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삶/약초

藥이 되는 草木本(여름.가을)

**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초복이다.

   그야말로 綠陰芳草의 계절이 도래했음을 직감할 수 있다.

   오늘은 산야에서 만날 수 있는 약이되는 초본류에 관해 생각해 보고져한다.

   주위에서 초본류를 해설하시는 분들 중에서 草本類를 설명하면서 , 동의보감, 본초강목을

   들먹이며 약초의 성분에대해 부연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거래하는 양이 많아져 염려되는 부분이 있어 예전에 집착하며 채취했던 기억을 더둠어

   많이 회자되는 생약제 몇 본을 소개 한다.

   약물 중에는 생물과 광물을 포함한 무생물체가 있다.

  가공이나 정제하지 않은 초본 식물의 생약 중 광범위하게 응용되는 것이 전초 혹은 뿌리, 줄기,

  잎, 꽃, 씨 등이다.

  한의학의 본초학에 수록된 약물 중에는 식물, 특히 초본류의 약물이 대다수이다.

  약초가 약초로 인식되는 것은 주위환경에 적응하려는 천부적인 능력에 의해서 시행착오의

  여러 경험을 통해 유독 무독의 성능을 알게되고 법제를 통해 약물로써의 효능과 작용을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다.

   약초의 이용에는 약독동원(藥毒同源)이라는 경험적 사고가 있음을 알아야한다.

  복용하려는 약초가 겅강과 질병에 食이 되고 藥이 될지, 毒이 될지 여부는 복용하는 사람의

  체질과 약초이용의 지혜를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불문률임을 명심하자.

  약초에 만병통치약은 있을 수 없다. 한약초의 가치를 신비화시키는 것을 믿는 우를 범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약초사용은 단일 성분으로 목적하는 것응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종합성분으로 체질개선과

  면역강화를 톨해 전체적으로 치료를 목적으로 함에 있다.

  다시말하면 약초이용과 발효시킴에는 식약동원(食藥同源)의 경험적 사고를 갖고 行해야

  한다는 것이다.


**

        1. 결명자 :

                씨를 이용한다. 카로틴, 비타민A가 풍부해서 끊여마시면 눈 건강에 좋다.

                신장병 예방과 항염 소염효과가 있다. (입냄세 제거에 좋다.)

                오브투신, 에모딘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에도 좋다.



저희 어머님께서는 살아 생전에 결명자를 손수 재배하시고 차로 상복하셨다.

미혼시절에 일본에서 사셔서 그랬는지 제주도에 와서도 결명자를 옆에 두셔서  94세 근방까지 밝은 눈으로

바늘에 실을 퀘맬 정도로 시력이 남달리 좋으셨다. 나중에는 친구 후배들도 모두 먼저들 떠나서 외로워하셨다.


2. 구기자 :

       열매 말린것을 물에 끊여 차로 마시거나 다른 생약과 함께 쓴다.

       만성피로 간기능회복에 좋다. 정력강화, 혈압조절, 시력회복에도 좋다.






국민학교 졸업하고 육지로 공부하러 가기전 까지 올레길을 따라 집으로 오면 안커레 밖커레 초가집이

두채 있었는데 큰집인 안케레는 우리식구가 살고 동향인 밖커레는 할머님이 혼자 사셨다.

식사 등을 혼자서 해드신다. 으레히 제주도는 별도로들 사신다.

그런데 특이 했던 것은 안커레 뒷뜰에는 우리키 보더 훨씬 크게 자라는 덤불같은 구지자나무가 심겨져

자라고 있었고 작은 고추처럼 붉게 알알이 달려 있는 구기자 열매가 지금도 눈에 선하다.

맛은 싱겁다.

복용방법은 건조된 구기자 1g을 물 1.5L에 넣고 끊여서 하루 3반 음복한다.




        3. 당귀  :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재배하는 것은 참당귀다.

            8~9월에 보라색 꽃이 핀다.  눈 내리기전 캔 뿌리를 약제로 쓴다. 믈론 잎은 잘게 썰어 당귀주로 쓰기도

            한다 이때는 꿀에 버무린 후 병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당귀하면 혈액재로 쓰는 부인병에 주약이다.







 

 4. 맥문동 :

       흰뿌리로 차가은 성질이라 볶는 과정을 통해 약효가 배가 된다.

        5~6월에 자주색 꽃이 핀다. 열매는 10~11월에 검게 익고 줄기에 알알이 달린 모습이 보기 좋다.

        요즘은 아파트 화단에도 많이 심어서 흔히 볼 수 있다.

        호흡기, 순환계 질환에 좋다. 해열, 양기부족, 안구건조, 심장쇄약, 불면증에 좋다 한다.






저는 일전에 맥문동을 캐기도 하고 한약재상에서 구입하여 많이 섰다.

맥문동은 주로 오미자, 황기와 함께 탕으로 섰다.

비염기가 많아 한번 감기에 걸리면 애를 먹어서 초기에 약제를 섞어 약탕기에 손수 끊어 마셨다.

발한(땀이 많이 나는 것)에 사용한다. 난을 캐로 산에 가면 산초입 좀 습기가 있는 지면에 깔려서 난다.

무늬가 있는 종류를 만나면 캐서 갖고 오지만 금시 잊어 버린다.

늦가을에 뿌리를 캐보면 수염뿌리에 땅콩처럼 덩이뿌리가 달린 것을 볼 수 있다.



 5. 복분자 :

        열매에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항산화작용 특히 젖산 분비를 억제시켜

        피로회복에 좋다. 복분자(요강을 엎지른다)란 용어는 본초강목에 나오며 동의보감에는

        회춘을 논한다.





야생복분자 밭을 알고 있어 매년 찾고 있는데 맛은 달다고 하기보다 좀 싱겁다

고창에 蘭友가 있어 복분자주를 몇병 얻기도 했다.꽃이 예뻐서 많이 찍어 둔다.

소문과 달리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발기 강도를 향상시키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쓴다

  6. 사상자 :

         방약합편'방초편'에 맵고 혀를 자극하는 맛이 있으며 성질은 따뜻하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음위증, 낭습을 없애고 자궁을 덥혀준다고 한다.

         습진,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씨를 쓴다.




보기만 했지 이용해 본적이 없다.

                             열매가 익어 누렇게 되었을 때 전초를 베어다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약리작용에서 항트리코모나스작용, 성 모르몬 작용, 항진균작용이 밝혀졌다.

                                          사상자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고 무독하다.

                                                 신, 폐, 비경에 작용한다.

                         콩팥을 덥히고 성기능을 도우며 풍을 제거하고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며 살충하는 효능이 있다.

                                        하루 3.75~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여성의 경우 외용시 탕액으로 쐬고 씻어내거나 좌약으로 한다.

                                               혹은 갈아 가루를 내어 살포하거나 개어서 바른다.


 7. 삼백초 :

          뿌리, 잎, 꽃이 희어서 삼백초라고 한다.

        뿌리에 퀘르체틴, 퀘르시트린 성분이 있어 변비, 당뇨병, 간장염, 신장병에 좋다고 한다.




직접 이용해 본 경험은 없구 회원 중에 집에서 기르고 음용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재료 만드는 법】

                                    ① 장마철에 삼백초의 지상부(뿌리를 뺀 전체)를 베어 물에 깨끗이 씻는다.

                                    ②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

                                    ③ 완전히 마른 후 잘게 썰어 방습제와 함께 통에 보관한다.

                                                    【끓이는 법】

                                    재료- 삼백초 10∼15g, 물 600ml

                                  ① 차관에 삼백초와 물을 넣고 은근한 불로 달인다.

                                  ② 물의 양이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 후 하루에 4∼5회로 나눠 마신다.

                                       변비가 심할 때는 삼백초의 양을 늘린다.

                                                   【주의할 점】

                                   햇빛에 말리면 차의 색이 좋지 않게 된다.

 8. 야관문 :

       "밤의 욕망, 밤의 빗장을 여는 문" 등으로 명성이 있어 남성증강제로 알려 있다

        콩과 식물로 뿌리를 포함하여 전초를 쓴다.

        피나톨(노화억제), 플라보노이드(항균작용), 탄닌(혈행개선?), 페놀성분 등이 있고

        각종 미네날과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정력강화, 기관지질환 개선, 눈건강 개선, 위장질환 개선 등이 약효이다.




                                      전통시장에 가면 길거리에서 전기솥을 앉혀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한잔씩 준다

                                  일전에 영동에 난 산채를 갔다가 약 3천평되는 나지막한 언덕에 야관문 밭을 봤다. 산쪽에는 폐가가 한채 있었다.

                               재배했던 밭인지는 모르겠지만  배냥에 잔득 갖고 왔지만 말려놓고는 제대로 먹어보지는 못했다.


 9. 오미자 :

       열매를 쓴다. 동의보감에 보면 남자정력을 높이고 허위를 보전하며 심장을 덥게 한다라고

       나오며, 술독에도 좋다.

       조선시대에 제주지사인 이형상이 쓴 '성호서설'에 제주흑오미자를 숙종대왕에게 진상한

       이야기가 나온다.





                                    오미자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할 정도로 널리 알려졌고 여러 탕재에 들어간다.

                                요즘에 산기슭을 다녀보면 야생오미자 열매가 콩알만한 것이줄기에 6~7개 정도 송이로 달려 있다.


10. 음양곽(삼지구엽초):

         줄기와 잎을 말려 쓴다.

         이카린 성분이 들어 있어 근력강화, 발기부전, 건망증예방에 좋다고 한다.





영문 이름이 horny goat weed로 대변하듯이 야생숫넘 산양은 짝짓기 계절에 여러 암넘과

교배를 하다가 힘이 딸리면 계곡으로 내려가서 삼지구엽초를 먹고 다시와서 교배를 계속한

다고 한다. 본인의 경우 산에서 음양곽의 자생하는 곳을 여러번 발견했고( 봉삼처럼

계곡 보다는 산과 산이 연결되는 바람이 잘 통하는 능선 부분에 자생을 많이 함), 집에서도

몇년간 길러보기도 했다. 모르긴 몰라도 양기에 그렇게 좋은지는 못 느꼈다.

삼지구엽초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인 리카리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리카리인은 자양강정 작용을하여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형관확장 및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11. 천문동 :

        구근성 뿌리 이용   성질이 차갑다.

        스테로이드, 글루코시드, 아스파라긴 성분이 있어 : 암세포 증식억제, 기관지 건강효과

        (기침, 천식, 가래) 폐렴, 폐결핵 질환 예방 및 개선에 효과있다고 함

         만성기관지염, 편도선염, 해열, 아토피피부염.






한때 한방 생약재를 직접 약탕기에 끊여 먹던 시절, 겨울에 산채를 갔을 적에  우연히

천문동을 접하게 됐었는데 자세히 보니 야생 아스파라가스과 다년생 초본임을 알았다.

맥문동과 비슷한 구근이었느데 상당히 많이 달려있어 신기했다.

요즘에도 산에 다니다 보면 나무가 비교적 우거진 숲속에 드문드문 눈에 띈다.

많이 먹어보지는 못해 효과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12. 토사자 :

        씨를 쓴다. 성인병예방, 혈액순환,간기능,신장기능, 뼈건강에 좋다고 한다.

        莵絲,鳥麻라고도 한다. 정리해보면 비뇨기, 간건강회복, 근골위약 소화기질환,소갈증에 예방,치료에 유효






토사자는 결국 새삼씨를 말한다. 기생넝쿨식물로 처음에는 땅에서 씨가 음터 지상으로 나오면

숙주가 될만한 초본이나 관목을 찾아 감고 올라 정주되면 지하부분은 퇴화되어 지상의 넝쿨만 남는다.

특히 제방같은 곳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성질 사나운 주인에게 뭇매를 맞고 다 죽게된

토끼를 버린 곳이 마침 새삼이 왕성하게 번진 풀밭이 였고 토끼가 본능적으로 새삼 줄기를 먹고 멀쩡하게

살아있는 토끼를 보고 놀라 원인을 찾아 알게되어 약재로 쓰게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직접 채취해서 씨를 말려 보기도 했고 화단에 씨를 뿌려보기도 했지만 아파트라 그런지 싹이 나온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약효에 대해서도 확인 하지 못함.

13. 하수오 :

        뿌리를 쓴다.  노화방지, 혈보충, 신장기능 강화, 생리불순 완화, 동맥경화 경감, 노화방지의 효능








옛날 중국에 하전아라는 사람이 있었는 데 몸이 허약하여 58살이되도록 장가도 못가고 혼자 살았다.
어느날 그는 집뒤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 갔다가 이상하게 생긴넝쿨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왜냐면 두 그루의 넝쿨이 서로 엉켜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넝쿨뿌리를 캐어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물어 봤으나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한다. 뿌리를 켵에 두고 깜박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머리카락과 수염이눈처럼 흰 노인 나타나 “전아” “전아” 하고 그를 불렀다

대답을 못하고 우물주물 하는데 노인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가 오늘 산에서 캔 뿌리는 신선이 주는 선약이니 정성스레먹도록 하여라” 라고 ,
 하전이 꿈에서 깨어나니 한밤중이 었다
그런데 이런 꿈을 세번이나 꾸게 되니  예사스런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돌절구에 넣고 찧어서 가루내어 하루 세번밥먹기 전에 먹었다 
. 한달 쯤 먹으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가 맑아 졌다
, 그래서 그 뿌리를 많이 캐여서 일년을 먹었더니 허약한 몸이 쇳처럼 단단해지고
기운이 솟아났다고 한다.
비록 나이 60살이 였으나 햐얀 머리카락이  검게 변하고 얼굴이젊은이 같이 변해갔다 
60세에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으니 그 애 이름이 연수였다,
 하전아는 160세, 하연수는 130세까지 장수했다고 해서
 성과 까마귀 같이 검은 머리를 따서 하수오라 명명했다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蔓紫花黃白葉如薯橅無而不光生必相對根大如拳有赤白二種赤者雄白者雌根形如烏獸山岳之狀者珍也.

                    덩굴은 자(紫 :자줏빛 자)색이고 꽃은 황백색 잎은 마(薯 : 참마 서)와 비슷하나 광택이 없고 반드시 마주하여 살고,

                                    뿌리는 주먹크기(根大如拳)이고, 적과 백이 있는데 적(赤)은 숫놈 백(白)은 암놈이고

                          뿌리모습이 오수산악지상(烏獸山岳之狀 - 갈가마귀처럼 검은 산의 형상)으로 생긴것이 보배(珍)와 같이 좋다-

                                         라고  나와 있다.


위 사진의 구근은 적하수오이다. 백하수오의 根은 긴 고구마(꽤 긴 것도 많다) 처럼 생겼다.

산행에서 하수오같은 줄기를 만나면 잎을 잘 챙겨 봐두었다가 낙엽철에 캘 일이다.

비슷한 것이 많아 실수가 많다. 줄기에서 나와 잎자루와 잎이 만나는 부분을 잘 봐야한다. 물론 하트형이지만

자루 접촉부분에 뒤로 잎맥이 있고  잎이  둥그렇게  말리듯 파여져 돋아 있다.

신경쇠약. 불면증, 치매, 풍에 좋다고 하며 조혈작용을 도와 생리불순, 노인의 퇴행성 관절염에도 좋다고 하니

법제방법을 잘 참조해서 써볼 일인 데 과신은 금물이다.



         2018.7.12.  한바다






'건강한 삶 > 약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헛개나무(펌)  (0) 2019.09.13
약초채취  (0) 2017.04.28
채삼  (0) 2016.04.18
산삼에 대해  (0) 2013.06.27
말벌집(노봉방 효능)  (0)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