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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음택

제8층 전반봉침

                                                 ( 한국 자연풍수연구소 채영석님의 올린 자료임 < 참고용>)

1) 제8층 천반봉침(天盤縫針)

   양기(陽氣)를 나타내는 8층은 모두 24방위가 표시되어 있고, 4층 지반정침보다 15도의 반위(半位, 7. 5도)정도를 선도(先到)하게 되는데, 이것은 양(陽)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천반봉침은 당대(唐代)의 양균송(楊筠松)이 제정한 것으로 전하고 있으며, 물의 수수(收水)와 함께, 득수처(得水處), 파구처(破口處), 지호수(池湖水) 등을 측정하는 층이며, 향을 수렴하기도 한다. 풍수지리에서 물(水)은 용혈(龍穴)과 함께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즉. 음(용)과 양(물)이 서로 음양교구(陰陽交媾)를 이루어야 혈을 맺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은 외견상(外見上)나타나는 물의 형세나 수세(水勢) 등을 따져 길흉을 논하지만 이기적(理氣的)인 수법(水法)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응용되고있는 수법은 여러 이법이 혼용되다 보니 풍수인들이 혼란을 겪기도 한다. 득수란 묘혈(墓穴)과 교배(交配)하는 물이 묘혈에서 처음 비치는 시견처(始見處)를 말한다. 즉, 묘혈을 감싸고 흐르는 배합수(配合水)가 좌선수(左旋水, 묘혈 좌측에서 발원)인지, 또는 우선수(右旋水)인지를 판단한다. 그러나 막상 묘혈에 서면 실제로 흐르는 물이 없어 응용하기가 곤란하다. 그런 때는 명당의 좌우 높낮이를 보고 판단하는 관념수(觀念水)에 정한다. 즉, 명당의 지형조건에 따라 우측이 좌측보다 한치만 더 높아도 우선수라 하고, 좌측이 높다면 좌선수가 되는 것이다.

득수(得水)의 측정은 묘혈에서 향(向)을 바라보고, 고개를 좌나 우로 돌려 물이 처음 비치는 곳을 득수처로 삼는다. 그러나 묘혈에서는 거의 비치는 물이 없기 때문에 관념수를 가지고 논하는데, 고개를 좌우(左右)로 돌렸을 때, 향(向)에서 120도가 되는 8궁위 정도가 득수처다. 예를 들어 묘소의 좌향이 자좌오향(子坐午向)일 때, 물이 좌(坐)에서 우(右)로 흐른다고 가정하면 묘혈에서 오향(午向)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8궁위 떨어진 인(寅) 방위쯤에 닿는데, 이곳을 득수처로 삼으면 된다. 옛 말에 “입산시(入山時) 관수구(觀水口)하고 등혈시(登穴時) 간명당(看明堂)하라” 한 것은 정확한 수구를 알려면 묘혈에 오르기 전, 명당의 좌우 높낮이를 따져 수구처를 분별하란 뜻이고, 명당을 판단하고자 하면 묘혈에 올라 관망하란 말이다. 즉, 묘혈에서 는 수구처의 분별이 용이하지 못하고, 명당의 길흉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묘혈에 올라 판단하는 것이 쉽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수구란 내당수(內堂水)가 합수(合水)를 이루는 지점, 또는 묘혈을 과당(過堂)하여 흐르는 물이 청룡이나 백호 끝자락으로 빠지는 종견처(終見處)가 해당한다. 이곳은 용호(龍虎)의 견정(肩井) 등에서 발원한 골육수(骨肉水)가 묘혈과 배합을 이루고, 명당을 최종 빠져나가는 물구멍인 셈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음택이 평상시는 물이 흐르지 않기 때문에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청룡과 백호가 감싸는 보국(保局)안에 물을 가득 부었다고 상상하고, 마지막 빠져나가는 지점을 유추한다. 풍수에서의 수구는 매우 중요하다. 수구의 형세나 방위에 따라 길흉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또 물을 보고 향(向)을 결정하는 의수입향법(依水立向法)에서 만약 방위측정 시 착오를 일으키면 이법(理法)상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천차만별로 엇갈려 나타난다. 수법에서는 방위의 국(局)을 사국(四局)으로 분류하여, 목국(木局)의 경우, 마지막 물이 빠져나가는 수구처가 나경 8층의 정미(丁未), 곤신(坤申), 경유(庚酉), 여섯 개 방위에서 합수(合水)되거나 거수(去水)한다. 화국(火局)은 신술(辛戌), 건해(乾亥), 임자(壬子) 방위가 되고, 금국(金局)은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방위, 수국(水局)은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 방위가 해당한다. 이처럼 물의 합수나 수구방위에 따라 국(局)을 정하는 것을 사대국법(四大局法)이라 한다. 그리고 의수입향하거나 88향법 등으로 향을 정할 때는 4층 지반정침(地盤正針)이 아닌 8층 천반봉침(天盤縫針)으로 입향(立向)해야 한다. 이것은 순전히 물(양기)에 의하여 정국(定局)과 변국(變局)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만약 4층으로 향을 정하게 되면 분금(分金)의 반위(半位)에 해당하는 7.5도 정도의 오차로 인하여 물에 의한 향(向)의 기운을 수렴하기가 곤란하다. 득수처와 수구처 지호수 등의 모든 물이나, 사격 등을 측정할 때는 묘혈 앞에서 나경을 배꼽부위 정도, 받쳐들고 방위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2) 제9층 분금(分金)

   4층 정침(正針)의 24위(位)를 각 5등분하여 1개의 분금을 3도씩 배정하여 모두 120분금(24위×5=120)이 배치되었다. 분금법(分金法)이란 장사(葬事)의 마무리 단계로, 망명(亡命)의 태세오행(太歲五行)에 산명오행(山名五行)을 부합되도록 하는 녹신(祿神)개념이다. 즉, 망자를 광중에 하관(下棺)하고, 체위(體位)를 고정시킬 때, 고허살요공망맥(孤虛煞曜空亡脈)은 피하고, 왕상분금(旺相分金)만을 취하여 마지막 가는 영혼의 명복을 위하고, 자손들의 부귀왕정(富貴旺丁)을 도모하는 장법이다. 나경 1궁위에는 각각 5 분금 씩을 배열하였는데, 그중 3분금은 공란(空欄)처리 되었고, 2분금에만 간지(干支)를 표시하였다. 9층을 자세히 살펴보면 등재된 간지 중, 12 지지(地支)는 모두 표기되어 있으나 천간자(天干字)는 병(丙), 정(丁), 경(庚), 신(辛) 자(字)만 있다. 이것은 고허살요(孤虛煞曜) 분금에 해당하는 갑, 을, 무, 기, 임, 계(甲, 乙, 戊, 己, 壬, 癸)의 천간자(天干字)는 모두 공란처리 되었고, 왕상분금(旺相分金)인 병, 정, 경, 신(丙, 丁, 庚, 辛) 자(字)만 사용한 것이다. 즉, 천간자 중, 갑을맥(甲乙脈)은 고(孤)하고, 병정맥(丙丁脈)은 왕(旺)하며, 무기맥(戊己脈)은 살요(煞曜)하고, 경신맥(庚辛脈)은 상(相)이며, 임자맥(壬癸脈)은 허(虛)하다. 따라서 좌(坐)가 정해졌으면 해당 9층에 등재된 2개 분금 만을 사용한다. 응용하는 방법은 두개의 왕상(旺相)분금 중, 망명의 납음오행과 비교하여, 첫째, 망명의 생년(生年)을 생(生)해주거나, 둘째, 망명의 납음오행이 분금(산명) 오행을 극(剋)하거나, 셋째 서로 비화(比和)하면 길하다. 즉, 생아자(生我者)로, 분금이 망명의 납음오행을 생(生)해 주면, 인성(印星)이 되어 길하다. 그리고 아극자(我剋者)로 망명의 생년 납음오행이 분금의 납음오행을 극해도 재성(財星)으로 길하다. 또 비화자(比和者)로 분금의 납음오행과 망명의 오행이 같더라도 비화(比和)가 되어 길하다. 만약 2개의 분금 모두가 망명의 납음오행을 극(克)하거나, 망명의 납음오행이 분금을 상생해도 사용하는 것이 곤란하다. 그런 때는 먼저 망명의 오행과 분금이 불가결(不可缺)한 오행인지를 우선 고려하고, 망명의 납음오행 대신 상주(喪主), 또는 다른 자손들의 태세 납음오행을 같은 방법으로 응용하여 길한 오행을 찾아 쓰기도 한다. 즉, 분금(산명)이 망명(亡命)의 태세 납음오행을 극하면 아극자(我剋者)로, 관살(官殺)이 되어 크게 흉하고, 망명의 태세가 분금을 생(生)해줘도 아생자(我生者)로 기운을 설기(泄氣)하여 흉하다고 본다. 


 ◐ 9층 왕상분금도(九層 旺相分金圖)

天干      4층

甲乙

孤虛脈

甲子

乙丑

甲寅

乙卯

甲辰

乙巳

甲午

乙未

甲申

乙酉

甲戌

乙亥

丙丁

旺氣脈

丙子

丁丑

丙寅

丁卯

丙辰

丁巳

丙午

丁未

丙申

丁酉

丙戌

丁亥

戊己

空亡脈

戊子

己丑

戊寅

己卯

戊辰

己巳

戊午

己未

戊申

己酉

戊戌

己亥

庚辛

相氣脈

庚子

辛丑

庚寅

辛卯

庚辰

辛巳

庚午

辛未

庚申

辛酉

庚戌

辛亥

壬癸

孤虛脈

壬子

癸丑

壬寅

癸卯

壬辰

癸巳

壬午

癸未

壬申

癸酉

壬戌

癸亥

※나경 9층은 천간자(天干字)인 丙, 丁, 庚, 辛의 왕상맥(旺相脈)만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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