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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동물.식물 관련

우상복엽 목본식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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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생태계에서 생물은 진화를 통해서 본태적 생존의 어려움을 극복해 간다.

일반상식으로 생각하면 식물은 생산자, 동물은 소비자요 미생물은 분해자라란

생태환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그러나 생동하는 생태계에는 고정된 것이란 없다.

생체란 태양빛 에너지와 산소, CO2를 갖고 식물만이 만든 당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근래에 광합성을 하는 동물들이 조금씩 발견되고 있다.

산호나 해면이 몸속으로 받아들인 조류와 공생해서 광합성을 한다면, 북미에

자생하는 점박이무늬도룡뇽은 알 상태부터 세포속에 녹조류 엽록소를 갖고 ATP

(아데노신)를 생산하며, 북동아프리카와 남동유렵에 사는 말벌의 한 종류는 배에

노란색 띠(태양전지판)으로, 진딧물은 카로티노이드 색소를 가지고 , 물속 조류를

먹은 갯민숭달팽이는 조류속의 엽록체를 소화시키지 않고 그 것을 세포 속에 생존

하게해서 광합성에 이용하고 있다. 즉 조류의 유전자를 이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점박무늬도룡뇽알
갯만숭달팽이

생테계에서 최후의 승자는 살아남은 자다. 살아남으려면 진화(변화)를 해야된다.

만약에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호모 네안데르탈과 상호 공생하였다면

지금과 같이 반복되는 바이러스에 의한 인수공통전염병에 시달리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현생 인류도 크게보면 근친혼이다, 호미니드는 27종)이 든다.

주역에서도 성(음양)은 생존(번식을 통한 세포의 무한한 생존)의 기본으로 보고 있지만

최초 식물이 무성생식 보다는 성을 선택한 것도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식물은 동물과 같은 뇌형태의 기관은 없지만 수십억 년의 진화과정을 거치며 살아온

취사선택의 삶의 양태를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본다.

식물의 경우는 대멸종의 시련을 겪으면서 과감한 적응과 진화의 양태를 보인다.

2번째 시련 , 페롬기 대멸종을 기점으로 선태,양치식물의 시대(35천만년~29천만년

=석탄기, 번식방법은 포자형태로 땅에 내려 전엽체인 암수한그루인 배우체< 장정기,

장란기>를 거쳐 정자가 물속을 섬모로 이동 난자와 수정하는 방식)에서 바람을 이용하여

수정하는 풍매화형인 겉씨식물이 번성한다, 그런데 백악기에 들어서면서 날벌레가 등장

재공권을 장악하는 15천만 년경에는 날벌레를 이용하는(충매화) 초기에 등장한 속씨식물이

번성하다 백악기말 대멸종기(65백만년)를 거치면서 속씨식물이 크게 번성하게 된다.

목할만한 것은 고사리류인 양치식물은 페롬기말까지는 번성했으나 재공권을 곁씨식물에

빼앗기면서 스스로 몸체의 소형화란 진화로 현재까지 살아남아 번성한다는 사실이다.

온대의 반석식물(로제트식물)이 추위에 의한 죽음(동상)을 극복하여 블루오션을 쟁취하는 것,

다수의 목본식물이 화외밀선을 만들어 해충의 피해를 극복한다는 방어기재를 개발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단엽의 대형화 대신  복엽을 선택한 것도 생존을 위한 식물이 개발한

아이디어의 실현이라고 생각이 든다.

굳이 몇 가지로 말해보면 , 첫째로는 산림형태로 군집생활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태양빛 흡수율을 효율적으로 높힐 수 있다는 것. , 잎의 흔들림에 의한 빛의 지나침을

방지하고 모든 잎에 골고루 빛을 분배해 줄 있다는 것. 두 번째로는 물 순환 시스템의

효과적 이용이다. 복엽형태를 선택한 목본 식물은 가죽나무, 쉬나무, 황벽나무처럼 운향목

과 나무가 많고, 회화나무, 아카시나무 등 각박한 토질에 사는 콩과식물들이 있다.

이는 체질적으로 물 관리(증산 작용)를 잘해야 하는 종류들이다.

즉 자동차 공냉시스템인 라지에타의 주름면적을 그려보면 잘 이해가 되리라 본다.

셋째로는 자연재해나 곤충에 의한 식량생산 공장인 잎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어

기재의 한 전략이라고 본다.

 

이제 복엽의 구조와 형태를 살펴보고 8가지 복엽 목본식물에 관심을 보내보자

잎의 배열 순서로 보면 호생(어긋나기), 대생(마주나기), 윤생(돌려나기), 속생(묶어나기)

등이 있고, 잎의 장수로 보면 단신복엽(귤나무), 우상복엽, 장상복엽(싸리,고추나무),

조족상복엽(거지덩굴)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우상복엽을 구분할 때는 잎가장자리의 모양을 기술하는 전연, 거치, 파상, 결각의

형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래나무 숫넘 , 긴 수술을 달고 있다.
가래 열매

가래나무

가래나무의 분포지는 한국 중부 이북, 중국 북동부 시베리아(아무르 우수리)

산기숡의 양지쪽에 자란다. 높이 20m 정도 나무껍질은 암회색이며 세로로 터진다.

추자목이라고도 하며 열매를 추자라 한다.

귀화식물 호두나무는 700년전 고려시대 유청신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가져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크고 작은 유적지 발굴터에는 어김없이 가래가 나온다.

아름드리로 자라 베어진 나무는 재질이 좋아 중국에서는 황제의 시신을 감싸는 목관을

가래나무로 만들어서 재궁(왕의 관)이라 부른다. 나무 중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호두나무와 차이점

호두나무의 원산지는 이란을 비롯한 서남아시아지역, 기원전 126년 중국 한 무제 때

장건이 석류와 함께 가져왔다고 한다. 태종5년 기록에 당추자라고 나온 것이 호두다.

토종 가래는 추자라고 불러 추자나무라고 한다. 호두열매와 다른 점은 핵의 내부가

호두는 4실로 되어있는데 비해 2실로 되고 핵과 양이 적다. 열매모양은 끝이 뾰족하다.

 

가죽나무

복엽으로 13~25개의 작은 잎이 달려 있다. 6~7월 백녹색의 원추화서로 피며 가지 끝

부분에 달린다. 열매는 시과로 9~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 모양으로 양쪽에 날개가 있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중국,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귀화식물로 숲속에 서는 거의 볼 수 없고 길가 주변이나 빈터 등에서 그저 자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한 때 폄하된 나무로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쓰였다.

예를 보면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이 가죽나무와 같은 쓸모없는 재질로 남다른 은혜를

입었으니 가슴 속 감명을 어찌 다하겠습니까?,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보답하기 어렵다

로 글을 왕에게 올렸다고 한다.

비슷하게 생긴 나무로 참죽나무가 있는데, 가죽나무는 가짜 중 나무’, 참죽나무는 진짜

중 나무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겠다. 채식하는 스님들이 참죽나무잎은 나물로 먹었는데

비해 가죽나무잎은 먹을 수 없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다릅나무 꽃이삭 모양

다릅나무

다릅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이다. 동아시아에 8종이 있고 한국에는 2종이 있다.

외모로 보면 아카시나무와 흡사하고 열매 꼬투리도 비슷하다.

다릅나무는 깊은 산꼴짜기 물흐르는 계곡 에서 널리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개물푸레나무, 개박달나무, 먹감나무 등으로 불린다.

높이는 15m 정도 자라는 교목으로 여름철 7~8월 가지 끝에서 꼬투리 모양의 힌 꽃이 위로

향해 피어있다.

나무 속 결이 아름답고 무거우며 질겨서 가구재, 차량재, 농기구, 조각재로 많이 쓰인다.

엣사람들이 다릅나무를 몰라봤을 리 없다. 일산 신도시 지역에 3천 년전 토탄층에서도

보이고, 광주시 선사유적지, 대구시 동촌동뮤적지에서도 디릅나무 가 출토되고 있다.

 

마가목

마가목

마가목은 전 세계에 약 10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당마가목, 마가목, 녹마가목 등

9종이 있다.약용은 당마가목이 좋다고 한다.

이름은 봄에 돋는 새싹이 말의 이빨처럼 생겨서 마아목이라 불리던 것이 변하여

마가목이 되었다.

마가목 가지와 껍질은 신경통, 중풍, 고혈압, 위염 등에 좋고 열매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 괴혈병에 사용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깊은 산에 자생하는 마가목은 키가 6~10m까지 자라며,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잎은 어긋나기, 작은 잎 가장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가지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9월경이 되면 빨간색으로 익는다.

마가목과 당마가목 구분 방법.

작은 잎의 숫자가 9~13개이고 잎의 뒷면이 앞면과 마찬가지로 그냥 녹색이면 마기목,

잎의 숫자가 13개를 넘고, 잎 뒷면에 흰빛이 돌면 당마가목이다.

 

모감주나무 잎과 꽃

모감주나무(golden tree)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속씨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낙엽활엽 소교목 크기의 나무이다.

중국과 한국, 일본이 원산지이고, 온대지역의 양지바른 곳에 서식한다.

높이는 7~10m 정도이다. 꽃은 초여름에 노란색으로 피며,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다. 다른 꽃들이 한창 맵시 자랑에 여념이 없는 봄날에 모감주나무는

꽃 피우는 일을 서두르지 않는다.

이파리만 조금씩 넓혀 가고 꽃대의 기본 틀만 잡으면서 여름의 태양이 이글거리는 날만을

기다리다, 7월 초부터 중순에 걸쳐 갑자기 꽃대를내고 온통 노란꽃으로 나무를 덮어버린다

꽃이 끝나면 여기저기에 원뿔을 거꾸로 세운 것 같은, 청사초롱이 연상되는 특별한 모양의

열매가 열린다.

처음에는 초록색이지만 차츰 갈색으로 변하면서 얇은 종이 같은 껍질이 셋으로 길게

갈라진다. 안에는 콩알 굵기만 한 윤기가 있는 까만 씨앗이 보통 세 개씩 들어 있다.

염주의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모감주나무 씨앗의 다른 이름은 금강자(金剛子).

 

붉나무 오배자 모습

붉나무

전국의 산야에서 자생하며 양지바른 곳이면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이다.   붉나무는 지름이 1015, 높이는 59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고 홀수 1회 짝수겹잎이다. 잎의 길이는 3040로 잎줄기에 날개가

있다. 소엽은 713개로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게 특징이다.

가을에 나무 전체에 붉게 단풍이 들어 붉나무라고 하며 붉나무의 다른 이름은 염부목

(鹽膚木), 혹은 목염(木鹽)이라고 했다.

붉나무의 또 다른 옛 이름은 천금목(千金木)으로. 천냥의 금을 주고 사는 나무란 뜻이다.

붉은 나무의 특성인지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하였고, 속에 진딧물

이 들어있는 벌레집인 커다란 오배자는 염료와 귀한 약재로 쓰였다.

열매는 황적색으로 작은 포도송이 모양으로 많이 열리는데 신맛과 짠맛이 나는 하얀

소금기가 잔뜩 덮혀 있어 이것을 녹여말려 산에서 나는 소금 열매로 김장에 쓰였다고 한다.

 

쉬나무

운향과 쉬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으로 큰키나무이다.

높이는 10m 정도로 전국의 낮은 산지에서 자라며, 옛날에는 등유를 얻기 위해

마을 주변에 또는 전답의 변두리에 많이 심어 길렀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홀수 깃모양 겹잎이며, 소엽은 7 ~ 11개로 타원형, 달걀형이다.

길이 5 ~ 12cm로서, 뒷면에 맥의 겨드랑이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는 3 ~ 6cm 정도이다.

열매는 붉은 색이 들다가 갈색으로 익으며 벌어지면서 광택이 있는 검은 씨가 드러난다.

 

주엽나무

 

주엽나무

주엽나무는 키 15미터 정도, 줄기둘레가 한 아름에 이르게 크는 큰키나무다.

굵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며, 작은 가지는 녹색으로 험상궂게 생긴 가시가 붙어 있다.

나무껍질은 짙은 회색으로 나이를 먹어도 갈라지지 않는다. 줄기와 가지에는 직각으로

솟아오른 험상궂은 가시가 있는 것이 주엽나무 종류의 특징이다.

잔가지가 변형된 가시이므로 껍질이 변형된 장미나 음나무 가시와 달리 튼튼하게 뿌리를

박고 있다. 귀화나무인 조각자나무는 중국에서 약재로 쓸 목적으로 수입하여 일부 지방에서

심고 있는 나무다. 하지만 외모는 주엽나무와 구분이 안 될 만큼 줄기와 잎 모양이 거의

같다. 다만 주엽나무의 열매는 꼬투리가 비꼬여 있고, 가시의 횡단면이 약간 납작한데

반해 조각자나무는 열매 꼬투리가 곧바르며 가시의 횡단면이 둥글다고 한다.

 

황벽나무

 

황벽나무

전국의 산에 비교적 드물게 자라는 큰키나무다.

세계적으로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10-15m. 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여 탄력이 있다. 안쪽 껍질은 노란색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드물게 어긋나며, 작은 잎 3-13장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옛사람들은 속 껍질에 베르베린에 항균방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귀중한 책이 좀먹는 것을 막기 위하여 종이를 만들 때 황벽나무 속껍질에서 추출한

황색 색소로 물을 들였다. 이런 책을 특별히 황권(黃卷)’이라 불렀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우리의 옛 책들이 수백 년을 지나 지금까지도 보존될 수 있었던

비밀은 우수한 한지 제조법과 아울러 속껍질의 황색색소 처리를 한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회화나무 꽃송이는 아카시아와 달리 밑으로 처지지않는다.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굵기가 두세 아름을 훌쩍 넘기는 큰키나무로 천년을 살 것 같은 멋스런

모양을 만들므로 정자나무로 제격이다.

나뭇가지의 뻗음이 기개가 있어 보여 학자수라고도 불려 한 때 양반마을 동네에 가면

아름드리 회화나무 몇 그루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괴목(槐木), 괴나무, 홰나무, 회나무, 괴화나무라고도 한다.

나무껍질은 진한 회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진다. 노란 속껍질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

녹색의 어린가지는 흰 가루로 덮여 있으며 자르면 냄새가 난다.

뿌리를 괴근(槐根), 꽃봉오리를 괴화, 잎을 괴엽(槐葉), 열매를 괴각자(槐角子), 나무껍질을

괴백피(槐白皮)라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이다.

관상용, 공업용, 약용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일을 가져오는 행운 목으로,

중국에서는 출세의 나무로, 서양에서는 학자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회화나무 고목은 궁궐이나 양반 고택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예로부터 이 나무를

집안에 심으면 집안에 학자가 나오고 부자가 된다 하여 양반 집안에만 심었다.

꽃은 8월에 나비 모양을 한 길이 12~15mm의 황백색 잔 꽃이 새로 나온 가지 끝에서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열매는 9~10월에 길이 5~8cm의 협과 꼬투리가 염주처럼 잘록잘록한 모양으로 아래를

향해 달려 노랗게 익는데 약간 육질이다. 열매 속에 14개의 갈색 씨가 들어 있다.

요즘은 수도권의 도시에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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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1. 한바다.