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1.개요
산삼 씨앗과 인삼 씨앗은 형태학적으로 조금 다르다.
산삼씨앗은 조금 작고 누런 빛깔을 띠며, 인삼 씨앗은 흰색을 띠고
약간 크다.
그러나 산삼이나 인삼 씨앗의 염색체 수는 같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연삼의 씨앗을 인가주변, 즉 인삼포에서 기르면 인종(장뇌)의 모양을
하고 장뇌삼의 속성을 지니는데 반하여 인삼 씨도 산새의 먹이가 된 후
산간에 뿌려지는 경우에는 5대를 지나며 순화과정(양성화과정)을 거치면
천종으로 변하기 때문에 씨앗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산삼의 종류는 재배 방법에 따라 명칭도 다양하고 산삼종자의 차이에
따라 그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일반적으로 산삼은 천종, 지종, 인종으로 구분한다.
2. 천종
천종은 수뱍년의 오랜 세월 동안 인위적인 간섭 없이 자란 자연
상태의 산삼을 말한다.
즉, 자연상태로 낙과되어 인공작인 개입없이 5대를 생장한 산삼과 ,
산양삼인 경우라도 5대(6대)를 거듭나서 생장한 산삼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천종은 원대천종과 5대 이상의 자연 순화 과정을 거친
자연산삼을 말한다.
그러나 유의해야 할 것은 원대천종이나 5대의 자연순화과정에
있는 자연삼의 씨앗을 인위적으로 채취하여 다른 지역에 파종한
경우에는 천종의 개념에서 제외된다.
3. 지종
지종은 처음부터 자연산태에서 발아하여 자란 산삼이다.
즉, 자연삼 1~3대에서 자연낙과되어 발아한 경우와 인삼씨앗을
새가 물어 퍼뜨린 조복산삼의 경우가 있다.
천종으로 순화단계에 있는 자연삼 1대로부터 5대의 산삼이 바로
지종이다. 즉 자연삼이라고 부른다.
1). 조복산삼의 자연순화과정
산새들은 인삼밭의 빨간 인삼딸(열매)를 무척 좋아하여 열매가
숙성되는 6, 7월경이면 새들의 노리는 먹이가 된다.
인삼포 주변에서 인삼딸을 배불리 먹은 산새들이 주변 2km 정도의
거리, 중간산림에서 휴식을 하며 조금전에 먹은 인삼씨를 배설하면
이것이 이듬해 발아하는데 이를 조복산삼이라 부른다.
약 20분간 산새의 소화기관을 통과하고 창자의 고온 속에서 숙성된
산삼씨앗은 발아율도 높다고 한다.
이후로 전형적인 산삼 순화과정을 거치게 된다.
2). 인삼밭 주변의 생육환경
소백산을 중심으로 풍기, 영주, 봉화 주변지역은 일반 농가에서
재배하는 인삼 경작지가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소백산 주변지역은
비교적 야생산삼이 풍부하다.
이 지역은 신라시대부터 우수한 산삼이 많이 산출되어 중국의
당나라와의 활발한 교역이 이루는데 한목을 한 지역이라 한다.
특히 이지역은 소백산 중턱 400m까지 인삼의 경작 고도를 높여
감에 따라 산림내의 산삼의 자생지도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4. 인종
1). 씨앗의 파종
인종은 천종 씨앗이나 자연삼의 씨앗을 채취하여 자연의 깊은 산림
속에 자연방임하여 키우는 경우와 인가 주변 재배삼포에서 인위적으로 생육시키는 경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삼을 카우는 경우를 말한다.
임간에 자연 방임하여 자연산태로 키우는 경우와 , 인위적으로
재배포를 조성하여 양질의 인공퇴비를 사용하여 비육시킨 장뇌 등으
로 구분한다.
후자의 경우는 인공적 조작의 정도에 따라 인삼 수준의 삼과 장뇌로
구분할 수 있겠다.
장뇌 씨앗이나 지종 씨앗으로 800m 이상의 고지에서 생육시킨 산삼
이라면 자연삼 정도의 효능을 가진 품질 좋은 산삼이 생산 될 수도
있다고 본다.
2). 산삼의 이식
씨앗을 채취하여 발아시키거나 이식시킨 경우 모두 인위적 개입이
이었으므로 인종이 되는데 , 인종의 씨앗을 채취하여 발아시켜 이
묘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5대~6대를 거쳐야 천종삼이 된다.
(1). 인종의 경우
해발 높이 따라 다음과 같이 순화된다.
-. 자생지 보다 50m 높은 고도에 이식하는 경우, 어려운 적은과정
을 거쳐 생존한다면 인종 4대로 승격
-. 자생지와 동일한 위치인 경우에는 그대로 인종 3대를 유지
-. 50m 이하의 저지대로 이식한 경우에는 1대로 퇴화.
장뇌를 700m 이상의 고도에 이식한 경우에는 10년 생존 확률이
50% 정도이고 16년 생존율은 30% 이내이며, 20년 생존확률은
10% 정도로 급격이 떨어진다고 함.
(2). 자연삼의 경우
자연삼의 연수를 기준으로 분류함
-. 7, 8년생 산삼 : 7,8년의 비교적 어린 산삼을 이식한 경우에는
자연삼 3대라도 인종 1대로 퇴화하는 경우가 많음, 생존율 저조
-. 10년 이상 산삼 : 자생지보다 50m 이상 높은 위치에 이식한
경우 인종 3대 이상으로 대수 인정
자생지 동일위치 이식-퇴화 다 , 낮은지역 이식- 생존율 없음
-. 20년 이상 산삼 : 자생지보다 50m 이상 높이 이식 :
자연삼 3대 수준의 품성 인정 , 동일위치: 지종 3대 인정
5. 산삼의 특성
1). 형태상 특성
지상부는 원줄기에 1~5구의 잎가지를 형성하고 각각 5엽의 잎을
달고 있으며, 각 가지의 중심에 곷대를 올려 향기없는 작은 꽃을
피우고, 7월에 10~30개 전후의 산삼딸을 맺는다.
가늘고 긴 뇌두를 형성하면서 이 뇌두가 뿌리와 지상부를 연결하
고 있다.
지하부는 주름이 많은 몸통을 갖추고 있고, 잔뿌리에는 옥주,
방울(혹) 달고 있으며,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2). 유형별 특성
(1) 산삼의 종류 (천종, 지종, 인종)
천종은 일체의 인위적인 조작이 없이 천종의 씨앗이 자연 낙과되
어 지란 산삼을 말하며,
지종은 천종 이외의 야생삼으로 인위적 개입업이 자연 낙과되어
발아되거나 조류의 음용 후 배설에 의해 발아하여 자란 1대~4대
의 자연 야생삼으로 5대의 순화과정을 거치기 전 산삼,
인종은 야생삼을 인공 채취하여 그 씨앗을 산림속에 파종한 뒤
자연방임 상태로 키운 경우와 자연삼이나 장뇌 등의 묘를 이식
하여 키운 경우를 말함.
(2) 장수하는 식물
인삼은 보통 4년 이상되면 썩기 시작하고 6년을 넘기지 못하지
만 산삼은 100년 이상이나 장수한다.
신라 소성왕 때 9척(2.7m)이나 되는 오래된 산삼을 채취하여
당나라에 조공으로 바친 사례가 있다.
(3) 지구의 표본적 식물
한반도는 지질학적으로 보아 변화가 심하지 않은 안전지대인
순상지다.
산삼은 고생대 이후 기후 이변에도 생명을 유지해온 은생식물
의 하나다.
동일과에 속하는 오가과 식물은 15억년 전 백악기의 퇴적층
속에서 화석으로 발견됨.
(4) 성장속도가 느린 식물이다
인삼의 경우에는 5, 6년이 되면 80g 정도 생육되지만, 산삼은
1년에 평균 1g 정도 성장하는 식물이다.
140년생에 몸무게가 3g에 불과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5) 오래동안 휴면하는 식물이다.
산삼은 주위의 환경적 여건이 맞지 않으면 오래도록 잠을 자는
식물이다.
동물에 의한 외부자극이나 폭우로 인한 토양붕괴, 유실 등의
원인으로 2~3년이나 수십년간 뿌리의 상처가 아물 때 까지
자기도 하고 산림수종 변경, 벌목, 산불 등의 경우 수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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