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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악기

오카리나 텅잉 (흙에 살리라)

 

텅잉(Tonguing)


모든 관악기에서는 음표하나하나의 명확성을 가져오게 하기위하여 텅잉(Tounging)을 한다. 심지어 우리나라 민속 관악기인 단소나 대금에서도 혀치기라고 하여 텅잉을 해서 음표를 정확하게 소리를 내게한다.
오카리나 연주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텅잉이다.
즉, 음의 처음과 끝을 혀로 조정하는데 이는 불어 나오는 호흡을 혀를 이용하여 이어주기도 하고, 끊어주기도 하는 것이다.
오카리나 텅잉의 방법을 발음으로 표현하자면 "두. 투, 디, 데, 토, 드, 디, 트, 르, 알" 등 여러가지로 나뉘어 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을 많이 한다.
보통 낮은 음역의 텅잉은 "두 두 두"로 하고 중음은 "투, 토"에 가깝게 고음일수록 "티, 튀"에 가깝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저음역과 고음역에 차이에 따라 위의 말처럼 텅잉도 구별지을 수 있지만 가능하면 영어의 D 발음에 가까울수록 좀더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
따라서 저음역과 고음역의 텅잉의 차이는 발음의 차이라기 보다는 얼마만큼 호흡을 오카리나연주에 실어 낼 수 있느냐의 문제인 듯 하다.
텅잉의 느낌은 "두 두 두"하고 발음을 해보면 해보면 혀끝이 입천장을 가볍게 때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텅잉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오카리나 소리가 맑게 나올 수 있기도 하고 거칠게 나올 수도 있다.
소프라노 오카리나 보다 알토 등 낮은 음역의 오카리나는 호흡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좀더 부드러운 텅잉을 하면 소리가 한결 맑아질 것이다.
보통 텅잉은 싱글텅잉과 더블텅잉, 트리플텅잉으로 나누어 지는데 빠른형식의 곡에서 싱글텅잉만 길게 사용한다면 혀가 금방 지치고 음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더블텅잉이나 트리플텅잉을 사용하여 연주하는데 싱글텅잉이 " 두 두 두 두"로 표현된다면 더블텅잉은 "두그 두그 두그 두그"로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처음 첫 텅잉과 다음에 이어지는 여운의 호흡으로 텅잉하는 것을 말한다.
트리플 텅잉은 " 두그드, 두그드, 두그드, 두그드"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 두가지 방법은 매우 어려우며 휭거링 및 기본적인 싱글텅잉이 숙달된 뒤 연주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텅잉은 오카리나 연주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아티큘레이션

아티큘레이션은 위의 텅잉법을 이용하여 연주곡을 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보통 4개의 연주법이 사용되는데 이를 올바르게 습득하면 좀더 아름답고 표현력이 뛰어난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보통 연주자들이 연주할 때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즉, 도약하는 음이나 동음반복일 경우는 논 레가토로 나 스타카토로 연주한다.
순차진행은 레가토나 포르타토로 부드럽게 연주한다.
반복되는 부분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연주하여 지루하지 않게 한다. 또한 음의 도약이 많은 경우는 스타카토로 연주하면 좀더 나은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레가토(Legato) : 슬러(slur)가 붙은 음에서 이어 부는 것을 말하는데 슬러가 붙은 첫 음만 텅깅을 하고 나머지 음은 호흡은 이어가되 텅잉을 하지 않는 방법이다.
만일 4분음표가 슬러로 4박자이면 첫 음만 "두"하고 텅깅을 하며 나머지는 텅잉을 하지 않는다. 말로 표현하면 " 두--웃"으로 표현 할 수 있다.

▶논 레가토(Non legato): 음과 음사이를 조금씩 끊어서 연주하는 방법으로 스타카토는 아니라 실제 4분음표를 점8분음표의 길이로 연주하며 말로 표현하면 한음을 "두웃"하는 것을 말한다.

▶포르타토(Portato):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매우 중요하다.
음과 음사이의 간격을 두지는 않지만 매 음마다 텅잉을 하여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한다.

▶스타카토(Stacato): 음과 음사이를 짧게 끊어서 연주하는 것을 말하는데 그 음표의 반이하의 소리만 낸다. 말로 표현하면 " 듯, 듯, 듯, 듯"이 된다. 주의 할 점은 너무 세게 텅잉하면 딱딱하고 침이 고인 듯한 거친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이점에 주의해야 한다.




오카리나 길들이기란?

"오카리나 길들이기"는 무슨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오카리나를 길들인다는 것을 이렇게 말하곤 한다. "고음을 잘나게 하기 위해서, 픽! 픽! 대는 소리를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등등.. 물론 이러한 의견도 틀리다고 할 수 없다.
오카리나를 길들인다는 의미는 단순히 고음을 잘나게 하고 맑은 소리를 내게끔 오카리나를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오카리나 길들이기는 "구입한 사람이 오카리나를 연주할 줄 아는 능력을 익히는 것"이다. 이것은 오카리나의 소리를 잘 내는 방법을 스스로가 익힐 줄 알아야 하며 오카리나 관리능력 및 연주 실력과도 관계한다.
실제로 오카리나 고수 연주자들은 오카리나를 구입할 때 여러 개의오카리나를 비교해 불어가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색과 울림이 좋은 오카리나를 찾으며, 음정이 정확한지, 고음과 저음의 음량 분배가 고른지를 구분해가면서 선택한다.
고수들은 단순히 픽! 픽! 소리가 많이 난다하거나 고음이 처음부터 깨끗하게 들리는 지는 거의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오카리나를 길들이는 방법을 잘 알기 때문이며, 구입한 오카리나를 어떻게 연주했을 때 고음 및 저음이 잘 나는지 찾을 줄 알기 때문이다.
즉! 어떻게 관리 연주하면 오카리나 소리가 좋아지는지 알기 때문이다. 물론 플라스틱 오카리나도 마찬가지이다. 경험에 의하면 오카리나를 구입하는 일반적인 사람들 중의 대부분은 음정이 정확한지, 저음과 고음의 분배가 고른지, 울림이 좋은지를 살펴보지 않는다. 이들은 우선 제일 높은 고음을 불어보고 "고음이 잘나지 않는다" 해서 "이 오카리나는 좋지 않다. 별로다"하는 말은 하곤 한다. 또 도자기오카리나라면 무조건 좋은 소리가 나는 줄 알고 불어보지도 않고 구입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결국 오카리나를 길들인다는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인데 간단하게 길들이는 방법 및 선택방법을 숙지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소리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오카리나의 음정 만들기

음정을 만든다 하면 의아해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리 완벽하게 만든 악기라도 대부분의 관악기들은 연주자의 취향에 맞는 음정(평균률,순정률 등등..)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 물론 복식호홉은 필수 이지요

1. 롱톤(Long Tone)을 이용하여 솔,파,미,래,도를 튜너기나 잘 조율된 피아노등의 악기와 음정을 맞춘다.이 때 상당히 예민하게 음정을 들어야 한다(맥놀이를 이용) 사람의 구조상 하행하는 음정이 잘 들린다.
2. 이번에는 반대로 솔 음정을 중심으로 솔,라,시,도를 4박자 정도씩 느리고 여유 있게 연주한다. 물론 1번과 같은 방법으로
3. 전체적인 음색을 가꾸어 간다(피아노에서는 정음 작업이라 한다)
4.고음 도,레,미,파 연습한다.
5,저음 도,시,라 를 연습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매일 2~3주 정도 연습 후에 하행과 상행하는 반음정을 연습한다.

1.하행 반음계
솔 음정을 기준으로 솔-솔♭. 솔♭-파. 파-미 미-미♭. 미♭-레. 레-레♭. 레♭-도.
도-시. 시- 시♭. 시♭-라

2. 상행반음계
솔-솔♯. 솔♯-라. 라-라♯........ 미-파

이 연습시 유의 할 점은 솔 음정을 기준으로 할 때 솔 음정의 최대한의 아름다운 소리를 전체의 음정의 소리로 이어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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