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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전망 좋은 창가

차 한잔의 여유(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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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햇살이 커피잔 속으로 스며 온다
    커피 냄새가 아지랭이 처럼 눈에 어른거린다
    마음은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가슴이 더워진다
    나의 시선과 마주치는 삶의 공간에서는
    추억과 그리움이 화음과 율동으로 출렁인다
    홀로 기억되는 이 아침 한잔의 커피
    혀 끝으로 잠겨 가는 육신의 향기
    살갗으로 새롭게 피어나는 꿈의 환희
    본능은 껍질을 벋고 잔 속의 아침을 마신다
    점점 비워지는 잔에서 가슴에 뜬 달을 본다
    가슴으로 새겨 가는 시간들을 본다
    창살의 빛이 커피 잔을 빠져 나갈 때즘
    나의 아침은 깨어나 옷을 입는다
    그리고 가장 좋은 나의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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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잔 속으로 흐르는 아침 / 시인  나승빈 **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누가 뭐래도 " 나의 삶 " 이다
    아침은 하루의 출발이다
    도시의 하루 시작은 피곤하고 부산하다
    홀로 기억되는 삶의 공간에
    커피 냄새가 아지랭이 처럼 피어 오르고
    아침 햇살이 내 커피 잔에 머물면
    마음은 서서히 부드러워지고 더워진다
    창에 드리운  커틴 너머 아침 햇살에
    눈부신 녹음을 내다 보며
    차 한잔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이시의 주인은 아므래도 미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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