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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미술관련

누드와 에로스에 대한 소고(0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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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다움은 금세 지고 ,
그렇게 지는 까닭에 아름답다

꽃을 한 아름 살 때 그 기쁨은
하늘을 품어 안은 것만큼 크다

그러나 그렇게 만남의 시작부터
아쉬움과 이별을 동반하기에
꽃은 저토록 어여쁘고 아름다운 것이다

꽃은 저도 봄날은 가도
세상은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찰나이며 순간이다
그는 꽃이고 인간이다

그렇게 주인공들은 무수히 피었다가 사라져가고 ,
배경은 그들을 위해 또 유구하게 존재한다

꽃은 무이며 ,
배경은 존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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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觀音이란
관은 각覺(앎)과 음은 경境(마음의 놓여있는 상태)의
의미로 생각 ,파악하는 일(視 보여지는 것을 보는 작용과
자신이 보는 것)과音의 작용으로 상대방을 아는 것이다

감각 중에서 보는 것(see)과 듣는 것(hear)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단한 시행착오의 경험을 통해 아는 것만
보이고 또 들을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음이란 운영체계는
식識 ,嶪업, 기氣 , 영靈 ,신神, 명命인 여섯 기관으로
나뉘는데 , 몸이란 경계를 통해 바깥과의 모든 교환, 감각,
인식행위의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 식이다

몸 또한 살아있는 하나의 운영체계(경제의 현장인 시장과
같은)로 마음의 키워내는 열매로서의 몸(身)과
겉 몸뚱아리로서의 몸(體)으로 구분되며
딱음의 대상(修身), 몸가짐의 대상(處身)은 身으로
가꾸는 것의 대상(體育)으로는 體이다.

참 씨(芢)인 마음의 주체는 유한의 인식을 통해
무한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한의 성질을 질서와 유지라 보면
무한의 성질은 무질서, 탈출성, 불안, 희망으로
무한이란 미래적 속성과 陽의 성질을 갖는다 본다.

인간이 예부터 추구해온 대표적인 것으로
공간적인 일로의 무한적인 것은 미술과 음악을,
시간적인 무한추구로는 주역을 들 수가 있습니다.

미술은 공백에서, 음악은 침묵에서 영원성을,
시간을 만물이 변화하는 그 자체(陽)이라고 볼 때,
주역은 양의 기운에 의해 정지하지 않고 生生하는
존재와 운동의 영원성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재사지내고 춤추고 노래하고 조각하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영적인 행위이다
시공간 조건에 제약받지 않은 無를 향한
마음은 巫와 舞로 그리고 소리의 세계인
音樂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진다

以形似神(이형사신)이란 말이 있다
형태를 그리되 그 대상의 정신 또는 본질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발굴된 조각품 중 最古의 것으로
손가락만한 크기에 높이 11CM인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있다 , 28000년 전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기형적인 여자의 나체조각품이다
이것은 실제의 여체를 조각했다고 보기보다는
多産과 풍요를 비는 地母神 상으로 빚은  
이상화된 인간의 모습을 그린 한 예일 것이었다

완벽한 비례와 균형의 조화를 보여주는 오래된
조각품으로는 프락시텔레스의 작품으로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여성)“와 ”헤르메스의 디오니소스(남성)”를
꼽을 수 있는데 BC 350년경 그리스에서 조각된 것으로
전형적인 인간의 이상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어쪄면 미술활동으로 인간이 육체를 조각하거나
그리는 일은 꽤나 오래된 일이나 ,  
누드(nude)라고 하는 예술양식은 기원전 5세기경의
그리스인들이 창안했다고 한다

인간 중심적 종교관을 가졌으며
인간의 정신과  육체는 하나라고 믿었던 그들에게,
살아 있는 미묘한 미적요소의 집합체인 인간의
복잡한 육체는 완전미를  추구하는 그들에게
최고의 대상으로 비춰졌는데 이는 그들이 가졌던
육체에 대한 신뢰에서 왔다고 보고 있다.

조화와 균형을 미의 최고의 원칙으로 여겼던
그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육체에서는  결코
그것을 찾을 수가 없었기에 예술작품으로서
조각이나 그림 속의 인간은  결국 그들이 생각하는
실제에는 없는 이상적인 인간의 형태로
디자인되게 된다.
이렇게 재구성된 누드가
예술적인 주체로 유행하게 된 데에는 누드가  
주는 관능성과 환희로 위장된 의도적인
지배층의 정치적이며  종교적인 목적이
이면에 있었다고도 한다.

그림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그림 속에는 내면에 감추어져 있던
화가가 선택하고 겪은 삶, 희망과 절망 ,
정렬과 욕구가 진솔하게 담겨있다
그 아름다움은 눈에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인간이 디자인한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화된 모습인 누드의 아름다움은
고전적으로 갈수록 로고스(logos = 인간존재의
완전한 원형, 미의 이데아)인 측면이 강하고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감상자의 측면에서 느끼는 파토스( pathos =인간
존재의 근원성 ,정서적 다양성 등)적 면이 강조되고 있다

(조르조네의 “ 잠자는 비너스 ” 1510년 작 )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 1538년 작 )


벌거벗은 인간의 육체에 어리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의 충동을
그리고 쓰고 달콤한 성적욕구의 지적우울을 에로스라고 한다  
  
에로스는 고대 신화화에서는 관능적 에로티시즘,
성화에서는 신의 은총을 통한 환희(엑스터시)의
테마로 顯現된다

사랑의 신 큐피트(에로스)와 공주, 프시케에 얽힌
로마 시인 아우레이우스의 이야기는 의미심장한 면이 있다

원래 아름다움으로 인한 경의 대상은 신인데
미인인 프시케에 대한 인간의 찬미의 정도는
미의 신 비너스(아프로디테)의 심기를 뒤틀리게
할 지경이었다
그래서 비너스는 그에 대한 벌로 아들 큐피트로 하여금
프시케를 세상에서 가장 추한 생물과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 명했다. 그러나 큐피트는  프시케의 아름다움에
화살을 쏘지 못하고 도리어 그녀의 미에 사랑을 느끼게된다
그 미모에 뭇 남성의 칭송에도 불구 비너스의 미움으로
구혼자는 부재하고 , 부모들은 아폴론 신탁에 문의하게 되고,
산탁에 순종하여 괴물남편을  만나기 위한 등정과  
제피로스(서풍의 신)의 안내로 큐피와 만남과 사랑
언니들의 질투심과 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인한 남편과 이별
숫한 시련의 시간, 죽음세계의 지배자, 하데스의 부인
페르세포네의 상자(미)를 가져오는 임무수행과, 상자를
열어 죽음의 잠에 빠짐, 큐피트의 제우스 신에게의 부탁과
제우스의 중재로 씨어미 비너스의 용서릏 얻는 과정,
큐피트와 프시케의 재결합으로 “영혼”의 고통을
견디어내고 “사랑”과 “희열”을 얻는다는 설화이다.

미술사적인 측면에서 르네상스시기에 대 전환이 있었으니
인간정신의 회복을 바탕으로 한 신중심의 미술에서 인간
중심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반영이었다.

( 폴 루벤스의 “ 파리스의 심판 ” 1637~8년 작 )  


루벤스는 “ 파리스의 심판”을 즐겨 그렸다고 한다

신들의 풍만한 둔부와 탄력있고 윤기 흐르는 피부는 촉각을
자극한다 ,육체미를 360도 각도로 회전시켜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신들에게서 인간의 교태와 성적매력이 보인다

신화 속 최고의 三美神은 풍만하고 성숙한 여인으로 현신되어  
남성들이 안기고 싶은 모성과 다산성으로 다가 오는데.
문제는 한낫 양치기 인간이 신들을 심판하는
전무후무한 일이 생긴다는 것이다.

맨 왼쪽에 정면으로 향한 신은 전쟁과 지혜의 신인
아테나이다 그녀는 아름다움을 과시하기 위해
갑옷과 무시무시한 메두사 방패를 옆에 벗어 두고 있다
나우플리아의 카타노 샘에서 매년  한번씩 목욕해서
되찾는 빛나는 처녀의 피부가 눈이 부시다

찬란한 하늘의 신인 제우스의 첫부인 메티스(지혜의 여신)가
임신하자 가이아의 에언을 두려워한 제우스가 메티스를
삼켜버리는데 태중에 있던 쌍둥이 중 딸인 아테나만  
헤라에게서 낳은 헤파이토스의 도움으로
제우스의 머리를 깨고 탄생해 아테나는 .
하늘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강하고 제우스 편이다

옆면을 보이는 가운데 여신이 여성의 원형으로 상징되는
비너스(아프로디테 :성애와 미의 여신)이다

카오스 후 하늘과 땅으로 양분되자 우라노스(하늘 신)와 가이아
(대지의 신)이 결합하여 6남6녀 신과 거인 6형제를 낳았다

우라노스가 자식들을 삼켜버리자 아들 크로노스(씨를 뿌리고
세월을 지배하는 자)는 가이아의 음부에 숨어 있다가 아버지
의 성기를 짜르고 에게해에 버리고 타르타로스에 감금시킨다

이 버려진 성기에서 거품이 일더니 비너스가 탄생한다
비너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 헤파이토스의 아내가 된다

등을 보이고 모피코트를 걸친 여신이 제우스의 세 번째 부인
(정실)이며 누이인 세계의 주관자인 헤라(주노)이다
하늘 신 크로노스의 장녀인 헤라의 아름다움은 대단하여 제우스가
비에 젖은 작은 새로 변신 동정심을 얻어 헤라의 품속에 품자
강제로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때 정실로 인정받았다

모자를 쓰고 파리스의 위쪽에 서있는 남자는 제우스신의
전령인 헤르메스(카드케우스)로 그는 영혼의 길 안내자이다

가장 오른쪽에 앉아 있는 양치기 목동은 이 그림의 주인공인
파리스( 알렉산드로스)로 원래는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의
왕자인데 부인 헤카베의 태몽으로 인해 이데아 산에 버려
졌으나 곰의 젖을 먹고 목동들에 의해 자라났다.

파리스에게는 강의 신 오이네우스의 딸인 아내  오이노네가
있었다. 최고 미녀로 비너스를 선택한 대가로 얻은 헬레네는
스파르타 왕 틴타레오스의 부인 레다와 제우스신 사이 딸로서
모든 남성이 소유하고 싶은 최고의 미색의 소유자로서 이미
스파르타 왕 메넬라우스의 결혼한 상태였다

파리스의 심판의 줄거리는 이렇다
프로메테우스의 예언으로 인해 최고의 미색을 갖춘 바다의
여신 티테이스는, 구애를 포기한 제우스와 포세이톤에 의해
평범한 인간인 프티아의 왕 펠레우스와 억지로 결혼을 강요
당하게 된다 ,신과 인간의 결혼식장에는 여러 신들이 초대되
었다 그런데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하게 된다
이에 에리스는 피로연석에 황금사과를 던져놓는데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자가 나를 소유하라 ”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이에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자기의 소유라고
주장하게 되어 최고의 신 제우스의 판단을 요구하게 되는데
아내이고 딸이고 며느리인 세 여신의 미를 판단하는 것은
곤욕스러운 일이라 이데아 산에 있는 미소년을 헤르메스를
통해 데려오게 되고 목동 파리스가 선택하게 된 것이다.

아프로디테가 최고의 미의 신으로 선택된 파리스의 심판에
성적 상징물로 황금사과가 나오는데 사과는 그 매력적인
몸통과 아름다운 색깔, 그리고 탄력있는 촉감으로 인해
탄력있는 피부와 가슴과 풍만한 배와 둔부를 가진 성숙한
인간의 아름다움을 유추하게 하는 자연의 대상이 되고
비너스(아프로디테)는 여성의 아름다움으로 의인화 된다.

( 미켈란젤로의 “ 천지창조 ” 1508-12년 작 )


( 라파엘로의 “ 삼미신 ” 1504-05년  작 )


르네상스의 두 거장 미켈란젤로와 라파엘은 경쟁관계에 있었다 한다
상티아 콩테 미술관의 “삼미신”에서 세신은 좀더 세속화된 모습으로
현신된다. 신이 인간 아담을 창조할 때 흙으로 빚고 숨으로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하는데 시스티나 성당벽화의 “천지창조”에서는
손끝으로 생명의 전수됨을 보여줌으로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나타내 준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 1486-7년 작 )


( 도미니크 앵그르의 “ 대 오달리스크 ” 1814년 작 )


산드라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흔히 문화의 암흑기인
중세의 기독교적 누드표현 금지의 벽을 헐고 비너스를 세상에
재 현현시킨 일대 전환점이 되는 상징물이 된다
그것은 신비에 싸인 중세적 엄숙한 종교적 분위기 속에서
관능적으로 미화된 비너스의 부활을 의미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가비( 여성 상징) 안에 콘트라 포스트( 한쪽 다리에 무게의
중심을 두고 다른 다리를 살짝 들어올려 허리곡선과 둔부의
풍만함을 보이는)로 서있는 비너스는 당시 피렌체의 최고미인
시모네타를 모델로 하였다는데 10等신의 미인이었다고 한다.
이 그림은 탐미, 금욕, 관능 그리고 우수가 서로상반 교차되는
극단적인 이미지의 절묘한 균형으로 유명하다

누어있는 도발적인 누드화로 유명한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는 니콜라스 1세가 소장했던 그림으로 회화적 실체
속으로 비너스를 끌어들여 육체인 살에 생명의 떨림을 느끼게
했다면 앵그르의 오달리스는 3세기 후에 신고전주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엄격성과 관능성을 그리스의 고전적 균형
으로 처리해 고전적 비례, 품격을 유지하려는 욕망, 관능적  
충동을 충분히 보여 주는 데 두 작품 모두가 누드의 주체인
여성이 감상자인 남성 소유자와 관점의 전환을 유도한다.

(쿠르베의 “ 목욕하는 여자 ” 1853-06년 작 )


( 르누아르의 “금발의 목욕하는 여자” 1870년 작 )


구스타프 쿠르베는 사실주의적 누드화를 그렸다
그는 터무니없이 미화되고 이상화된 누드에 반기를 들었지만
샘이 있고 수풀이 있는 고전적 분위를 좋아했고 전통에
충실했다  그 후 사실주의적 화풍은 에두아르 마네가 잇고
올랭피아(1863년 작 )에 와서 신화와 이상화에 속에 있던
비너스는 실재로 존재하는 현실 속의 나체로 사라진다

폴 델보의  “잠자는 비너스”(1944년 작)에서는 금기시되던
체모가 등장하여 천박하고 노골적인 육욕과 정욕을 상징하고
미국사회의 비도덕성을 벗겨낸 화가로 에릭피슬(1948~)의
작품에서는 천박한 중산층의 욕망과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위해 누드를 이용하며, 심리학자 지그문도 프로이드의
손자이며 세기의 가장 위대한 누드화가로 손꼽히는 독일태생
영국화가 루시앙 프로이드( 1922~)의 “ 나체의 초상” 연작은
사실적 포트레이트 누드화법으로 인간존재의 한계를 날카롭게
파해쳐 인간이 초라한 몸인 육체를 벗어날 수 없을 보여 주는
데 이들의 작품에 여체를 어떤 상징과 연상의 도구로 사용하지만
그것은 전통적인 누드와는 관련이 없다고 본다.

벨기에 태생으로 프랑스에 귀화한 피에르 오그스트 르누아르
(1841 -1919년)는 인상파 화가로 아름다운 빛과 색체의
조합사로 고전적 누드의 맥(쿠르베 풍의)을 이은 거장이다
1881년 40세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폼페이 벽화 , 라파엘로
그림에서 큰 감명을 받고부터 그의 화풍에 변화가 온다
선묘를 떠난 색체의 미묘한 융합으로 생명의 약동을 표현한
그의 작품속의 누드는 풍성함과 엄청난 중량감과 부피감으로
부드럽고 미묘한 대상의 뉴앙스를 관능적으로 묘사했다.

한 순간의 호기심과 불신으로 보이지 않는 남편 큐피트를
잃고 사랑을 찾아 각처의 여러 신전을 혜메던 며느리 프시케
에게 비너스는 여러 가지 시험을 주었는데 마지막 관문이
지하세계의 여왕인 페르세포네의 처소에 가서 아름다움이
담긴 상자(화장품 Cosmetics)를 가져오는 것이 었다
Cosmetics의 원어는 희랍어인 “우주의 질서”를 의미하는
Kosmeticos(코스메티코스)로 우주를 의미하는 코스모스의
파생어다.
에로스를 미를 향유하려는 정신적인 강렬한 충동이라고
하는 만큼, 화장을 한다는 것은 실로 더욱 아름답게 몸을
가꿈으로서 우주에 질서에 따른 행위가 되는 것이다

실제에는 없는 로고스적 이상적인 인간의 형태를
그림 속에 그려 넣는 행위와  
자연적으로 얻어 받지 못해 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몸매을  성형이라는 인위적인 수술을 통해
몸뚱아리인 육체를 한 사회가 선호하는 형태로
만들어 붙이는 행위와의 차이점은 무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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