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택과 양기론
- 양택과 음택의 상관성 양택에서는 음기 위에 주된 양기(태양의 에너지)를 받는 반면 음택에서는 주된 음기(지기) 위에 양기를 받는다. 일본이 양택문화를 지향하는 것은 지맥이 많이 끊어진 섬나라로서 지기가 미약하므로 양택풍수학이 활발히 연구되었으며 또한 건축기사나 토목기사 자격시험에도 풍수지리학을 필수과목으로 채택할 정도로 양택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기가 미약한 상태에서 양택문화를 도입한 것도 풍수지리를 잘 적용한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풍수지리학은 원래 양택이론으로 도읍지 또는 사찰입지에서 시작하였던 것인데 다만 오늘에 와서는 음택이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 예로 예전에는 양택문화를 더 숭상하여 고려태조 왕건의 집터가 군왕지지 여서 왕이 탄생하였다고 입론하였는가 하면 또한 도읍지를 잘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좌우된다고 믿었고 조선조에 들어와서도 이런 사조는 계속 이여져 한양천도 등 음양택문화를 중요시하였다. 그러나 점차 세월이 흐르면서 선조를 길지에 안장해야 국가의 번영을 가져온다는 음택풍수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음택과 음택의 발운 차 양택에 있어서는 대지가 길지이어야 하며, 그 위에 조성된 건축물의 대, 소, 장, 누는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조선의 풍수” 저자인 일본의 무라야마의 주장이 있듯이 일본은 양기를 중요시 하고 있다. 그런데 건물 조영방식이 중요하지는 않으나 건물의 방위와 배치가 거주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일반적인 풍수지리학 논리는 어느정도 인정이되어 무시할 수는 없으나 실은 지형과 생활상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다. 음택과 양택은 본래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더 가벼운가를 따로 구분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음택은 망인에 의한 유전인자의 동기감응으로 영향을 받게되니 발운에 있어서는 한 단계가 늦으며 , 양택은 땅의 맥에 접한 본인이 직접 기를 받으므로 발운이 음택보다 더 빠르다. 그러나 양택은 그 터에 거주하는 사람만이 영향을 받지만 음택은 혈통을 이어받는 자손이면 누구나 다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음택이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가 더 넓기 때문에 근본은 음택의 뒷받침이 선행되어야 양택의 기가 견고한 것이다. 양택에 있어서는 주로 태양의 에너지에 의하여 기의 영향을 받게된다 이는 태양은 비추고 따은 이를 받아들여서 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 땅에는 기가 있으므로 인해서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니 땅이 우선 길지어야 한다. 태양의 에너지는 길지의 지기와 조화롭게 융결되어 그영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마을이 형성된 촌락도 내맥이 밀어주지 않고 측면에 이루어진 곳은 용호와 안산의 구성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지기를 받지못한 허국으로 인물을 배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 양택의 3대 요소 묘지는 죽은 사람이 편히 쉬는 곳이다. 죽은 사람은 생전에 지니고 있었던 음양오행의 기를 모두 떠나보내고 흙으로 들어 감으로서 그 묘지 자체 내에서 흙의 오행에 의한다. 그러나 양터는 살아있는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므로 그 양터의 지기는 역학의 음양오행의 원리가 다소 적용된다고 한다. 지하에 묻혀있는 유체는 거기에 융결한 지기를 타서 유전인자가 똑 같은 자손에게 동기감응되어 바로 부귀귀천의 현응적 결과를 재래하게 된다. 그러므로 4대 이상이 지나면 유전인자의 감응작용이 점점 희박해져 소진되 지만 흔히 양택은 그 집의 좌향과 입주자의 타고난 오행의 상생상극에 의하여 길흥화복이 재래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양택은 후손들이 대대로 세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부모가 죽으면 부모가 살던 집은 다시 그 후계호주의 운에 맞추어 새로 개축하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되니 이는 매우 잘못된 이론이다. 양택은 태양에너지와 지기가 융합하여 이루어지는 조화로 형성된 훈풍화기로 인하여 거주자의 건강과 생체리듬을 향상시켜 생활의 활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작용은 영적인 차원으로 과학적으로 험증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는 수천년 동안 쌓아 내려온 경험적 바탕에 의한 이론으로 현응적 결과에 의해서 만이 추정된다. 이를 현실적으로 정리하면 양터는 척째, 산을 등지고 앞이 훤히 터진 곳이어야 주거인이 안정되어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 즉 배산임수하고 지기를 받는 터야 한다. 둘째, 본 건물은 높고 정원과 행랑은 낮아(전저후고) 앞이 훤히 트여야 청수한 인물이 나와 출세한다. 셋째, 출입하는 곳은 좁고 정원으로 들어섰을 때는 안이 넓어야(전착후관) 안정감이 있어 거주인들이 건강하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므로 자손이 번성하게 된다 이 것이 집 선택의 삼대요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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