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연잎의 효능

 

 연잎차를 한 모금 마시면 입 안 가득 연잎 특유의 향기가 차의 맛을 즐기게 해주고, 연잎차를 오래도록 마시면 늙지를 않고 흰머리가 검게 되며, 함유하고 있는 성분 또한 다양하고 약효성이 강하여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건강식으로 좋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맑게 하고 기분을 좋게하며, 특히 하혈(下血)을 멈추게 하고 피를 맑게 해준다. 연잎차는 녹차의 그것보다 10배 정도의 매우 풍부하고 맑은 향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맛은 비위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달짝지근하며, 색 또한 선명하다.

 

연꽃은 사찰이나 찻집에서 향차로 쓰이는데 스님들이 연차(蓮茶)를 마시는 것은 연이 마음을 진정(鎭靜)시키는 효과가 있어 도를 닦는데 도움이 될 정도로 연차는 예로부터 심신(心身)을 맑게 하고, 정력(精力)을 돋우는 미용차로 전해오고 있다. 연잎차는 땀이 많이 났을 때 갈증(渴症)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더위에 지친 심신을 도와준다. 또 피를 맑게 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입 냄새와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하엽(荷葉)은 그 성질은 치우침이 없으며, 맛은 쓴 맛이며 독이 없다고 하였고, 그 효능으로는 혈리(血痢 : 피가 섞여 나오는 이질)를 치료하고 태아(胎兒)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악혈(惡血 : 나쁜 피)을 제거한다고 하였으니 모든 이에 두루 이용할 수 있지만 특히 여성에게 더욱 이로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연잎차의 효능과 효과

 

1.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고, 불면증(不眠症)에도 좋다.

2. 피를 맑게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입 냄새와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3. 갈증(渴症)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어 숙취(宿醉)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고 고생할 때도 마시면 좋다.

4. 연잎차에는 로에메린, 루시페린, 비타민C, 비타민B12 등 기초비타민, 아스파라긴산, 아르기닌, 티로산 등 아미노산, 생리활성재배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성분 등과 같은 여러 영양소(營養素)를 포함하고 있어 당뇨병(糖尿病) 등 성인병(成人病)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5. 연잎차를 장복(長服)하여 체중(體重)이 감소되면 원래대로 쉽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6. 항산화(抗酸化) 효과 : 세포(細胞)의 노화(老化)와 암(癌) 등을 유발하는 유해산소(有害酸素)를 60% 정도 제거(除去)해주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

7. 혈압강하(血壓降下) 작용 :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 생리활성성분(플라보노이드 화합물)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8. AIDS 억제 효과 :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인 HIV의 활동을 돕는 효소 프로테아제(Protease) 생성(生成)을 40% 가량 억제(抑制)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밝혀졌다.

9. 치매예방(癡呆豫防) 효과 : 치매 예방 등에 좋은 성분인 레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10. 자양강장(滋養强壯) 효과 : 남성에게는 정기(精氣)를 굳게 하며, 여성에게 있어서는 피부미용(皮膚美容), 생리(生理) 문제(問題)를 이롭게 해주는 성분이 있다.

11. 뛰어난 지혈작용(止血作用) : 월경(月經) 과다(過多)와 산후(産後)의 출혈(出血), 부정출혈(不定出血)이 있는 여성과 토혈(吐血), 코피, 혈변(血便)에도 효과적이다.

 

 

■ 연잎차를 달이는 방법

1. 물 1.5ℓ에 찻잎을 약 2스픈 정도를 넣고 물을 끓인 후 색이 우러나면 은근한 불로 좀 더 끓인 후 마신다.

 

 

■ 연잎차를 우려서 마시는 법

  전통적인 연잎차의 향을 느끼려면 생수나 지하수 등을 끓인 물로 다기를 데운 다음에 1인당 약 2～3g 정도의 차를 다관에 넣고 70～80℃ 정도의 물을 부은 후 2～3분 동안 우려낸 후 음용한다. 향을 음미하면서 마시며, 3～4회 우려 마셔도 된다.

* 차게 마시거나 꿀을 넣어도 좋다.

* 식후에 보리차 대용으로 마셔도 좋다.

* 차를 우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차의 색이 붉어질 수 있으나 연잎 본래의 속성이므로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