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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나의 이야기

방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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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辨 辨者不善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己餘有
旣以與人己愈多
天地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

미더운 말은 꾸미지 않고
꾸민 말은 미덥지 못하다
착한 사람은 변명하지 않고
변명하는 사림은 착하지 못하다
깊이 아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박식한 사람은 깊이 알지 못한다
성인은 쌓아 두지 않고
텅 비워 남을 위했건만 자기는 남아 돌고
텅 비워서 남에게 주었건만 자기는 더욱 많아 졌다
하늘의 도는
이로울지언정 해롭지 않고
성현의 도는
베풀지언정 다투지 않는다

** < 老子 道德經 81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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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은 사사로운 욕심이 없어서
虛無로서 体를 삼고 無爲로서 用을 삼는다. 고 한다
노자 철학은 모두 “道”라는 한 글자에 있다
노자는 우주의 본원은 도이고 , 천지만물은 도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여겼다
즉 노자철학에서 도는 우주만물 창생의 근원이다
“道가 높고 德이 귀한 것은
도와 덕이 만물에 명령하지 않고
항상 자연적이기 때문이다“
“道와 德이 만물의 尊仰을 받는 까닭은
도와 덕이 항상 자연을 따르기 때문이다“
그의 우주론, 인생론의 철학정신은 無爲自然이다.

깨달음을 얻는 길이야 여러 갈래겠지만
바라봄과 앎,
들음 과 앎,
평온함과 앎은 자연에서의 배움이다
하늘의 광대함,
바다의 위대함,
산의 경건함,
들의 풍요와 여유롬,
물의 유연함,
꽃의 아름다움 등
현실에서 우리는 꽃과 같은 존재이기를
원하지 물과 같은 존재이기를 원치않는 경향이다
꽃은 빛과 향기를 드러내는 것이지만
물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빛과 향기를 내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노자는 도덕경 8장에서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上善若水)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고 다투지 아니한다
그러므로 도에 가깝다 라고 말한다

욕망이 많을수록 조급함은 더해가는 것같다
생각이 얽히고설키니 평온함이 없어진다
빨래를 할 때 주머니를 뒤져서 모두 꺼내놓고
비운다음 빨래를 하듯이
욕망으로 가득 찬 마음속은 비움(放下心)을
통해서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비우면 크게 채워진다고 한다
마음을 비우고 헛된 욕망을 찾아 버리려면
간절함, 즉 일념삼매 (一念三昧)해야한다
下心를 갖는다는 것은 마음을 비우고 명상한다는
말이다 대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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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3.24'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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