 색상에 대해 알아보자.

꽃색이나 식물의 잎 등이 빨강, 노랑, 파랑, 주황 등으로 보이는 까닭은

식물에 색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식물에 있는 색소류는 상당히 광범위하며, 분류 또한 다양하다.

그 중에서 천연색소로 많이 이용하는 주요 식물색소를 화학구조에 따라 분류하는데

그 가운데 꽃 염료로 중요한 것은 플라보노이드계의 플라본, 플라보놀,

안토시아닌류이다.

플라본, 플라보놀류는 옅은 크림색이나, 황색 색소로 꽃잎의 색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치만 염료로는 주석, 알루미늄, 구리 등의 매염재를 만나면

황색으로 발색되며, 여러 가지 색의 꽃뿐만 아니라 흰색 꽃에도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류는 등색이나 적색, 자색이나 청색계 꽃에 함유되어있는

색소여서 다른 식물 재료는 건조하여 보관할 수있지만 안토시아닌계

색소를 함유한 염료는 대부분 쉽게 변색하여 살아있을 때 색을 잃어버린다.

카로티노이드와 클로로필은 대체적으로 불용성인 데 비해 안토시아닌은

수용성이여서 찬 물에도 잘 용해한다.

안토시아닌은 산도에 따라 색상이 심하게 변하여 산성 수용액에서는

주황내지 적색을 나타내고, PH가 높아짐에 따라 보라색을 띤다.

 

색상이란 색채의 종류를 나타내고, 다른 색과 구별되며, 그 색만이 갖는 독특한

성질을 의미한다.

태양광선이 프리즘을 통과하여 빛의 파장에 따라 빨강에서 보라까지 무지개

색 띠로 나타내고색상환에 배열된 색을 말한다.

유채색은 각기 다른 색감과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원색이나 순색은

그 특성이 쉽고, 뚜렸하게 느껴진다.

이 색을 말하는 색명으로 구별하는 데 색의 이름이 필요하다,

색명으로 구별되는 모든 색들은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꽃에서 추출한 염료로 섬유를 염색하면 반드시 염색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단색성 염료와 다색성 염료의 차이점 때문이다.

단색성 염료는 염액 중에 섬유를 담그는 과정만으로 염색이 가능한 것으로

매염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색성 염료는 염착시키는 데 매염재가 필요한 염료다. 그런데 염료식물은

대부분 다색성 염료를 갖고 있어서 같은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라도 매염제에 따라

다른 색으로 염색된다.

그리고 염료용액의 산-알칼리 정도와 염색방법에 따라서도 다르게 염색됨으로

색깔에 따라 염료식물을 구별하는 것은 의미가 별로없다.

따라서 원하는 색깔의 염색물을 얻으려 할 때는 원하는 색을 내는 염료식물에

대해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천연염료는 보통 아래와 같이 3종류로 분류한다.

첫째, 자원에 따른 분류이다.

식물성 염료로 치자, , 홍화, 울금 등이 있다.

동물성 염료로는 코치닐, 오배자, 뮤렉스조개 등이 있다.

광물성 염료에는 불용성 안료로 황토, , 숯 등이 있다.

둘째, 매염제의 영향에 따른 분류로 위에 소개한 데로

염료가 한 가지 색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매염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

치자 황백 등

하나의 염료가 여러 가지 색상을 보이는 것(다색성) ; 홍화, 자초, 오배자,

꼭두서니 등 , 끝으로 색상에 따른 분류로는

재활용 염료 염색으로, 과일과 땅콩 등의 껍질이나 낙엽 등 실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셋째, 색상에 따른 분류로

, 열매, 뿌리, 줄기 등에서 얻는 안토시아닌계 염료로

적색계는 홍화, 소목, 꼭두서니, 홍목 등, 자색계는 자초, 포도, 코치닐 등이 있다.

중국이나, 한 떼 신라시대 일반에게 금지됐던 황색계로 치자, 황백, 울금, 양파 등이 있다.

고려, 조선시대 궁중복에 사용됐던 청색계로는 쪽, 누리장나무, 닭의 장풀 등이 있다.

이외에 갈색계(석류, 도토리 등)와 흑색계(, ) 천연 염색 염료가 있다.

 

색소 추출방법으로는

1. 물에 넣고 끓여서 색소 추출 : 자, 울금, 대황, 밤, 도토리, 오배자. 석류 등

2. 알칼리 사용하여 색소 추출 : 꼭두서니, 홍화

3. 알칼리 추출 후 환원제로 색소 추출 : 쪽

4. 산 첨가 색소 추출 : 코치닐, 락

 

끝으로 자연재료로 천연염색하는 기본 방법을 소개하는 데 문제는 매염제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절차:

1. 자연재료를 잘게 썰고,           2. 물을 넣고 끓여 재료의 색을 진하게 하고,

3. 재료와 끓인 물을 분리하고.    4. 매염제를 넣은 후

5. 원단을 넣고 적신 후 널어 말린다.

 

그러면 매염제에 대해 좀더 들어가 보자.

매염제의 역활은 원단에 색소가 착 달라 붙게 하는 것인데 이 역활 이외에도 어떤 매염제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다른 색깔이 나오기 때문이다.

매염제의 종류도 식초나 구연산 같은 산성,   잿물이나 가성소다 같은 알칼리성, 

명반이나 백반 같은 금속성 등 다양해서 원하는 색을 얻기 위해서는 매염제를 잘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염의 과정을 보면

섬유에 염료를 붙이는 흡착과정, 결합된 염료가 섬유로부터 떨어지지않게 하는 고착과정,

색을 나타나게 하는 즉 섬유와 금속 매염제가 화학반응을 하는 발색과정으로 나늰다.

매염 방법을 보면

선매염인 매염제를 미리 섬유에 흡착시키고 여기에 염료를 붙이는 방식으로 양모염색에

쓰는 법, 

중매염으로 염액에 매염제를 섞어서 물을 들이는 방법으로 견뢰도 면에서 떨어지며,

후처리과정을 잘 해야해서 식물 염료로는 적합치못한 방범이 있고, 

후매염으로 섬유에 염료를 흡착시킨 다음 매염제로 발색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식물염색에 적합하다.

 

이제 매염제 종류를 깊이 살펴보자

우선 천연매염제다.

- 젯물(회즙)

 잿물은 전통적인 알칼리성 매염제로 여러가지 식물의 재로부터 추출하여 얻는 액체로

식물의 종류에따라 또는 잿물내라는 방법에 따라 그 성분이 매우 다르다.

규합총서에는 회즙이 자염색으로 노란재, 동백나무재, 볏짚재, 콩깍지재, 조개 태운재 

등이 있고 , 염색 할 때는 색소 추출을 끝낸 염료식물을 말린 후 태운 재를 회즙과 섞어서 

사용한다.

- 철장

 철장은 전통적인 매염제로 철을 녹슬게 하여 금속성분을 때어낸 것이다.

섬유 총량 20g을 20% 정도의 적당량의 물에 섞어서 매염제로 사용한다.

- 명반

 명반(백반)에 의한 매염제는 알루미늄 매염제이고 매염에 의한 색상 변화가 적어 색조의

선명도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

명반은 수용성이므로 따뜻한 물에 녹으나 그냥 다시 결정하므로 사용하기 전에 녹여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화학매염제다.

-철매염제

 철매염은 염색된 섬유를 전반적으로 짙은 갈색, 흑색, 회색 등 어두운 색조로 바꾸어 놓는다.

철매염제로는 황산제일철, 염화제일철이 있다.

이 둘은 가루로 되어 있어서 선유 총량의 3~5% 정도를 더운 물에 녹여 사용한다.

일번적으로 철매염제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철장이다.

-동매염제

 동매염제는 염색된 섬유에 녹색을 띄게 하고 일광견뢰도를 높여 준다.

동매염제로는 초산동, 황산동이 있으나, 황산동은 독극물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알루미늄 메염제

 알루미늄 매염제는 전통적으로 많이 이용되어 온 안전한 매염제로 전반적으로 색상을 밝게

해준다. 

초산알루미늄은 흰색 가루로 침염할 때는 섬유 중량의 4~5%를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

30도 이상이 되면 흰 침전이 생기므로 가열해서는 않된다. 침전시 윗물만 사용한다.

염화알루미늄은 무색 결정으로 따뜻한 물에 녹여 사용한다. 산이 남기 때문에 선매염에 사용

하지 않는다.

- 명반

 봉숭아 물들일 때 사용하던 것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소명반은 명반 대용으로 쓰이는 황산계 화합물로 생명반, 가리명반이라고 한다.

이 들은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소량에 물에 넣어 투명해지도록 끓인 다음 적량의 물을 추가해

사용한다.

실크의 경우 섬유 무게의 8~10% 명반을, 소명반의 경우 3~4% 사용한다.

이 외에도 석매염제로 석산나트륨, 알칼리성매염제로 소석회(수산화칼슘) 같은 석회매염제가

있다.

그리고 목회, 짚회, 구연산 등도 매염제로 사용된다.

 

끝으로 자연물(과일,채소)로 염색한 천을 살펴본다.

블랙베리 재료

 

석류 재료

 

양파 재료

 

감은콩 재료

이상

 

2021.4.5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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