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난종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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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는 습도가 낮으며 햇빛은 맑고 온도는 적당해 상쾌한 편이다.
때문에 난들은 광합성량을 늘려 체내에 영양을 비축해 겨울철 휴면기를 대비하는 철이다.
여름에 급격하게 자라 연약해 보이던 잎들은 윤기를 더하고 튼튼해진다.
새촉의 구경도 여름철과는 비교 안될 정도로 굵어진다.
새촉에 없던 뿌리도 나와 길게 뻗어간다.
이 모두가 추운 겨울을 대비하고 이듬해 왕성한 성장을 위한 대비이다.

가을철 난관리는 가능한 난에게 햇빛을 많이 받도록 밝게 해주고
창을 활짝 개방해 환기를 잘 시켜주는데 있다.
이렇게 하면 분내 수분도 일찍 마르고 분내 온도는 올라가 뿌리도 힘차게 뻗는다.

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 준다는 기분으로 결실기 비료를 주는 것이다.
그런데 시비는 10월 중순을 고비로 배양토에 직접하는 것은 마치는 것이 좋다.
반면 엽면시비를 통해 영양을 공급해 주도록 한다.

다음은 가을철에 가장 중요한 작업인 분갈이 한 난의 관리다.
좋은 의미로 한 분갈이가 분갈이 전보다 못하다면 큰 문제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분갈이 한 난들은 정양을 마치고 난뒤에는
꼭 난실을 낮동안은 훈훈하게 해서 뿌리 활착이 빨리 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다음은 환절기 대비이다.
환절기는 계절이 바꿔면서 나타나는 불규칙한 기상 때문에 나타난다.
이런 환절기 동안 난들은 겨울이 왔음을 느끼고 스스로 겨울대비를 한다.
첫 추위가 왔다고 갑자기 가온을 하지는 말고
서서히 난이 겨울철을 대비하도록 밤동안 창을 닫아주는 것으로 만족하고
낮동안은 영하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창을 개방해주도록 한다.
이렇게 서서히 겨울철 기상에 적응하고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는 12월 중순이 되면 휴면에 들도록 조치해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