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주택 선호도…소형<중형 | |||||||||
1~2인가구 증가예상 불구 102~116㎡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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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로 최근 소형주택이 각광 받고 있지만 향후 10년 이후 주택 면적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소형 선호도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이 고객 27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에 따르면 10년 후 생활에 필요한 주택 크기를 묻는 질문에 공급면적 102~116㎡(31~35평) 응답 비율이 29.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86~99㎡(26~30평) 24.4% △119~132㎡(36~40평) 18.8% 등 순으로 나타났다. 69~83㎡(21~25평), 66㎡(20평) 이하 등 소형주택 선호도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13.4%, 3.1%에 그쳤다. 특히 1~2인 가구라고 하더라도 소형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 동거 가족 수에 따른 주택 규모에 대해선 1~2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86㎡(26평) 이상을 꼽았다. 1인 가족의 경우 선호하는 주택 규모에 대한 질문에 86㎡(26평) 이하 응답 비율은 45%였고, 2인 가족은 이 비율이 26%에 불과했다. 건설사들은 그동안 중대형 위주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속속 중대형을 줄이면서 중소형을 늘리는 방향으로 공급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인허가 주택실적 물량이 22만9039가구인 가운데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15만110가구로 6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보다 높아진 것이다.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중소형에 대한 지나친 쏠림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며 "향후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인당ㆍ가구당 주거 면적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부동산시장은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에 정부는 무엇보다 현재 추세가 아니라 미래 추세에 대비한 주택공급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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