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이란 무엇인가?
본인이 수석이 무엇이다라고 정의 할만큼 돌에 대하여 아는 바가 없어 강석희 선생의
글을 인용 하고자 한다.
수석은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으로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유산 이라고도 하고 신이
만들어 낸 예술품 이라고도 한다.
사람의 힘으로는 창조할 수 없는 수석의 세계는 철학의 빈곤을 느끼며 살아가는 현대인
들에게 신비하고 오묘한 동양사상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한다고 할수 있다.
하나의 작은 돌 속에서 우주를 생각하고 산수의 미를 생각하며 새소리를 듣고 그속에
꽃이피고 있음에 짙은 향내를 맡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석인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자연을 가까이 하고 그 안에서 진리를 깨닫는 동양 사상의 전형이라고
할수 있다.
수석의 본질
1) 수석이란 미적 감상물로서 광물성이나 암석학상의 연구재로 채집된 광석류의 파석 등은 이 범위에 들어 가지 못한다. 2) 수석은 장신구로써 다루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석으로써의 가치에 치중해서는 안된다.
3) 수석은 실내에서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움직이기 힘든 정원석 같은 수석은 적당하지 못하다.
4) 수석은 첫째도 둘째도 자연미가 넘치는 자연석이여야 한다. 형을 고친다든가 돌에 착색을 한다든가 두개의 돌을 접착하여 하나로 만드는 것 등은 안된다.
5) 수석은 원칙적으로 하나의 돌을 감상하는 것으로 분재처럼 2개 이상을 합쳐 돌을 연출하여 어떤 정경을 표현 하는 것은 안된다.
수석의 3대 요소
1) 형 수석의 첫째 조건은 형이라고들 하지만 가장 어려운 분야가 형을 보는 각자의 안목이라고 생각한다.
2) 질 질이란 석질을 의미하지만 성질이 단단하고 딱딱한 것이 수석은 좋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흠이 생기지 않고 질이 변하지 않으며 영구 불변한다는 돌(수석)의 기본이 존재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견고한 질을 간직한 수석은 중후한 멋이 풍기며, 수석의 참된 가치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수석으로 가장 적당한 경도는 5-6도의 경도의 질 수석이 가장 최상인 수석의 질의 경도다.
3) 색 수석의 이상적인 색은 돌 속 깊은 내면에서부터 은은하게 파순처럼 퍼져 나오는 짙고 깊은 맛이 있는 투명하고 맑은 색감이 최상적이다. 탁하고 연한 색감은 기품이 없고 새처럼 가벼운 느낌을 주며 종소리의 여운처럼 아련한 메아리를 타고 내심으로 파고 드는 깊은 오묘한 맛은 없다.
4) 자연미 수석은 자연미의 추구인 동시에 축경미의 세계이다. 온갖 자연의 아름다운 신비스러움이 돌 하나에 집약 상징 구성되어 있고 한편의 시와 영화처럼 환상의 미감에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아름다운 음악이 되어 메아리쳐 오기도 한다. 문명의 발달에 황토의 짙은 구수한 고향의 흙 냄새를 빼앗기고 기계 문명에 녹쓴 우리의 오염된 가슴을 해맑은 자연의 푸르름으로 신진대사하고 자연미의 발산이 갚은 심연에서 파순처럼 은은히 퍼져 순수한 자연 만이 향유할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져다 준다.
5) 고태미 수석의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고귀한 정신과 아취있는 모습은 오랜 세월이 흐른 태고의 풍치와 여운이며 마음인 것이다. 자연의 신비스러움과 옛스러움이 없는 수석은 생명력 수석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이상적인 자연미를 갖춘 수석이라고 해도 고색이 없으면 아무래도 품격과 멋이 덜하다. 고색에는 정숙감의 뜻도 있지만 수석은 세월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예스럽고 신비성의 깊은 멋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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