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의 난관리 예년과 달리 금년은 장마가 짧고 폭염으로 7월과 8월을 보냈다 우리 집 배란다는 한여름 36~8도까지 올라가서 마음을 조리게 했다. 집 앞을 지나는 대로의 소음과 먼지에도 난들은 그저 묵묵히 저승과 이승 사이를 주인인 나만을 믿고 묵묵히 잉고하며 지냈다 이제 9월이 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가을이 옴을 실감나게 한다. 절기로는 흰 이슬이 내려 완연한 가을 기운이 돈다는 백로가 7일에 있으며 23일에는 태양이 추분점에 들어 밤낮이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이다. 하지만 이달은 한여름 무더운 기운이 아직 남아 있는 달이다. 또한 때아닌 태풍도 예상되는 시기이다. 이달의 일기는 여름이 지나 갔지만 낮동안은 한여름의 기운이 아직 남아 있으므로 중순까지는 한여름에 준한 난관리를 하도록 해야 한다. 하순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을날씨가 됨으로 분주나 분갈이도 가능하다 시외재배는 태풍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기상정보를 숙지해 태풍 전에 실내로 옯겨주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외에 시비는 약한 농도로 실시해도 무방하나 가능한 목적이 없이는 질소질 비료는 삼가도록 한다. 또한 꽃망을을 단 개화주는 꽃대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달의 춘란관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측창과 천장을 열어두어 통풍이 원활하도록 한다. 아파트 배란다도 물론 바깥창과 실내창을 열고 자연스럽게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햇빛관리는 여름에 준하여 70~80% 차광막과 50~60% 차광막 2겹을 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론 비가 오거나 흐린날에는 한겹은 벗겨주도록 한다. 반면 호피반이 소출은 지난달에 이어 일소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한도 에서 계속하도록한다. 관수는 여름철과 같이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후 시원한 기운이도는 시간대에 하도록한다. 화장토의 건조를 살펴서 실시하되 지나치게 건조하듯 싶은 배란다 환경이라면 분 외벽에 물방울이 맺힐 정도로 가볍게 엽면분무를 하거 나 난대 주변에 물을 뿌려준다. 한편 난들 가운데 기부가 연약하고 웃자란 난들은 다른 난과 달리 물 주는 횟수를 줄여 웃자람을 억제한다. 시비는 이달 들어 엷은 농도로 실시하되 인산 칼리질의 비율이 높은 비료를 물에 희석해 월 2~3회 정도 관수 대신 실시한다. 분주나 분갈이는 추분을 넘기고 실시하는 것이 좋다. 분주나 분갈이를 일찍 끝내고 봄에 빨리 신아를 받고져 서두르는 것은 좋지않다. 그리고 분갈이 후에는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 10일 이상 정도 안정을 시킨다. 그리고 분네환경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난배양에 있어 분내환경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문도 많지 않다 한번 분갈이 하면 2년이 보통이니 배양토 비율에 신경 쓸 것 그리고 개화주들 중에 색화의 경우 아직 화통을 씌울 만큼 꽃눈이 표토위로 올라오지 않은 눈은 물에 적신 수태를 꼭짜서 부드럽게 편 다음 주위를 가볍게 덮어 준다. 이상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