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침 햇살이 커피잔 속으로 스며 온다 커피 냄새가 아지랭이 처럼 눈에 어른거린다 마음은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가슴이 더워진다 나의 시선과 마주치는 삶의 공간에서는 추억과 그리움이 화음과 율동으로 출렁인다 홀로 기억되는 이 아침 한잔의 커피 혀 끝으로 잠겨 가는 육신의 향기 살갗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꿈의 환희 본능은 껍질을 벋고 잔 속의 아침을 마신다 점점 비워지는 잔에서 가슴에 뜬 달을 본다 가슴으로 새겨 가는 시간들을 본다 창살의 빛이 커피 잔을 빠져 나갈 때즘 나의 아침은 깨어나 옷을 입는다 그리고 가장 좋은 나의 아침을 맞는다 ** *** **** " 커피잔 속으로 흐르는 아침 / 시인 나승빈 **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누가 뭐래도 " 나의 삶 " 이다 아침은 하루의 출발이다 도시의 하루 시작은 피곤하고 부산하다 홀로 기억되는 삶의 공간에 커피 냄새가 아지랭이 처럼 피어 오르고 아침 햇살이 내 커피 잔에 머물면 마음은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더워진다 창에 드리운 커틴 너머 아침 햇살에 눈부신 녹음을 내다 보며 차 한잔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이시의 주인은 아므래도 미혼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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