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나/동물.식물 관련 (86) 썸네일형 리스트형 쪽동백(2) ** * 목차펼치기 쪽동백나무는 때죽나무와 형님 아우 하는 사이다. 형제 사이가 판박이인 경우도 있지만 얼굴이 닮지 않아 엄마가 애매한 의심을 받기도 한다. 두 나무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잎사귀가 서로 다르다. 쪽동백나무 잎은 둥그스름한 모습이 얼핏 오동나무 잎이 연상되는데, .. 명자나무 (1) ** * 목차펼치기 명자란 이름의 자그마한 꽃나무가 있다. 좀 연륜이 있는 독자라면 여자 이름이 온통 ‘자’로 끝맺음하던 시절을 기억할 것이다. 영자, 순자가 가장 많았지만 명자(明子)도 흔한 이름이었다. 나무 이름으로서 명자는 한자 이름인 명사(탙팭)에서 변한 것으로 짐작되며, 공.. 분재 만들기 수형잡기 한국의 작은새 ** * 사계절이 뚜렷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찾아오는 새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번잡한 도시에서 새소리를 들었을 때 느끼는 기분은 무더운 여름날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 한잔과도 같다. 그러나 차의 엔진소리와 경적소리, 갖가지 무수한 도시의 소음들로 인해 새사 있어도 새소리를 쉽게 들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그런 의미에서 잠시 우리 주변의 자연 속에 숨 쉬는 새의 숨결을 느끼며 마음 한구석에 여유를 찾아본다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새의 관찰지로는 남산산인 청량산이 제격이다. 그리고 산새관찰은 잎이 무성한 여름철도 좋지만 오히려 낙엽이 떨어진 겨울철이 더 효과적이다. 산새는 주.. 누에생태 참관기 ** 곤충이 지구상에 처움 등장한 시기는 고생대 데본기인 약 3억5천년 전이라고 한다. 맨 처움 출현한 곤충은 날개가 없으며 몸이 아주 작고 단순한 모양으로 주로 축축한 토양에서 각종 동식물의 죽은 시체나 균류의 포자 등을 먹고 살았다 한다. 그 이후 석탄기에 이르러 식물류가 다양.. 모란 모처럼 만의 휴일인데 어제 저녁 너무 지친 나머지 잠깐 누어서 쉰다는 것이 깨어나 보니 새벽 5시 반이었다. 베란다 문을 열고 창밖을 내다보니 아파트 경내는 조용하고 지는 보름달이 새벽하늘 서편에 빛을 여위고 창백히 떠있었다. 김포에 사는 휴일이 같은 회사 동료에게 전화를 넣고.. 고래 이야기 ** ** * 불쑥, 바다가 그리워질 때 있다면 당신의 전생(前生)은 분명 고래다/ (생략/ 당신이 본 것은 언제나 빙산의 일각 누구도 사랑의 모두를 꺼내 보여주지 않듯 고래도 결코 전부를 다 보여주지 않는다/ (생략/ 바다 아래서 고래가 몸으로 쓴 편지가 가끔 투명한 블루로 찾아오지만 빙하.. 개미집단과 인간사회 ** ** “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헤를 깨쳐라,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추수절에 먹이를 모아 드린다 “ [ 잠언 6장6절 ~ 8절 ] ** 다윗의 아들 , 이스라엘 왕 솔로몬은 이 금언의 목적으로 사람을 교육하여 지혜를 깨치게 하고 슬기로..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