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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 하수오 ( radix cynanchum wilfordii ) 백하수오인 은조롱은 박주가리과 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자양강장 약재로 야합, 지정, 산옹, 산정으로 불리우며 큰조롱이라고도 한다. l * 산지 제주도에서 함경, 평안남북도까지 우리나라 전역 양지바른 비탈길 언덕밭이, 바닷가 비탈에 자생한다. 경상북도 운제산에 가보자 l * 생태 줄기는 덩굴로 되어 다른 식물에 감기어 오른다. 잎은 마주나고 잎꼭지가 있으며 잎몸이 넓은 달걀모양이고 밑부분이 오목들어가 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줄기나 잎을 끊으면 흰즙액이 나온다 여름철에 잎아귀에서 꽃대가 하나씩 나와서 연한 연두색 꽃이 핀다. 덩굴줄기는 1~3m쯤 자라고 뿌리는 원기둥 혹은 저울추 모양으로 구슬처럼 이어져 달린다. 뿌리는 길이 5~15츠 .굵기는 1~3.5cm쯤된다. l * 채취 및 가공 가을 또는 봄에 덩어리를 깨어 물로 씻고 껍질을 벗겨버리고 그늘에 말린다. 감초와 같이 물에 달여서 하루 4~4번 나누어 먹는다 30도 이상 술에 2~3개월 밀봉해 두면 하수오술이 된다. 생지황, 숙지황, 천문동, 구기자,당귀 각 60g에 맥문동 240g, 우술, 인삼 각 30g을 모두 가루내어 누룩을 넣고 기장쌀 2kg으로 밥을 지어 반죽하여 술로 빚은 것을 오발주라고 한다. l * 약효 신기를 보강하여 정을 거뎌들인다 ,신허로 오는 유정, 허리 다리 힘이 없고 약한데 쓴다 피를 보하며 정신을 안정시킨다. 앓고 난뒤, 빈혈, 폐결핵, 당뇨병, 산후병, 이명증, 변비 ,불면증 치질, 흰머리에 쓴다 l * 하수오에 얽인 이야기 옛날 중국에 하전아라는 사람이 있었는 데 몸이 허약하여 58살이 되도록 장가도 못가고 혼자 살았다. 어느날 그는 집뒤에 있는 작은 산에 올라 갔다가 이상하게 생긴 넝쿨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왜냐면 두 그루의 넝쿨이 서로 엉켜 마치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는 이 넝쿨뿌리를 캐어 집으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물어 봤으나 아무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한다 뿌리를 켵에 두고 깜박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머리카락과 수염이 눈처럼 흰 노인 나타나 “전아” “전아” 하고 그를 불렀다 대답을 못하고 우물주물 하는데 노인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네가 오늘 산에서 캔 뿌리는 신선이 주는 선약이니 정성스레 먹도록 하여라” 라고 , 하전이 꿈에서 깨어나니 한밤중이 었다 그런데 이런 꿈을 세번이나 꾸게 되니 예사스런 꿈이 아니라고 생각한 그는 그 뿌리를 돌절구에 넣고 찧어서 가루내어 하루 세번 밥먹기 전에 먹었다 . 한달 쯤 먹으니 몸에 기운이 나고 머리가 맑아 졌다, 그래서 그 뿌리를 많이 캐여서 일년을 먹었더니 허약한 몸이 쇳처럼 단단해지고 기운이 솟아났다고 한다. 비록 나이 60살이 였으나 햐얀 머리카락이 검게 변하고 얼굴이 젊은이 같이 변해갔다 . 60세에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으니 그 애 이름이 연수였다, 하전아는 160세, 하연수는 130세까지 장수했다고 해서 성과 까마귀 같이 검은 머리를 따서 하수오라 명명했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