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쁜 혓바닥 쏘옥 내밀고 돌아서는, 욕실을 나서는 기인 머리의 계집에 도란 도란 정답은 초가지붕 달빛 어리는 지창 안 연한 수묵빛 차마 풀지 못하는 포옹 말없이 가숨을 울리는 말씀 하나 ** *** **** 蘭 / 시인 홍해리 * * * " 易地思之 " (입장을 바꾸어 생각함이 順이다 ) 난선비님이 일전에 언급하신 말씀이 최근에 몹씨도 맘에 맴돈다 우리 라는 인간성을 깨우쳐 얻지 못하고 나눔의 기쁨을 느끼지 못할 때 삶은 고통의 연속일 수가 있다 오늘의 고통이 가득한 세상은 결코 상대방만을 탓할 바가 아니리라 세상사에 일어나는 다툼과 시기와 교만의 발단은 자신을 우선 돌아 보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한다 분주하고 각박한 오늘의 현실속에서 앞서려고만 하니 특히 부족한 점이 "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유가 없으니 서로가 한 걸음씩 물러나 살펴볼 겨를이 없다 한걸음 물러나기가 어려우면 잠시 제자리에서 머물면서 나와 상대방을 뒤돌아 보면 그나마 이해의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맘의 여유에 대해 생각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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