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아침에 춘란묘를 아침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에 위치해
넣으려고 하는데 무엇가 익숙했던 향기가 혹하고 콧구멍으로
들어오기에 비가 온 후라 그런가 하고 생각했는데 계속 풍겨오기에
얼굴을 들어 봤더니 제주사계란 한송이가 활짝 피어서 향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이 난은 1982년도 처음 만났으나 거이 40년 함께 지내고
있는 겁니다. 동안 다른 난에 밀려 구석지를 밥먹듯 차지했는데
다른 친구들이 거이 떠나고 나니 이처럼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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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13.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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